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등산 봉정사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도, 험하지도 않아 ,잠시 바쁜 도심을 떠나 한적한 여유를 가질 수 있어서 좋은 곳으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을 가진 이 곳,봉정사!, 심신의 피로를 다 잊어버리고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며 등반 할 수 있는 곳이기에 이곳을 올수있는 기회가 생겨 더욱좋았다.
천등산 봉정사는,신라 문무왕 12년 의상대사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창건한 절로 창건된 후 6차례에 걸쳐 중수하였으며 국보 제15호인 극락전, 보물 제55인 대웅전, 보물 제448호인 화엄강당, 보물 제449호인 고금당, 덕휘루, 무량해회, 삼성각 및 삼층석탑과 부속암자로 영산암과 지조암이 있다. 특히 고려태조와 공민왕, 최근에는 영국의 여왕이 다녀가기도 한 아름다운 사찰이기도 하다.
천등산은 원래 대망산이라 불렀는데 능인대사가 젊었을때 대망산 바위굴에서 도를 닦고 있던 중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안을 환하게 밝혀 주었으므로 '천등산'이라 이름하고 그 굴을 '천등굴'이라 하였다. 그 뒤 더욱 수행을 하던 능인스님이 도력으로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리니 이곳에 와서 머물러 산문을 개산하고, 봉황이 머물렀다.하여 봉정사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점차 번잡해 가는 다른 사찰들과는 달리 조용한 한국산중 불교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어 불교를 믿든 믿지 않든 더없이 좋은 수련의 장소이기도 하다.(자료참조:봉정사홈페이지)
천등산 봉정사의 일주문이다.
봉정사 만세루 전경이다.
국보311호인 봉정사 대웅전
무량해회-
안채를 연상시키는 안동 봉정사의 요사체 안동 지역 사대부 저택의 사랑채를 연상시키는 봉정사 요사체 '무량해회'. 봉정사 요사체인 '무량해회'의 툇마루는 사대부 저택의 사랑채를 연상시킨다.
보물 제448호인 화엄강당
이 건물은 스님들이 교학을 공부하는 장소인 봉정사의 화엄강당으로 온돌방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극락전과 대웅전이 17세기에 중수되었는데 스님들의 강학공간인 화엄강당도 함께 중수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단다.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건물 내부는 남쪽 2칸이 부엌, 북쪽 4칸이 온돌방으로 되어있으나 원래는 정면 4칸, 측면 4칸으로 현재의 온돌방 뒤쪽으로 4칸의 마루가 깔려 있으며 부엌이 지금보다 넓게 자리 잡고 있었단다. 평면 구성이 언제 오늘날처럼 바뀌었는지는 정확하게 알기 어려우며 1930년대 이후로만 짐작될 뿐이란다.
봉정사3층석탑
극락전 앞에 있는 고려 중기의 삼층석탑으로 현재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2층의 기단을 쌓아 탑의 토대를 마련하고 그 위로 3층의 탑신과 옥개석을 얹은 일반적인 모습이다. 상하의 기단 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를 새겼다.
기단에 비해 폭이 좁아진 탑신부는 각 층의 탑신 크기가 위로 갈수록 적당하게 체감되었으나, 폭의 변화는 적다. 옥개석도 높이에 비해 폭이 좁고 두툼하며 처마의 반전도 약하다.상륜부에는 보개의 일부만 남아있다. 전체 높이는 318㎝로 각 부분에 형식화가 심하고, 지붕돌이 두툼한 점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이라 짐작된다.
(자료출처:전통사찰관광종합정보)
봉정사 만세루
봉정사극락전(鳳停寺極樂殿) 국보 제15호
봉정사(鳳停寺) 극락전(極樂殿)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려 시대 목조 건물이다. 1972년에 완전 해체 수리를 실시했는데, 그 때 마루도리 받침 장설(長舌)에 파서 넣은 상량문이 쓰여진 한지를 발견하였다. 그에 따르면 천계(天啓) 5년, 조선 시대 1625년 인조(仁祖) 3년에 중수(重修)되었으며, 그 이전 고려 시대 1363년 공민왕(恭愍王) 12년에도 옥개(屋蓋) 부분을 크게 수리한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의 전통 목조 건축은 신축한 후 옥개 부분을 수리하기까지는 통상적인 예로 미루어 볼 때 대략 100∼150년이 지나야 하므로 1363년보다 100∼150년이 앞선 1200년대 초까지도 건립 연대를 올려 볼 수 있게 되어 1376년 홍무(洪武) 9년에 중수된 부석사(浮石寺) 무량수전(無量壽殿)보다 이 건물이 앞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건립 연대뿐만 아니라 극락전에서 보이는 세부 양식, 즉 주두(柱頭)나 소로(小累), 첨차(첨遮)나 솟을 합장, 복화반(覆花盤) 등도 건립 연대가 훨씬 앞서는 기법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리 복원된 극락전의 평면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주심포계(柱心包系) 단층 맞배집이며 남향하고 있다. 우리의 기술로 고려 시대 목조 건물을 처음으로 해체 조사하여 봉정사 극락전이 한국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로 밝혀진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현재 국보 제15호로 지정되어 있다. (자료출처 : 문화재청)
봉정사 영선암.우화루
옛날엔 암자도 많이 거느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영선암과 지조암, 중암만 남아 있다. 이 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영선암이 특히 볼 만하다. 본래 봉정사의 극락전 앞에 있다가 근래에 영선암 입구로 옮겨 복원된 우화루 정면에 법당이 있고, 양옆에 요사가 나란히 서 있고 또 응진전도 있다. 그렇게 둘러싸인 공간은 향나무 등이 어우러진 아담한 정원으로 꾸며져 경관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그래서 영산암은 마치 고상한 선비의 격조 높은 집과 정원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봉정암 탐방객이 여기를 놓치고 봤다면 봉정암을 옳게 본 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다. 하기야 영산암은 1989년 불교영화의 한 지평을 열었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무대가 되었었고, 그 이후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이 줄을 이었으니 그럴 염려는 없을 것 같지만. 요즘은 절을 소개할 때 그 절이 얼마나 오랜 역사를 가졌다거나 고승대덕이 머물렀던 곳이라 거니, 혹은 국보급 문화재가 있 곳이라 거니 말하는 것보다, 어떤 유명한 영화의 무대가 되었다거나,
앞에서 말한 것처럼 영국 여왕처럼 유명인이 찾은 곳이라고 말해야 대번에 사람들의 이목을 휘어잡는다. 세태가 부박해진 탓도 있지만, 현실이 그런 걸 애써 외면할 수도 없다. 불교문화를 연구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 것도 다 역사 속에 집어넣어야 할 때가 된 것 같구나 하고 느낄 뿐이다. (자료발췌:불교신문에서)
이렇게 봉정사 탐방을 마치고 입구에 내려오니 오후 4시가 넘어버렸다.
입구옆에 영화"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촬영지 기념조형물이 눈에 띈다.
천등산 봉정사 입구까지 안동시내에서 51번 버스가 운행을 하고 있다.
봉정사
경북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901번지
전화: 054-853-4181
http://www.bongjeongs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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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봉정사도 제겐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화천안오시구 뭔일 하신겁니까?
봉정사가 이렇게 오래된줄은 몰랐네요..
목조건물이 아름답게 느껴지는건 처음입니다...
아름답게 담으신 봉정사 잘 감상하고 갑니다^^
구석구석 꼼꼼히 많이 찍으셨네요~! 전문서적을 보는 듯 한 기분입니다.
아! 사파이어님 출연 하셨네요.^^
마지막 저 버스 왠지 익숙하고 좋네요~ 저런 시골적인 버스가 좋아요~
글이 참 프로수준이시다 싶었는데,, 봉정사 홈피에서 갖고 오셨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