한 아이와의 대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의 미간을 가르키며“선생님 그런데 왜 여기를 찡그리고 말씀 하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이 힘들어 하고 있음을 아무리 감추려 해도 이렇게 드러나고 있음을 말입니다.
그렇게 나의 도전의 일정들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모두 마치고 나는 수료사를 책상에 앉아 쓰고 있습니다.
나의 삶을 알고 있는 듯 “감동의 쉼표”가 되기를 응원한다는 응원 글로 행복하게 시작 할 수 있었습니다.
[배움]
3박4일 동안 아홉분의 사람책을 읽으면서 몸에 배인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며 마음과 행동이 동일하게 안되어지는 나를 발견 할 수 있었고 배려는 끝없는 사랑과 관심임을 배웠습니다..그리고 배려의 힘이 얼마나 크고 따뜻한지 알 수 있게된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가르치는 것이 아닌 보여주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었고 복지 현장 속 수많은 관계에 신뢰를 쌓고 공감해주며 사회적 관계를 만들어주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임무임을 배웠고 care 속에 관계,돌봄,관심,걱정,슬픔,애통이 있음을 배우고 잊지 않고 실천하는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소망]
공부하는 사회사업가
건강한 사회사업가
신뢰받고 공감해주는 사회사업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
도전 할 수 있도록 귀한 장을 만들어 주신 중부재단과 멋진 프로젝트를 기획해주신 김세진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새 힘을 얻고 다시 현장으로 갈 수 있게 된 것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아프지 않고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 감사합니다.
눈을 마주치고 작은 미소를 띄며 진심으로 대화를 건내주신 김세진 대표님^^ 감사합니다.
송지현 선생님 늘 가까운 곳에서 힘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잘 마칠 수 있었고 선생님의 뜨거워진 눈망울 속에서 얼마나 사랑이 많으신 분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박혜정 선생님 “정말 답답했습니다.”라는 말씀 속에서 얼마나 현장을 사랑하시고 잘 해내시고 싶으신 마음과 따뜻한 진심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은 이미 자격 있으신 사회사업가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윤주 선생님 저에게 없는 상콤 발람함과 인싸의 기운이 뿜뿜함 부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그 무한한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날마다 전달되어 행복한 학교 현장을 만들어 가실 것을 확신합니다.
고진실 선생님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되고 책임감이 무엇인지 배려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신혜선 선생님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하였지만 조용함 속에 따뜻함, 따뜻함속에 깊은 배려심을 배웠습니다.
김선형 선생님 열정,열정!!! 멋지시고 3박4일 동안 밝은 에너지를 뿜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가는 길 내내 힘주시고 동행해주신 샘의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
박상빈 선생님도 힘드실텐데 제 가방도 들어 주시고 세심하게 챙겨주심 감사했습니다.
신현환 선생님 존재만으로도 듬직하시고 늘 뒤에서 그림자처럼 지켜주심 알고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도 이와같이 많은 분들에게 큰 힘으로 함께 하시리라 믿어졌습니다.그리고 칭찬할 내용이 없는 저에게 속도를 맞춰주셔서 완급조절이 잘 되었다며 감사평가를 두번이나 해주실 때 감사는 사실 보다도 마음이 먼저임을 알게해 주셨습니다.
사람책,종이책,산책을 마치면 더욱더 열심히 하고 싶은 사회사업가가 되고 싶을거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잘 배우고 돌아갑니다.
저는 갈 길 보다는 마무리가 필요한 묵은 씨앗이지만 주어진 자리에서 김현주의 유일한 씨앗을 튀우며 허락된 주어진 시간만큼 나아가 보겠습니다.
따뜻한 눈빛으로 ,손길로,배려로 마치는 시간까지 응원해주신 따뜻한 8기길벗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누구보다도 열심히 동분서주 하시고 계실 길벗들의 모습이 떠올라 미소가 지어집니다. 여러분들을 열렬이 응원하고 응원 하겠습니다. 영흥아일랜드에서^^
첫댓글 <나의 도전의 일정들이 시작되었고 마침내 모두 마치고 나는 수료사를 책상에 앉아 쓰고 있습니다.>
선생님과 마지막 밤에 나눴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현장과 자기 일에 대한 고민으로 마음이 답답했을 때, 우연히 만나게 된 '책책책'
큰마음 먹고 신청했다고 하셨어요.
수료사를 보니 어떤 마음이셨을지 더 깊게 와닿습니다.
첫째 날, 둘째 날 시간이 흐르면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셔서 기뻤습니다.
3박 4일, 함께 끝까지 걸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오늘 우연히 추천해주신 그림책을 발견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흐뭇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 신혜선 선생님도 함께 읽었습니다.^^
영흥아일랜드 김현주 선생님이 추천한 그림책
- 아모스와 보리스(윌리엄 스타이그)
- 나 꽃으로 태어났어(엠마 줄리아니)
거친 산, 돌 길 함께 걸으며 표현 안했지만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조용히, 천천히 매일 우리에게 맡겨진 길을 소화하시는 선생님 보며 '내가 또 괜한 걱정을 했구나.' 생각했습니다. 묵묵히, 천천히. 아이들 곁에서도 그런 속도로 함께 하시겠지요? 그런 아이들은 얼마나 든든하고 편안할까요.
'할머니의 여름휴가' 고진실선생님과 함께 읽었습니다. 추천 해 주신 책에서 왜 선생님의 숨결이 느껴질까요? 좋아하는 책을 보면 어떤 취향,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알 수 있어서일까요? 읽을수록 가슴 따뜻해지는, 계속 읽고 싶은 책. 김현주선생님과 닮은 책이었어요.^^
선생님의 수료사를 읽는 동안...
영흥아일랜드에 당장 달려가고 싶은 욕구가...ㅎㅎ
역시 아일랜드는 우리 현주샘이 있는 영흥입죠~~제주 저리가라!
... 영흥의 조개구이를 사랑하는 길벗으로부터..침 질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