ᄒᆞᆨ교 울담 부뜬디 살단 보난 아으덜 와작이는 소리가 ᄀᆞ슬벳광 사노롱ᄒᆞᆫ ᄇᆞ름광 ᄒᆞᆫ디 어울어지멍 사는 맛이 나는 ᄀᆞ르우다. 아멩 돈이 한한ᄒᆞᆫ 사름도 돈더레 붸리멍 입 아위영 웃진 안ᄒᆞᆯ 거 답곡, 나도 늙엄신고라 아으덜 노는 소리에 비타민 먹은 것만이나 ᄌᆞᆫᄌᆞᆫᄒᆞᆫ 걱정도 ᄌᆞ늘아가곡 느랏ᄒᆞ엿단 웃둑지가 올라부뜹디다. 잇날 말에도 큰큰ᄒᆞᆫ 기웨집이 사는 부제 어룬이 넘어가단 어디서 웃음 소리가 크게 나는 딜 ᄎᆞᆽ안 보난, ᄆᆞᆫ 멜라져가는 ᄎᆞ집이서 아으 ᄒᆞ나 가운디 놘 두갓이 웃엄서렌 ᄒᆞᆸ디다. 돈이 한 것도 ᄌᆞᇂ은 거주마는 아으덜이 주는 ᄆᆞ음 보약은 더 좋은 거 아니카 ᄒᆞ여집니다.
언치냑은 친정에 식게 먹으레 갓단 우리 성이 ᄀᆞᆯ은 말에 ᄒᆞᆫ참을 웃어젼 ᄃᆞ시려보카 ᄒᆞ여ᇝ수다. 큰 아ᄃᆞᆯ엣 손지가 ᄄᆞᆯ만 싯이곡 메누리가 맞벌이ᄒᆞ여노난 가차이 사는 사둔이 아으덜 거념을 ᄒᆞ여 줨신디, ᄀᆞᆮ 나멍싸라 웨할망 ᄒᆞ는 말을 들으멍 크난산디 손지덜이 할망덜 씨는 말을 똑 답게 ᄀᆞᆮ는 거 보난, 어이가 엇이멍도 잘도 아ᄁᆞ와붸여렌 ᄒᆞᆸ디다. 니ᄉᆞᆯ 난 큰 것이 두 ᄉᆞᆯ 아래 아시 신더레 “야 서연이! 너 옷 ᄌᆞᆯ바로 입으라게!” ᄀᆞᆯ안 베ᄉᆞᆯ ᄀᆞ무끄게 웃엇고렌 ᄒᆞᆸ디다. 안적 두 ᄉᆞᆯ 난 아시가 이녁냥으로 빳지 가달 ᄒᆞ나덜에 양 가달을 끼우멍 ᄇᆞ들랑ᄇᆞ들랑ᄒᆞ염시난 경ᄒᆞ여도 이녁이 성이노렌, 하 큰 것이 붸림에도 얼마나 ᄀᆞᆸᄀᆞᆸᄒᆞ여시쿠과게? 우리 연거리 벗덜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보민 이녁 사진이 아니고 손지 사진덜로 건줌 올린 거 붸리멍 하영 불룹주마는 하간 일이 ᄆᆞ음 먹은 냥 뒈염시민 속상ᄒᆞᆯ 일이 어디 시쿠과?
요세사 시집 장게도 느직이 가는 시대라노난 쉬나문 건줌 뒈여사 가는 디도 가당오당 십디다. ᄌᆞ식 일이 ᄆᆞ음광 뜻대로 안 뒈는 것도, 나신디 ᄀᆞ자 아ᄁᆞ운 손지 ᄒᆞ나 엇인 것도 지둘렴시민 뒐테주긴 ᄒᆞ여ᇝ수다. ᄒᆞᆨ교 운둥장이서 노는 아으덜 웃음소리 자젝이는 소리 들으멍 ᄀᆞ을 하늘이 더 높아붸곡 ᄒᆞ난, 원체 귀 야리곡 눈깍 야린 사름이 ᄀᆞ슬벳광 ᄀᆞ슬ᄑᆞ름 맞이멍 ᄒᆞᄁᆞᆷ이라도 걷곡 더 ᄃᆞᆫᄃᆞᆫᄒᆞ게 몸광 ᄆᆞ음을 키와보카 ᄒᆞ는디, 기직 아시날도 집이서 가차운 빙완에 뎅겨올 일이 션 ᄒᆞᆨ교 니커리 신호등 앞더레 걸어오단 보난 ᄋᆢ나문 ᄉᆞᆯ 뒈여붸는 여ᄒᆞᆨ생이 등에 진 책가방이 ᄋᆢᆯ아젼 ᄒᆞᆷ마 책덜이 알러레 문드렴직이 튀여감시쿠테 막 웨울러 세완 ᄌᆞᆼ가주난, 돌아사멍 “고맙습니다~” 웃이멍 인ᄉᆞᄒᆞ는디 양지광 헤양케 잘도 아ᄁᆞ웁디다. 요세 들엉 안 아ᄁᆞ운 아으덜이 엇어뷉니다.
ᄒᆞ나이나 더 귀ᄒᆞ곡 귀ᄒᆞᆫ 시상이곡 어멍아방 맞벌이덜 ᄒᆞ여사 뒈는 시상이라노난 ᄒᆞᆨ교 ᄆᆞ치민 이 ᄒᆞᆨ원 저 ᄒᆞᆨ원더레 시간 맞추멍 오죽 ᄌᆞ르지곡 지쳠신고 눈어쁘게 네겨짐도 ᄒᆞ주마는 우리 그 낫ᄉᆞᆯ ᄉᆞ시엔 ᄒᆞᆨ교 ᄆᆞ쳥 집이 오민, 양철 대배기 지영 먼먼ᄒᆞᆫ 큰물도 강 질어당 물항을 ᄀᆞ득여사 벗덜 불렁 가달춤ᄒᆞ멍 놀아나십주. 그때 셍각만 ᄒᆞ여도, 니염 들러지는 것도 보난, 웨로 셍각ᄒᆞ민 그것이 더 쉬와난 거 답기도 ᄒᆞ우다. 게고대고 하간 것덜이 시대광 시절에 ᄄᆞ르는 것이난 절기도 좋을 때고 ᄆᆞᆫ덜 ᄆᆞ음광 뜻대로 ᄉᆞ망일우는 날덜만 뒈여시민 ᄒᆞᆷ이우다.
김현신 시인·㈔제주어보전회 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