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大邱樹木園)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에 소재한 공립수목원.
대구수목원이 위치한 곳은 74,000여 평의 부지에 1986년부터 1990년까지 대구시민의 생활쓰레기 410만톤을 매립한 장소로서 이곳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6년부터 1997년까지 150만㎥의 건설잔토를 6~7m로 복토한 후 2002년 5월까지 수목원을 조성함으로 생태를 복원한 사례이다. 대구수목원은 450종 15만 그루의 나무와 1,300종 30만 포기의 초본류가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물로는 40여 종 300점의 분재, 200여 종 2,000그루의 선인장, 300여 점의 수석과 150종의 식물종자가 전시되어 있다. 또 시민들의 헌수에 의해 조성된 기념식수동산도 꾸며져 있다.
화목원, 야생초화원, 습지원, 약용식물원, 염료식물원, 방향식물원, 괴석원 등 22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년에 개관한 산림문화전시관과 식물관련 전문교육을 위한 교육관도 운영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자연과 식물에 대한 생생한 이해를 돕기 위해 방문 10일 전(토·일·월요일 및 공휴일 제외) 사전 인터넷 예약을 한 단체관람객들은 자연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목원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위한 식물교양강좌, 가족단위의 체험프로그램인 토요자연체험교실, 초·중등 학생을 위한 어린이 여름 자연학교 및 체험학습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계절별 행사를 기획·전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행사로 3월의 ‘한국춘란전시회’, 10월의 ‘국화전시회’ 및 ‘야생화전시회’가 있으며 매년 봄 시민들과 함께 푸른 대구를 가꾸기 위해 꽃이 아름다운 나무, 관상가치가 있는 나무, 유실수 등 연간 12만 그루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