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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돌뫼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손충식
6.4일 선거도 무승부로 끝났다고 한다. "제기랄!" 하고 왜쳐보고 싶지만 우리 시대가 아닌걸 어떻게 할까? 소리쳐 본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좋다. 우리가 어떻게 고생해서 만들었던 "대한민국"인데! 잊어야 할 수 없고 잊을 수 없는 선거 결과에 수긍하는게 민주주의 아닌가! 오직 우리가 바라는 마음은 하나다.
영원한 하고 강력하여 다시는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깔보는 국가가 지구상에 존재 하지 않키를.. 후손들이 잘 기억하여주기 바랄 뿐이다.
6월 두째주 11명의 돌뫼들이 관악을 올랐다. 흐릿한 날씨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 11명은 임종훈회장.오흥석등반대장.구자하총무 그리고 현수.상효.국주.정열,남식.중하. 영성이 그리고 충식이가 산에 올랐다.
관악정에서 앞에 펼쳐진 관악8봉는 흐린 날씨 탓에 시야도 흐릿하다. 오전12시 05분에 관악정에 도착 하여 하산 타임 인 오후 3시 까지 머물렀지만 정말 인생의 관록이 있어서인지 모두가 달변가 였다.
언제부터인가 정치 이야기가 우리내 인생에 빠질 수 없는 스토리가 되었는지 모르지만 오늘 관악정에 오른 돌뫼들은 굉장한(?) 정치의 고수(高手) 들이었다. 조용히 듣고 있자니 나름대로 달변가이지만 오늘 만큼은 벙어리가 되었다.
접어두고, 이렇게 떠들 수 있고, 들어주는 동기 들이 있으니 무엇이 두려우랴? 돌뫼가 마음껏 떠들 수있는 그 자체가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한 포인트 안닌가? 이것이 돌뫼다. 그리고 진정한 민주주의 가 뿌리 내린 땅이라고 확신한 하루였다고 자부한다.
(관악정 앞 뜰에서 관악8봉을 쳐다보고 있는데 마침 8봉에 오르는 배낭 맨 산꾼이 오르는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오늘은 돌뫼 민주주의 토론을 묵묵히 듣고있는 돌뫼 임종훈회장)
(역시 돌뫼들의 소리를 한쪽귀로 듣고 웃으며 삽겹살을 준비하고 있는 오흥석등반대장)
(돌뫼들의 바람의 소리를 웃음으로 날려버리는 자하 총무)
(특유한 웃음으로 정치의 무덤 이야기를 날려버리는 황영성)
(국주가 마련한 오후 4시 관악회관 뒷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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