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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조용기목사/한나의 기도 (삼상 1:1-18)
오늘 저는 여러분과 함께 한나의 기도라는 제목으
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도를 크게 나누면
두 가지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그 첫째가 일반적
인 기도로 평범하게 하나님과 교통하며 하나님께
감사 찬양 드리고 또 시시로 일상생활 중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기도인 것입니다. 그 두 번째 기도
는 삶의 큰 위기를 당하여 하나님께 응답을 받든지
그렇지 않으면 삶의 파탄에 이르는 절대절명의 기
도입니다. 오늘 저는 이 두 번째 기도 즉, 삶의 위
기를 당했을 때 하는 기도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말
씀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한나의 기도를
통해서 이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어떻게 기
도해야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수 있는가? 거기에
대한 것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먼저 우리가
한나의 기도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이스라엘에 엘가
나라는 한 사람이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처를 가지
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브닌나는 자녀를 많이 낳았
습니다. 그러나 첫째 부인인 한나는 자녀가 없었습
니다. 그러므로 자연히 같이 살자니까 브닌나가 일
일이 한나에게 간섭하고 한나를 비평하고 조롱했습
니다. "자식도 못 낳는 처지에 무슨 큰소리냐?" "자
식을 못 낳았으면 보따리 싸서 나가야지 집에서 같
이 있느냐?" "자식도 못 낳는 것이 밥만 자꾸 축내
고....." 이러니까 한나가 매일매일 브닌나에게서 격
동을 당하는 것이 말로 다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런데 엘가나가 일년에 한번씩 실로에 있는 하나님
의 성전에 나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데 그때
는 언제나 엘가나는 한나를 사랑해서 브닌나와 그
자식들에게 주는 음식보다 갑절을 많이 주고 선물
을 주지만 한나는 도저히 그것으로도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할수록 브닌나는 더
무섭게 한나를 격동시켰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늘
울고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가서 "이 사
람아! 왜 이렇게 울고 먹지도 안느냐? 아들 열 명
보다 내 사랑이 더 좋지 않느냐? 내가 널 사랑해
주면 됐지 자식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그렇게 말
하지만 그것이 조금도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
래서 한나는 격동을 당하여 나중에는 죽느냐 사느
냐의 마음의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최
후의 돌이킬 수 없는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이제는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성전에 나가서 하나님께 기
도 드렸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응답을 해 주셔
서 그가 낳은 아들이 사무엘 이였습니다. 여러분,
환경에서 다가오는 연속적인 고통이 최후의 결단을
가져오게 합니다. 죽기 아니면 살기다. 이러한 마음
의 결단이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
다. 사람들은 "왜? 내 환경에 이렇게 자꾸 가시처
럼 찌르는 사람이 많으냐" 라고 생각합니다. 남편
이 가시가 될 때가 있고, 아내가 가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자식이 가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부모가 가시가 될 때가 있습니다. 이들이 약대가
되어서 물 먹여 달라고 자꾸만 고함을 칩니다. 그
래서 이와 같은 환경 적인 격동이 하루 이틀이 되
지 않고 점점 오래 되면 마음에 지쳐서 견딜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번뇌스럽고, 고통스럽
고, 억울하고, 원통하고, 절통하고, 눈물이 앞을 가
리게 되면 나중에 어떻게 되느냐. 죽든 살든 결말
을 내려야겠다. 이 이상 더 이와 같은 상황에서 나
의 생존을 계속할 수 없다. 하나님께 나가서 이제
금식하던지, 철야하던지, 목이 터져라 고함을 치던
지 결론을 내리고야말겠다는 이러한 비장한 각오와
결심을 하도록 하나님이 유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 환경가운데 여러 가지 고난의 가시
가 찌르는 것은 여러분의 마음에 결단을 내리게 하
려고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께서 절대절명의 순간에 돌입해서 돌이킬 수 없는
결단을 내리고 기도하기를 원하시고 계시는 것입니
다. 이러한 기도는 마귀의 장벽을 무너트리고 하나
님의 보좌를 흔드는 위대한 힘이 있는 것입니다.
기도라는 것은 그러한 결단 없이 "뭐. 응답해도 좋
고 안해도 좋습니다." 그저 형식적으로, 의식적으로
드리는 기도 이것은 안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
다만 그러나 하나님의 손길을 움직일 만큼 위대한
역사를 일으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작은 문제나, 큰 문제나 마음에 깊은 결
단을 내려야지 그 결단이 없이는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못합니다. 열두 해 혈루병을 앓은 여인을
보십시오. 그녀는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옷자락에
손만 대면 나으리라." 그렇게 해서 그녀는 무지무
지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열두 해 동안 피를 흘려
서 어지럽고, 지치고, 심장이 뛰고, 걸음을 걸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생결단하고 "예수님이 오시면
나는 그의 옷자락에 손을 대겠다. 이것은 나의 절
대절명의 기회이다. 이것을 놓치면 안된다. 나는 이
로 말미암아 응답을 받아야겠다. 돌이킬 수 없다.
주님께 YES라는 응답만 받지 NO는 있을 수 없다."
그렇게 해서 예수님이 가까이 올 때 그녀는 나갔습
니다. 어지러움에도 불구하고, 햇빛이 비추어 눈을
뜰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방망이질 치고,
온 전신이 땀에 흠뻑 젖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군
중을 헤치고 나가서 사력을 다하여 타협 없이 그리
스도에게 나가서 그 옷자락에 손을 대자 말자 하나
님의 능력이 임하여 열두 해를 혈루병으로 앓던 병
이 순식간에 나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
수님이 돌이켜서 "누가 내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
"주여, 많은 사람이 손을 대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주를 밀고, 당기고, 손을 대었는데 어떤 특정한 사
람이 손을 대었다고 말씀하십니까?"하고 베드로가
물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 베드로의 물음에는 아랑
곳없이 손댄 여자를 찾았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주여, 주여" 부르짖어도 그것은 오며, 가며 주님의
옷자락에 손을 대보는 것입니다. 절대절명의 결단
을 가지고 "이것 아니면 나는 이제는 생명의 종결
이다."라는 이런 각오로서 주님께 나와서 그에게
손을 대면 그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 우리가 한나를
통해서 오늘 기도의 비결의 중대한 내용을 배워야
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와 같은 절대절명의
기도를 하려면 우리 마음에 준비가 필요한 것입니
다.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헐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 동안에 먼지가 묻고, 티끌이
묻고, 죄악과 타협하고, 세상에 찌들러 살 때가 많
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문제를 만나서 주님의 관심
을 이끌고 주님의 손길을 잡으려고 하면 우리 자신
이 먼저 정결해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귀한 손
님이 오면 집안 청소를 합니다. 목욕을 하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심신을 정결
하게 하고 난 다음에야 우리 하나님께 나아가서 간
절한 기도를 드릴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에 하나님의 계명 앞
에 우리를 비춰보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긴 죄가 있
으면 그것을 하나하나 모두다 우리의 생애 속에 제
겨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주님께서 말씀하
기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러한 표적이 따르리니 저
희가 내 이름으로 뱀을 집으며 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 가슴속에 숨어있는 그 뱀들 우리가 모르는 사
이에 원수 마귀가 들어와서 우리 속에 자리를 틀고
있는 그 뱀들을 다 잡아내고 그리고 주님 앞에 나
아가야 됩니다. 회개와 자복을 통해서 감추인 죄악
을 우리가 다 옮겨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기 위해
서는 하나님의 계명을 우리 마음속에 비춰봐야 됩
니다. "내 앞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절대로 하나
님은 다른 신을 섬기는 사람의 기도는 응답하지 않
습니다. "우상에 절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상과 전
쟁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우상 숭배하는 사람은 멸
하셨습니다. 이러므로 우상을 우리는 절대로 가까
이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면 하나님을 무시하는 것이 되는데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께 어떻게 나아갑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경건하게 부르고, 하나님의 이름을 존귀롭
게 취급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안식일을 거룩
히 지키라고 했는데 하나님의 성일을 우리 맘대로
쓰고 하나님을 만나러 가서 공경하지 아니하고 하
나님을 사랑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주일은 하나님
이 우리와 만나는 날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이 주의 성전에서 기다리는 그 날에 하나님께 나가
서 하나님을 공경해야 하는 것입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우리 부모님과 의견이 다를 수가 있습
니다. 부모님과 우리 사이에 뜻이 완전히 맞을 수
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뜻이 맞든 안 맞든 공경
하는 것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할 것입니다. 요사이
에 보니까 부모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부모가 법정에 생활비를 주도록 고소하는 사
건이 일어난 것을 국민일보에서 읽어보았습니다.
이것 정말 우리가 생각해 볼 때 가슴아픈 일인 것
입니다. 자녀가 정 생활의 능력이 없으면 모르겠는
데 생활의 능력이 있으면서 부모를 공경하지 아니
하고 공경하지 아니하므로 법에 의존해서 고소해야
법적으로, 강제로 자녀들이 부모를 봉양해야 한다
는 것은 비극적인 일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환경
속에서 주님께 기도해야 응답이 오지 않을 것입니
다. "살인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람을 죽이고야 기
도 응답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죽일 마음을 가지
고야 응답을 받지 못하지요. "간음하지 말라."고 했
는데 하나님의 성전인 몸을 더럽히고야 하나님께서
그 속에 성령을 주시고 성령으로 역사할 리가 없는
것입니다. "도둑질하지 말라."고 했는데 우리가 하
나님의 성물도 도둑질하고, 우리 이웃도 도둑질하
고 산다면 도둑놈하고 하나님이 같이 의논할 리가
만무한 것입니다. "네 이웃에 거짓증거하지 말라."
고 했는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형
제를 자꾸 할퀴고, 모함하고, 두들기고, 때리고, 그
리고 하나님을 경외할 수가 없습니다. 자식들이 서
로 싸우면 부모가 볼 때에 좋을 리가 없는 것입니
다. "네 이웃을 탐하지 말라." 이웃 것을 늘 탐해서
그것을 시기하고, 그것을 빼앗고 싶어하고, 이웃이
못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이러한 심정은 사랑에서
나오는 맘이 아닌 것입니다. 이러한 심정은 하나님
께서 미워하십니다. 이웃이 잘 되기를 축복해 주고,
이웃이 잘되면 함께 기뻐하는 그러한 심정을 우리
가 가져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살펴보고 우리 마음에 거리끼는 것이 있으면 모두
다 청소해야 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중심으
로 돌아와야 되는 것입니다. 이기주의가 아니고, 내
중심이 아닌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 중심으로 우
리가 돌아오는 그러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입
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기도를 받겠습니까? 우리 손이 깨끗하고 정결해야
우리 손으로 드리는 기도와 제물을 하나님께서 기
꺼이 열납하지 않겠습니까? 성경은 말씀하기를 "내
눈이 멀어 보지 못함이 아니요. 귀가 둔하여 너희
기도를 듣지 못함이 아니며, 내 손이 짧아 너희를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너와 나 사이에 죄악
의 담이 가리워 있으므로 내가 너의 기도를 들을
수 없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
님 앞에 나가기 전에 철저히 회개하고 죄악의 담을
헐어야 되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그리하면 천국이
가까이 온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늘나라
와 회개는 분리하려야 분리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
나 회개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우리가 하나님 앞
에 나아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
께 기도할 때 절대로 하나님께 응답을 받으려고 하
면은 하나님께 서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서원기
도란 결정적인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보통기도는
그저 막연하게 하는 것이지마는 서원기도 이것은
무서운 힘이 있습니다. 한나는 아들을 달라고 기도
할 때 그녀는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아들을 주면
내 품에 안고 내가 키울 것이 아니라 이 아들을 하
나님의 성전에 바치겠습니다. 아들을 주시면 내가
젖만 떼면 하나님의 성전에서 성전을 받들고 성전
에서 성전지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서원했습니
다. 한나는 서원을 하고 아들을 낳고 난 다음에 그
사무엘이 젖떼기까지 품에 품고 있다가 젖을 떼고
난 다음에는 성전에 데리고 가서 엘리 제사장을 섬
기는 몸종으로 성전지기로 바쳤습니다. 서원의 기
도는 굉장한 힘이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야곱이
형님을 두려워해서 외아저씨 집으로 도망을 칠 때
그가 하루는 돌 베개를 베고 잠을 잤는데 꿈에 보
니 하늘 문이 열리고 그 위에 야훼 하나님이 앉아
계시고 그 보좌에서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것
을 보고 아침에 깨어서 "두렵도다. 이것이 하나님
의 문이다." 그래서 그는 그 돌기둥을 세워 기름을
붓고 그리고 그곳에서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여, 내가 가는 길에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무사히
우리 아버지 집으로 돌아오게 하면은 하나님은 내
하나님이 될 것이요. 여기에 기름을 부은 이 자리
가 하나님의 성전이 될 것이며, 내가 얻는 모든 수
입 중에 십분의 일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
다." 그는 서원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 서원의 기도
를 하나님은 들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이
십 년만에 한 떼, 두 떼의 큰 짐승의 떼를 거느리
고 그는 고향 땅에 들어올 때 거기 벧엘에 와서 하
나님의 성전 입구인 벧엘에서 하나님께 제단을 쌓
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평생에 하나님 앞에 서원한
대로 십일조를 하나님께 반드시 드렸으므로 그와
그 후손이 하나님께 크게 복을 받은 것입니다. 여
러분, 우리가 성경을 보면 입다의 서원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암몬 자손의 침략을 받아서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장로들이 입다에게 가서
간청을 했습니다. 나와서 우리 민족을 대표해서 암
몬 자손과 싸워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암몬 자손
과 싸우러 입다가 나가기 전에 하나님께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 나를 도와 주셔서 내가 이 암몬
자손을 쳐서 이기면 내가 집에 돌아올 때, 우리 집
대문 앞에 제일먼저 나오는 자는 누구든지 잡아서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겠습니다." 얼마나 마음이 다
급했던지 하나님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겠다는 그
심정에 그는 아주 강한 서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서 그는 암몬 자손을 항복시켰습니다. 큰
전쟁에 이겼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무남독녀 외딸이 아버지가 이기고
돌아온다고 채색 옷을 입고 손에 북을 들고 막 춤
을 추면서 제일먼저 대문간에 뛰어 나왔습니다. 아
버지는 그 자리에 주저앉았습니다. "이놈아! 개가
먼저 나올 수가 있고, 닭도 먼저 나올 수가 있고,
종이 먼저 나올 수도 있는데 네가 왜 먼저 북을 치
고 나오느냐" "아버지 왜요?" "내가 암몬 자손과 싸
울 때 하나님께 서원해서 말하기를 내가 이겨 돌아
오면 누구든지 우리 집 대문에서 제일먼저 나를 환
영하며 나오는 사람을 죽여 번제로 드리겠다고 서
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그 딸이 말했습니다.
"아버지가 서원했으면 서원대로 해야 될 것입니다.
나에게 한 달만 말미를 주시면 내가 시집도 못 가
도 죽는 것이 억울해서 친구들과 산 위에 가서 실
컷 울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래서 울고 돌아오는
그 딸을 아버지는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습니다. 서
약이란 무섭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 서원하는 것
은 무서운 것입니다. 서원하고 갚지 않으면 파멸을
당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내버려두지 않습
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응답 받으려고 할 때
절대절명의 시간에 서원하는 것은 하나님을 묶어
놓는 것입니다. 서원한 것은 지켜야 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내 병을 고쳐 주시면 내 집을 바치
겠습니다." 병 고침 받고 난 다음에는 집이 아니라
옷도 한 벌 안 바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버림
받습니다. 사람들은 절대절명의 위기에 처하면 서
원을 합니다. 서원한 것은 자기에게 어떠한 손해가
오더라도 서원을 갚아야 됩니다. 이 서원은 하나님
의 손을 움직이는 큰 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
중하게 작정한 서원의 기도는 어마어마한 힘을 발
휘하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간절
한 기도를 할 때에는 크고 작은 서원을 하십시오.
서원 예물을 드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은 일반 기도보다 큰 힘이 있는 것입니다. 그 다
음에 우리가 기도할 때 결사적인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나는 성전에 와서 성경에 보면 눈물을
흘리고, 그녀는 통곡하고, 애곡하며 기도했습니다.
고함을 치고, 땅을 치며, 몸부림치며 기도를 했습니
다. 하나님은 "너희는 내게 속삭이라." 그렇게 말씀
하지 않으시고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라." 고 말씀
한 것입니다. 한나는 그렇게 기도하다가 나중에는
지쳐서 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는 눈을 감
고 입술만 움직여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고함을 치
며 기도했던지 진액이 모두 다 빠져서 이제는 입술
만 움직여 기도했습니다. 그때 엘리가 보고 한나가
술이 취한 줄 알고 "이 사람아, 언제까지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고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서 입술로만
기도를 하겠느냐?" "아닙니다. 제사장님, 나는 마음
이 슬픈 여자요. 마음이 고통스러운 여자입니다. 너
무나 억울하고 원통하여 주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다
가 이제는 지쳐서 내가 말할 기운이 없어서 입술로
만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 평안히 가라.
네 기도가 하나님께 응답 받았다." "하나님께 은혜
받기를 원합니다." 그때로부터 그녀는 일어나 나가
서 얼굴을 씻고 다시는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응답 받았다는 마음에 확신이 왔기 때문인 것입니
다. 그래서 그녀는 평안했습니다. 여러분, 기도가
환경에서 증거가 나오든, 마음에 증거가 오든, 증거
가 올 때까지 몸부림쳐 부르짖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나의 기도는 바로 대제사장 엘리를 통해
서 하나님의 응답이 왔습니다. "평안히 가라. 네 기
도가 응답되기를 바란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표적이기 때문에 그녀는 안심하고 일어나서 돌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의 기도를
보십시오. 엘리야는 삼 년 육 개월 동안에 비가 오
지 않은 그 나라에 하나님께서 비를 주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합 왕을 청하고 이세벨
의 단에서 섬기는 바알 선지자 사백 오십 명, 아세
라 선지자 사백 명을 청해서 갈멜산에서 시합을 하
고 난 다음에 하나님의 제단에 불이 임하여 큰 권
능을 나타내고는 이 바알신의 제사장을 다 잡아서
기손 시냇가에 내려가서 전부 목을 베어 죽였습니
다. 이것이 회개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종하고
갈멜산에 올라가서 기도하는데 그의 기도를 보십시
오. 그는 꿇어앉아서 얼마나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
절히 기도를 했는지 배창자가 당겨서 허리가 굽어
져 목이 다리 사이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여러분,
그냥 앉아서 기도하면 되지만 얼마나 간절히 기도
하면 배창자가 오그라듭니다. 머리가 다리 사이로
들어갑니다. 성경에는 엘리야는 그 머리가 다리 사
이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창자가 그냥 오그라들
정도로 하나님께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종을 보고 "산 위에 올라가서 증거
가 있는지 보라." 처음 올라갔다 내려와서 "아무
증거도 안보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다
섯 번째, 여섯 번째, 일곱 번째까지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일곱 번째에 와서 "저 동쪽
하늘에 손바닥만한 구름 한 점이 일어납니다." "됐
다. 큰 비의 소리가 들린다. 빨리 왕에게 마차를 타
고 시내로 뛰어 들어가라고 해라." 그리고 그는 나
가서 왕의 마차 앞에 서서 성령의 회오리바람에 밀
려서 그는 맨발로 뛰어서 시내까지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하늘이 먹장구름으로 덮고 큰 비가 삼년 육
개 월만에 처음 쏟아진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나도
그렇고 엘리야도 그렇고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부
르짖어 기도한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증거도 안
받고 그냥 자기 혼자 기도하고 난 다음에는 그냥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 것도 안됩니다. 하나
님의 증거가 내 가슴속에 임하든, 내 환경에 임하
든 증거가 나타날 때까지 기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증거는 반드시 나타납니다. 저는 제 개인의 경험으
로는 내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할 때 대게 나타나
는 증거는 마음속에 한없는 평화인 것입니다. 그
가슴속에 고통스럽고, 괴롭고, 번뇌로 꽉 들어찬 무
거운 짐이 사라져 버리고 마음에서, 뱃속에서 하나
님의 평화가 강물같이 흐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뱃속에서 말씀이 들립니다. "응답 받았다."
"응답 받았다." "하나님이 다 책임졌다. 이제 걱정하
지 말아라." 이런 뱃속에서 증거가 들려올 때까지
부르짖습니다. 그 증거가 안 오고 마음속에 번뇌와
고통이 누르고 있을 때에는 아직까지 기도의 짐을
하나님께 풀어놓지 못했습니다. 아직 하나님께 상
달되지 안았습니다. 그러므로 뱃속에서 그런 증거
가 오든지 그렇지 않으면 내가 부르짖는 응답의 표
적이 환경에서 나타나든지 증거가 올 때까지 부르
짖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
분, 기도라는 것은 이러한 간절함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도 고요한 기도는 성
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큰 통곡과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히브리서 5:7절에 보면은 '그
는 육체에 계실 때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주님 자체도 통
곡을 하고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는데 우리가 누구
기에 맹숭맹숭하게 기도하고 눈을 깜빡거리면서 눈
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응답
하길 바랍니까? 이러므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
의 응답을 받으려면 막다른 골목에 들어간 심정으
로 기도해야 합니다. 이 기도가 응답 받지 않으면
내가 파멸 당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절대절명의 위
기에 처해서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도 하나님은 보좌에서 일어나서 역사하는 것
입니다. 여러분, 절대절명의 기도는 역사와 운명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위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스코트랜드의 요한 막스는 그가 하나님께 기도할
때 "하나님이여, 스코트랜드를 내게 주시든지 그렇
지 않으면 나의 생명을 거두소서." 그는 절대절명
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성령의 역
사가 일어나서 스코트랜드가 변하여서 완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된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자
기 목숨을 거두던지 그렇지 않으면 기도 응답을 해
주시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해 주시옵소서." 죽기 아
니면 살기. 이러한 기도를 할 줄 알아야 되는 것입
니다. 한나는 이러한 기도를 드렸습니다. 위대한 하
나님의 종들은 다 이와 같은 기도를 드린 것입니다.
이와 같이 기도를 할 때에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그런 간절한 심정과 죄를 다 청산한 기도와 그리고
하나님 앞에 서원하는 예물을 작정하고 하는 그러
한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오늘날도 움직이고 여
러분의 개인과, 여러분의 생활, 그리고 나라와 민족
의 운명을 하나님께서 변화시키는 기적을 베풀어주
시는 것입니다. 우리 다 같이 고개 숙여 기도 드리
겠습니다.
-기도-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날 우리
는 너무 평안하고 안일한 태도로서 기도를 합니다.
물론, 하나님과 매일매일 교제하고 교통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우리가 큰 사업을 일으키고 하나
님의 손을 움직이며 기적을 가져오는 기도는 오늘
한나의 기도의 모범을 따라 가는 우리들이 되게 도
와 주시옵소서. 우리의 생활에 여러 가지 가시가
찌르고 고통이 다가오는 것은 우리를 격동해서 평
범한 기도가 아닌 막다른 골목에서 죽기 아니면 살
기의 각오를 한 기도를 하도록 유도한 것이라는 것
을 알게 도와 주시옵소서. 그러므로 아버지 하나님,
이러한 일이 생길 때는 내 아버지, 각오하고 일사
각오의 기도로서 주님께 나가 기도하므로 운명과
환경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게 도와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
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