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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심리학 마이클 거리언 Michael Gurian (미국) 교육자, 사회철학자, 가족문제 전문심리치료사.
이 책은 남자아이에 관한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저자가 20년간 남자 아이들과 부모, 교사들과의 상담을 토대로 어떻게 남자아이를 이해하고 도울지에 대한 헌신적이고 통찰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남자아이들이 사춘기와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부딪치게 되는 심리적, 환경적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 삶의 목적을 찾아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제시한다. 저자는 신경 생물학과 뇌 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별 간 차이에 초점을 맞춰 아이들의 발달과정을 연구하고 실제 교육에 적용하도록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커다란 몸에 텅 빈 영혼을 지닌 남자] 이 책은 여러분이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 우리 아들이 늦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어떻게 하면 정서 지능이 높은 아들로 키울 수 있을까요? • 인격자로 키운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요? • 아들에게 다가가려면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요? 특히 아이가 내게 벽을 쌓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남자아이에게 강인함뿐만 아니라 공감 능력도 가르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남자아이의 영혼을 파괴하는 규율은 무엇이고 내적 동기를 북돋는 규율은 무엇인가요? • 남자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교실환경을 만들기 위해 학교가 실질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남자아이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기로 안전하면서도 의미 있게 여행할 수 있으려면 어떤 통과의례를 거쳐야 할까요? • 비디오 게임, 인터넷과 같은 현대 기술들은 남자아이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는 데에 어떤 역할을 하나요? 연령에 따라 어떻게 제한해야 하나요? • 남자아이를 삶의 목적과 의미로 향하는 길로 안내할 때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각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남자아이의 성적충동을 사랑과 친밀감으로 이끌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아들이 좋은 남편과 좋은 아버지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1부. 남자아이는 어떻게 성장 하는가 1장 지금 남자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가. [[괜찮은 아이인데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보이스 프로젝트의 설립 멤버이자 남성의 지위 변화를 연구하는, 펠 연구소의 톰 모텐스 박사는 “미국 성인 남자의 지위”를 비롯한 여러 보고서를 토대로 남자아이의 정신, 신체, 정서, 경제 상태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을 수집해 통계를 냈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 공립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여자아이 100명이 정확을 당할 때 남자 아이는 250명이 정확을 당한다. 또한 여자아이 100명이 퇴학을 당할 때 남자아이는 355명이 퇴학을 당한다. • 여자아이 100명이 학습 장애 진단을 받을 때 남자 아니는 276명이 학습 장애 진단을 받는다. • 여자아이 100명이 정서 장애 진단을 받을 때 남자아이는 324명이 정서장애 진단을 받는다. • 15~19세의 아이 중 여자아이 100명이 자살할 때 남자아이는 549명이 자살한다. • 20~24세의 성인 중 여성 100명이 자살할 때 남성은 624명이 자살한다. • 15~17세의 아이 중 여자아이 100명이 교도소에 갈 때 남자아이는 873명이 교도소에 간다. • 18~21세의 성인 중 여성 100명이 교도소에 갈 때 남성은 1430명이 교도소에 r나다. • 여성 100명이 대학에 입학할 때 남성은 77명이 대학에 입학한다. • 여성 100명이 준 학사 학위를 받을 때 남성은 67명이 준 학사 학위를 받는다. • 여성 100명이 학사 학위를 받을 때 남성은 73명이 학사학위를 받는다. • 여성 100명이 석사 학위를 받을 때 남성은 62명이 석사학위를 받는다. 보이스 프로젝트의 연구원 멜라나 질라 비커스는 인구통계학 상으로 백인 남자아이 그룹이 2000년 이후로 학교 중퇴 비율이 높아진 유일한 그룹이라고 지적한다. 문해력에 대해 연구하는 리처드 휘트마이는 “USA투데이”에 기고한 글에서 이렇게 지적한다. 올해 1000만 명의 여성이 대학에 다니고 있는 반면 남성은 740만 명이 대학에 다니고 있다. 남자아이들이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 학습에 대한 목적의식만은 아니다. 남자아이들은 자신의 행동에 있어서도 사회적 목적의식을 잃어버리고 있고 그 결과 많은 아이들이 소년원과 감옥을 채우고 있다. 그들은 마음과 영혼에 있어서도 목적의식을 잃어버리고 있다. 자살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해치는 비율이 심각하게 높다. 남자아이들은 모든 영역에서 점차 뒤처지거나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삶이 값진 삶인지 아는 남자] 무엇보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 미니에폴리스에 있는 미디어와 가적센터에 따르면 요즘 남자아이들이 아버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시간은 평균 일주일에 30분이라고 한다. 반면 남자아이들은 일주일에 40시간이 넘는 시간을 스크린(비디오게임, 텔레비전, 영화, 인터넷 등)앞에서 보낸다. 가족이 해체되고 부모와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면서 남자아이들은 대화 기술, 역할 모델에 대한 의식, 목적의식 발달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1993년 이후 아이들에 대한 항정신성약물 처방은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특히 남자 아이들에 대한 처방은 500%까지 증가했다. 백 년 전에 비해 10~20년 늦게 성인기로 진입하는 현실에서 남자아이들은 남자의 역할에 점점 더 자신 없어 하고 있다. 서구 문명권에서는 집에서 독립하지 않고 일자리도 없는 이십대 남성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다른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남자아이의 삶에서 목적이 사라지는 것이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 남성이 여성보다 늦게 성숙하고, 대학 진학률이 낮고, 사회적으로 명확한 역할의식을 갖지 못한다는 사실이 언뜻 여성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성이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려 할 때 이런 시각의 문제점은 뚜렷해진다. 요즘 엄마들은 아기를 돌보는 일에서 폭넓은 선택권을 가지지 못한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남자들은 가족을 부양할 만큼 충분히 돈을 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통계에 따르면 요즘은 대학 교육만으로는 소득능력이 3분의 1 정도밖에 증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결혼생활을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그렇다. 전 세계적으로 아이의 조기 양육을 엄마와 여성들이 95 퍼센트 이상 책임지기 때문에, 남성들이 미성숙하고, 목적의식과 소득 능력 등이 떨어져가는 현상은 심각한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남자아이들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학협회에 따르면 미국 남자아이들 중 40퍼센트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한다. 남자 아이들이 음식 섭취에 비해 운동이나 야외 활동 시간이 부족한 현상은 신체적 욕구와 신체 발달과 활동에 대한 목적의식 사이에 정신적 괴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남자 어른들 • 남자아이의 양육 환경으로 점점 더 악화되는 가정들 • 남자아이의 타고난 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공동체와 학교들 [남자아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통합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Question "남자아이에게 꼭 필요한 질문들 “아들아, 네가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고 있니?” • 오늘 한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었니? • 어른이 돼서 가장 먼저 어떤 중요한 일을 하고 싶어? • 커서 어떤 일을 하고 싶니? • 남자란 무엇일까? • 남자아이는 언제 남자가 될까? • 남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가족을 사랑할 까? • 너의 영웅은 누구니? 이유가 뭐야? • 네게 학교는 좋은 곳이니? 좋다면 어떤 면에서 그래? 그렇지 않다면 어떤 점이 힘들어? • TV에서는 어떤 남자를 좋은 남자로 그리고 있는 것 같니? • 친구들은 어떤 남자를 좋은 남자라고 말하니? 한번 물어볼래? 2장 남자 아이는 왜 슈퍼히어로를 꿈꾸는가. [[마법적 소년, 탐색하는 청소년, 영웅적 성인]] [소년기, 공격적 돌봄의 시작] 소년기의 생리적 발달 및 공감 능력 발달에서 핵심 요소는 남자 아이가 또래나 자신보다 어린 남자아이들을 돌봐줘야 하는 상황에서 드러나는 공격적 돌봄의 태도이다. 남자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놀리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하면서 성숙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다른 이들에게 적대적이고 잔인하게 비칠 수 있다. 공격적 돌봄의 대상이 되는 남자아이는 거의 모든 것을(한순간 자신의 자존심까지 포기하면서) 믹과 그의 형들이 했던 것 같은 공격적 놀이에 참여해 다른 남자아이들에게 존중받고 지위를 얻게 된다(이는 여자아이들에게 자주 보이는 공감적 돌봄과 완전히 다르다). 남자아이들은 이를 통해 목적의식과 정체성을 발전시켜나가는 셈이다. 이는 남성들이 다른 사람들을 돌보는 방식, 즉 남성적 돌봄의 한 종류로 인간의 생존에 핵심이 된다. [남자아이들은 태곳적부터 잔인했다] 남자아이들이 만드는 모든 놀이는 남성의 역할, 남성의 공감능력, 남성의 목적의식 발달에 하나의 실험이 될 수 있다. [[멍한 상태로 달리고 달리고]] 신경 생물학자들은 남성의 두뇌와 여성의 두뇌 사이에 존재하는 백 가지가 넘는 생물학적 차이점들을 추적했다. 다음은 공감능력, 사회적 성숙함, 목적의식을 발전시키는 남성들의 방식, 그리고 이러한 자질들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양육자가 도와주어야 할 필요성 등을 설명해주는 연구 결과들이다. • 제한된 시간에 여자아이의 두뇌에서는 남자아이의 두뇌에서보다 15~20% 더 많은 신경 활동이 일어난다. 둘의 두뇌 중 어느 하나가 더 우수하다거나 열등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두뇌 활동상의 차이 때문에 여성의 두뇌는 남성의 두뇌와 달리 여러 부분이 동시에 일할 수 있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두뇌의 활동을 더 적은 중추들에 할당하는 경향이 있다. • 여자는 남자에 비해 피부에 신경섬유를 더 많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남성은 여성보다 신체에서 고통을 덜 느낀다. • 남성은 뇌에 회백질이 더 많은 반면 여성은 백질이 더 많다. 일종의 신경전달물질인 회백질은 두뇌의 활동을 뇌의 한 부분에 국한시켜 머무르게 한다. 예를 들면 두뇌의 활동을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부분으로 확장시키기보다는 공격적인부분에 국한시킨다. 반면 여성에게 더 많은 백질은 뇌의 활동을 감정과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중추들을 포함한 뇌의 다양한 부분들로 연결시킨다. • 남자의 뇌는 여자보다 휴식에 들어가는 횟수가 더 많다. 그 결과 일반적으로 남자와 여자아이는 집중, 미래 설계, 임무, 스트레스뿐 아니라 감정을 느끼고 다른 이들과의 관계, 싫증, 대화에서도 서로 다르다. • 남성의 뇌, 특히 우반구에는 사물들이 물리적 공간에서 움직이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는 신경중추가 여성보다 더 많다. 남자는 큐브, 축구공, 야구공 등 여러 물체들을 조종하고 시험해보는 일에 더 흥미롭고, 남자들은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을 때도 공이나 막대기, 다트, 장난감 총 등 갖가지 물건을 사용한다. • 여자의 뇌는 정보와 경험을 남자와 다른 시간에, 다른 뇌 부위에서 처리한다. 예를 들면 공격성과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그러하다. 뇌의 이러한 구조적 차이 때문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에너지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아이는 상대의 신체를 가볍게 때리는 것을 유대감을 쌓는 방법이라고 여기는 편이다. • 일반적으로 남자아이의 해마는 여자아이의 해마보다 덜 활동적이다. 특히 감정경험에서 덜 활동적이다. 남자는 여자가 잘 기억하는 어떤 부분들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고, 한 가지 일을 한 다음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잘 모르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는 기억과 일상생활면에서 남자보다 훨씬 더 유연하게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남자는 어떤 기억들이 내적 동기부여, 장래의 성공, 개인적 성장에 중요한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받기를 바라는 경향이 여자보다 높다. • 일반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뇌의 후두엽, 두정엽, 측두엽, 전두엽 모두가 덜 활성화되어 있다. 그 결과 남자의 뇌에서는 기억 중추와 감각(시각, 청각, 촉각 등)을 수용하는 중추들 사이의 연결이 더 적게 일어난다. 언어당당 중추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여자는 모든 순간 주변 환경을 감각적으로 더 풍부하게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기억 중추에 더 많이 저장하며, 더 많은 경험들을 감정과 연관시키고, 마지막으로 이 감각적 경험과 기억, 감정들을 더 많이 말로 표현한다. [남자와 여자의 생리적 차이] • 남자는 여자보다 테스토스테론이 10~12배 더 많이 분비된다. 테스토스테론은 위험 감수, 공격성과 관련된 호르몬이다. • 남자아이는 유대감 형성과 관련된 호르몬인 옥시토신이 여자아이보다 적게 분비된다. 물론 남자아이도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기는 하지만 여자만큼 교류하지는 않는다. 남자아이는 관계를 맺기 위한 중요한 기회와 적절한 순간을 찾는 일에 여자보다 더 많은 도움에 필요하다. 따라서 팀별 게임과 멘토링 시스템을 꾸려 남자아이들끼리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이때 대화나 정서적 교류보다는 신체활동을 통하는 것이 우선이다. • 남자아이는 사람을 차분하게 만드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여자아이에 비해 더 적게 분비될 때가 많다. 또한 여자아이에 비해 전두엽에 세로토닌이 더 적게 흐를 때가 많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남자는 여자에 비해 신체적 사회적으로 더 충동적이고 스스로를 통제하는 것을 더 힘들어 한다. 그리고 깊이 생각하지 않고 성급히 의사 결정을 하는 경향이 여자보다 높다. 그러한 경향은 청소년 때 더 두드러진다. [남자아이는 정신을 쏟을 대상이 필요하다] 남성의 두뇌에는 언어-감정 중추가 적기 때문에 남자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어떤 일에 대해 말하기보다 그에 대해 무언가를 행동하려 한다. 남자는 신체적으로 더 활동적인 반면 자신의 감정과 느낌에 대한 언어표현이 서툴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적다. 따라서 시행착오도 많고 실패할 확률도 높아진다. 남자는 여자보다 하루 중 더 많은 시간을 멍한 상태로 보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뇌 혈류 차이 때문이다. 이는 남자아이가 지루하지 않은 과제,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 줄 멘토와 계획, 자신이 늘 꿈꿔왔지만 현실로 실천하기 힘들었던 목표 등 에너지를 쏟을 올바른 대상을 찾도록 부모, 양육자, 멘토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아이는 외부의 도움이 절실하다] 여자아이는 오래도록 지루함에 빠져 있어도 남자만큼 안절부절 하지는 않는다.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는 남자아이처럼 공상에 빠져 하루를 날리지는 않는다. 여자아이는 남자아이보다 정신적으로, 정서적으로 멀티태스킹을 잘 하고 이를 훨씬 더 잘 지속한다. 여자아이는 내적 동기들 때문에 늘 바쁘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은 대체로 가정이나 사회가 적절한 관심을 주고 돌보지 않으면 이러한 내적 동기들을 스스로 키우지 못하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비해 감각, 기억, 감정 등에 대한 내면적 접촉기회가 많지 않다. 남자아이가 공감능력을 완전히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엄격한 의례를 통해 남자아이들이 자신의 감각과 기억 그리고 중요한 감정들을 연결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다시 말해 부모를 비롯해서 주위 사람들이 남자아이들을 잘 안내해서 이들이 계획이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남자 아이들은 대화로서 얻을 수 없는 것들을 외적 관계, 그룹 활동, 논쟁, 역할 발달 등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 남자 아이들은 선, 고귀한 성품 그리고 미덕 등을 가르쳐주는 종교 단체, 스포츠, 학교, 혹은 통과의례로 이끈다면, 이는 남자아이들이 감정을 표출할 안전한 장소, 좋은 기억을 만들 장소, 자신의 감각을 목적 지향적으로 사용할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된다. [[남자아이는 세상을 구하고 싶어 한다]] [남자아이는 영웅과 자신을 동일시한다] 남자이이는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가족이나 가까운 양육자들에게서 얻은 정보들을 이야기, 게임, 꿈 등을 통해 시험하고 통합한다. 남자아이의, 아직은 미숙하지만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정신 속에서 자존감과 자기 정체성을 위한 토대가 만들어진다. 남자아이는 그 토대를 바탕으로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들, 즉 세상, 사람, 건물 등 그 어떤 것과도 지루한 조우가 되지 않도록 소년기를 꾸려나간다. 그러나 사실 이 토대는 그 이상이다. 젊은 남성이 날마다 자기혁신을 거듭하여 기적의 존재로 변모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것이다. 아이가 어떤 식으로 영웅과 자신을 동일시하는지 살펴보라. 영웅이 승리할 때, 어려운 목표를 달성했을 때, 악당들을 물리쳤을 때 아이가 얼마나 만족감을 느끼는지 지켜보라. 일반적으로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린 남자아이들은 승리를 거두는 멋진 영웅을 지지한다. 이러한 남성적 정체성은 매우 어릴 때부터 삶 속에서 자신만의 목적을 찾고자 하는 남자아이의 정신생물학적 욕구이다. 남자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자신만의 힘을 찾으려한다. 아울러 남자아이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일취월장시킨 영웅에게 스스로를 투사함으로써 자기 자신만의 선천적 재능과 능력을 찾으려 한다. 남자아이는 항상 시험에 들고 고난에 처하는 영웅을 보고 즐거워하면서 세상 속에서 중요한 젊은이로 성장할 용기를 얻는다. 남자아이들에게 소년기와 성인기가 아무 그림도 없는 빈 지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을 구하는 일에 필요한 일들] • 아이가 남자아이로서 계발할 수 있는 선천적 재능: 열 살 정도 되면 아이는 나름의 재능을 보여줄 것이다. 신체 능력이 뛰어날 수도 있고, 언어나 음악적 감각 또는 수학 능력이 뛰어날 수도 있다. 섬세하거나 공감능력이 뛰어날 수도 있고, 화학실험이나 그림 그리기에 재능을 보이거나 남다른 독창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 아이가 거쳐야할 남성 목적 발달 단계: 아이가 공감능력과 사회적 정신적 목표를 통해 자신의 우월감a들을 위해 사용하도록 이끌어야 한다. • 선천적으로 타고났거나 경험을 통해 얻게 된 강점들과, 없애거나 감정으로 바꿔야할 약점들: 열 살이 되면 여러분의 아들은 자신이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 수 있다. 아이는 담임선생님을 무서워하고 잇거나 혹은 수업 시간에 대표로 책을 읽거나 질문에 답해야 할 때 초조해하거나 쑥스러워할 수도 있다. 혹은 덩치가 큰 아이들이나 여자아이들을 두려워할 수도 있고, 운동에 서툰 것을 부끄러워할 수도 있다. 이러한 두려움들에 대해 믿을 수 있는 어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훌륭한 처방이 될 수 있다. 어른들이 자신의 놀라웠던 어린 시절 경험을 들려줌으로써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사랑과 친밀함의 능력: 이 능력은 이미 아이 안에 존재하지만 아이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고, 연민을 느끼고, 관대할 수 있도록 더 키워야하는 능력이다. • 마음속으로 남자아이들은 질문받기를 원한다. 다섯 살짜리 아이가 중요한 질문을 받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것을 보고 놀라지 말기를, 물론 제대로 된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질문을 몇 번이나 거듭해야 할지도 모른다. 남자 아이의 마음은 도전을 원한다. 그에 따라 남자아이의 대답은 여섯 살, 일곱 살, 여덟 살 그리고 사춘기로 들어서면서 달라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깊이 고민해보라고 권유하고, 현실에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질문할 때, 여러분이 보이는 존중을 남자아이들이 즐길 것이라는 사실이다. 여러분이 아이기 열 살이 될 때까지 건네는 모든 가르침, 질문, 도움은 아이에게 축적될 것이고, 인생의 다음 국면인 청소년기에 보탬이 될 것이다. Questions 남자아이에게 꼭 필요한 질문들 • 네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나 만화책, 게임은 뭐야? 거기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 어떤 캐릭터를 가장 좋아해? • 너의 특별한 능력은 무엇일까? 즉, 네가 어떤 일을 가장 잘한다고 생각해? • 요즘 누구 생각을 가장 많이 해? 그리고 어떤 감정이 가장 두려워? • 뭘 할 때 가장 행복하니? • 내가 뭘 해주면 좋을까? • 사람들을 어떻게 돕고 싶니? •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은 선생님이 있어? 그 이유는 뭐야? • 어른이 돼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그 이유는 뭐야? • 어른이 돼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니? 생각나는 대로 대답해봐. 요즘 너의 흥미를 가장 끄는 것은 뭐야? • 해야 할 일 목록에 추가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니? 어떤 일들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해? 3장 사춘기 소년은 탐색 자가 되려한다. [[사춘기 소년의 두 얼굴,공격성과 공감력]] [소녀는 관계를 파괴하고, 소년은 건물을 파괴한다] Y 염색체는 청소년기 남자아이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급등시킨다. 청소년기 남자아이들에게는 공격성과 위험한 행동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하루에도 5~7회 강타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감독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남자아이가 삶의 목적을 잃었을 때] 여자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옥시토신을 더 많이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포옹, 접촉, 오르가슴, 유대감, 신뢰, 관대함 등을 경험할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여자아이는 옥시토신 수치가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사회적으로 더 안전하게 힘과 균형을 회복한다. 이는 투쟁 혹은 도피 메커니즘이 아니라 상대를 돌보고 친구가 되는 전략이다. [청소년기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사회적 거부에 서로 다르게 반응한다] 사회적 정체성이 위험하다고 느낄 때 청소년기 남자아이의 두뇌 활동 중 전두엽 활동이 감소하고 뇌간과 하뇌 활동이 증가한다. 반면 여자아이는 전두엽 활동이 증가하고 그 결과 상대를 돌보고 친구가 되려는 노력이 더 활발해 진다. 이러한 신경반응 과정에 한 가지 요인은 편도체라고 불리는 아몬드처럼 생긴 부분이다. 편도체는 뇌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사회적 거부가 일어나면 공포심과 함께 부어오른다. 청소년기 남자아이의 경우 편도체의 신호는 아래쪽에 있는 뇌간으로 더 많이 전달되는 반면, 여자아이의 경우 위쪽에 있는 언어와 사고를 관장하는 부분으로 더 많이 전달된다. [[존중받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다]] 미주리 대학교 연구팀의 데이비트 기어리 박사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규모가 큰 집단에서 지배력과 지위를 얻고자 하지만 남성은 가까운 일대일 관계뿐만 아니라 크고 과제 지향적인 단체를 추구하는 경향이 여성보다 강하다고 한다. [날개 아래에서 자신을 보호해줄 권위자를 찾아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남자아이들에게 청소년기는 힘겨울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남성들로 들어찬 계층 사다리를 올라가는 데서 어려움을 맞닥뜨리기 때문이다. 이런 남자아이들은 대규모 집단에서 지위를 얻고 존중을 받으려 애쓰지 않는다. 이들은 독립적인 활동에 깊이 빠질 수 있다(비디오게임에 몰두하는 많은 내향적인 남자 아이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런 남자아이들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더 높은 남자아이들만큼 공격적이지 않고, 아드레날린 영향을 받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든 낮든, 내향적이든 외향적이든 관계없이 청소년기 남자아이는 남성의 강한 영향력에서 비롯되는 권위적 리더십의 도움을 받아 성장할 수 있다. 이러한 선천적 특징은 모든 다양성을 초월하여 청소년기 남자아이라면 누구에게나 일정한 시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남자아이들은 목적 지향적이고 다른 아이들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는 가치 있는 길을 찾을 때 어떤 권위 있는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편이다. 심지어 비디오게임에 사로잡힌 외톨이 남자아조차도 가상 세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승리하고 지위를 상승시킬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이다. [[소년에게는 도움이 필요한 뜨거운 에너지가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두뇌는 남성보다 더 활동적이고(모든 순간 15~20% 더 많은 신경활동이 일어난다), 청소년기 여자아이의 두뇌는 공감적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이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발달한다. 예를 들어 선한 행동과 공감적인 선택에 대한 정서적이고 관계적인 기억들이 풍부하게 저장되어 있는 청소년기 여자아이의 해마는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전두엽(충동을 조절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안내하고,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부분)에 연결되는 것이다. [따뜻한 권위에 반응하다] 스웨덴 살그렌스카 대학병원의 피터 에릭슨은 인간 두뇌 신경 세포의 신경발생 분야 전문가이다. 그는 성격이나 뇌의 성별 등을 포함하여 두뇌의 많은 부분이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확립되고 양식을 갖추지만, 끊임없이, 특히 청소년기 동안 새로운 신경세포를 생성하는 부분이 한 곳 있음을 발견했다. 바로 두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인 해마이다. 모든 아이들은 성별과 관계없이 자신의 기억 저장소에 유입되는 것들에 비례하여 성숙하는 능력이 발달한다. 여자아이들은 해마발달에 있어 남자아이들보다 발달상 세 가지 이점을 가진다. 우선 여자아이가 부모, 보모, 선생님, 주위 세상과 감각적이고 정서적이며 관계적인 경험을 공유할 때, 여자아이의 뇌는 이런 경험에 대해 남자아이보다 더 많은 신경 연결을 생성하고 보유한다. 또 하나, 여자아이들의 뇌는 이런 경험에 대해 더 많은 기억 신경 세포를 생성하고, 마지막으로 더 많은 언어적 신경 세포들을 생성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뇌는 남성보다 더 활동적이고(모든 순간 15~20% 더 많은 신경활동이 일어난다), 청소년기 여자아이는 공감적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이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발달한다. 예를 들어 선한 행동에 공감적인 선택에 대한 정서적이고 관계적인 기억들이 풍부하게 저장되어 있는 청소년기 여자아이의 해마는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전두엽에 연결되는 것이다. [진정한 남자, 좋은 남자가 되도록 도와준다면] 나는 여러분의 아이가 원시와 문명 사이에서, 무시와 존중 사이에서, 목적상실과 목적지향 사이에서 올바른 길을 찾도록 아이를 둘러싼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돕지 않는다면, 남자아이가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바란다. 남자아이는 열대여섯 살이 되어 내적 혼란에 직면하게 되면, 선하고 진실 되고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고 싶은 나머지 학교생활이나 다른 가치 있는 영역에서 관심을 완전히 철회할 수 있다. 자신은 혼란스러운 생물학적 발달시기 동안 의미와 목적을 찾기 위해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주변 세상은 허울뿐인 문제들에 그럴듯한 해결책들만 늘어놓을 뿐 정작 자신이 필요로 하는 진정한 도움은 주고 있지 않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Questions 남자아이에게 꼭 필요한 질문 • 너를 괴롭히는 것에 대해 털어놓을 만큼 신뢰하는 사람이 있나? 내게 도움을 받는 것은 어떨까? • 네게 의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그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니? 어떻게 돕고 있니?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 훌륭한 남자가 되기 위해 네가 하고 있는 일들이 뭐가 있을까? • 남자가 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나? 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 너 자신의 어떤 부분을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네가 그렇게 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제4장 좋은 남자, 성장을 위한 여정 [[아들아 넌 나의 영웅이다]] 나는 그동안 많은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영웅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왔다. 이 장에서 나는 영웅이라는 말을 삶의 목적을 추구하고 타인을 존중하고 끊임없이 탐색하는 자아라는 뜻으로 사용할 것이다. [[영웅은 정의될 수 있다]] 이제 구약 성서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로 영웅 모델을 자세히 살펴보려한다. 모든 남자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좋은 남자로 살아가기 위해 어떻게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지 추적해 볼 것이다. [남자아이가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일곱 단계] 첫 번째 단계: 사람들이 원하던 남자아이와 그의 타고난 권리 모든 영웅이 그러하듯이 요셉은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에게서 태어났고 주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중요하다는 말은 그가 좋은 혈통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집안 또는 부족의 역사, 타고난 권리, 후세에 전달할 유산 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이다. 남자아이들의 삶의 목적은 바로 여기, 자신은 사람들이 원하던 존재이고, 자신을 간절히 원하던 부모에게서 지극한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된다. 모든 남자아이의 목적의식 발달에는 이러한 내적 동기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영유아기를 거쳐 소년기로 진입하는 동안 자신이 매우 사랑받는 존재이고 중요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자아이의 목적의식은 자신이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존재일 뿐만 아니라 부모와 공동체의 목적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아는데서 부터 시작된다. 이러한 타고난 권리의 첫 단계를 경험하지 못하면 남자아이가 삶의 여정에서 궤도를 이탈할 확률이 커진다. 두 번째 단계: 자존감의 고양과 하락 요셉에게 중대한 사건이 생긴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남자아이인 요셉은 아버지 야곱에게서 형들이 입은 외투보다 더 아름다운 외투를 선물로 받는다. 이 어린 영웅은 자기의 중요성, 매력, 타고난 권리에 대한 자만심 어린 긍지를 경험한다. 타고난 권리의 최고를 경험한 것이다. 성경에서는 요셉의 목적의식이 자신이 사랑받는 존재이자 중요한 존재라고 느끼는 것에서부터 나왔다는 점을 확실히 하면서도 영웅적 남자아이가 자신을 중요한 존재라고(커다란 특권이 있다고)느끼는 것이 지나칠 때 가혹한 결과가 뒤따른다는 점을 경고한다. 요셉은 자존감이 매우 높아져서 자신의 능력과 중요성, 자신의 영웅적 가능성, 앞으로의 삶의 목적에 대해 매일 밤 꿈을 꾼다. 그리고 어느 날 요셉은 자신이 수확한 옥수수단 더미가 형들의 옥수수단 더미를 훌쩍 넘는 꿈을 꾼다. 요셉은 이 꿈이 자신이 언젠가 많은 사람들에게 섬김을 받으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해석한다. 그리하여 요셉은 우리 모두가 우리의 아들이 품길 바라는 꿈을 품는다. 바로 자신이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이끌 것이라는 꿈이다. 요셉처럼 여러분의 아들도 영웅적 꿈을 꾸게 된다. 자신의 잠재적 중요성에 대해 부모와 다른 사람들의 집중적 관심을 받으면, 폭발적인 자존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성장하고, 경쟁하고, 배우고, 자신만의 재능을 찾고, 자신의 재능을 다른 형제들과 비교하기도 한다. 이런 남자아이는 자신을 곧 먼 여정을 떠나게 될 영웅으로 상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자체가 남성성과 두뇌, 즉 감정과 마음과 영혼이 점점 확대되는 과정이다. 요셉에게 영웅의 고난은 경쟁심 강한 이복형들이 시기심에 사로잡혀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을 때 찾아왔다. 형들은 요셉이 스스로 대담한 존재가 아니며 자신들과 하나 다를 것 없다는 사실을 깨우쳐주려고 음모를 꾸민다. 요셉을 괴롭히고, 비열한 방식으로 무시하고, 결국 구덩이에 던져 놓고는 얼마 후 이집트에 노예로 팔아버린다. 이들은 요셉에 대한 강렬한 증오에 사로잡힌 나머지 마치 요셉이 맹수에게 잡아먹힌 것처럼 외투에 피를 묻히고 갈기갈기 찢어버린다. 그리고 야곱에게 돌아와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가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습니다.” 야곱은 비탄에 빠져 황폐해지고 요셉은 노예로 살게 된다. 성장을 위한 고난의 가장 밑바닥 까지 내려간 것이다. 부모로서 우리는 아들이 교만할 수도 있고, 이로 인해 미움 받고 시기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들이 지닌 아름다운 것들이 실제로는 아들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다. 마치 요셉이 외투가 갈기갈기 찢긴 채 죽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는 아이가 규율을 지키고 책임을 지고, 명예를 지키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면, 이제 막 새싹이 돋아난 아이의 꿈이 채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시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에서 아이를 사랑하고, 칭찬하고, 아이에게 좋은 것을 주는 일뿐 아니라 책임을 지우고, 심부름을 시키고, 동기를 부여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교훈 또한 얻을 수 있다. 다른 이들과 동등한 파트너로서 협력할 수 있는 취미 활동, 학교 숙제, 운동 경기 등으로 아이들을 이끌어야 한다. 당연히 아이의 손을 꽉 잡아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세상이 보내는 위험 신호를 아이가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로 너무 꽉 잡아서는 안 된다. 아들에게 원시의 문명 사이의 싸움에서 살아남아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은 반쪽짜리 남자, 즉 결코 왕이 될 수 없는 왕자를 만들어내는 것과 같다. 세 번째 단계: 자유를 향한 투쟁과 멘토에 대한 사랑 여러분의 아들도 사춘기에 진입하게 되면 요셉의 이런 감정들을 느끼기 시작할 것이다. 남자아이는 세상이 얼마나 험난할까 하는 생각에 슬퍼한다. 아마 아이는 영원히 형제처럼 지내리라 생각했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한 적이 있을 것이다. 부모의 사랑과 규율로부터 벗어나는 중일 것이고, 한때 푹 빠져있던 운동을 포기할지도 모른다. 여태까지 자존감을 구축해왔던 그 길을 포기하는 것이다. 남자아이의 영웅 적 성장 세 번째 단계는 잠재적 불안, 멸시당하고 덫에 빠졌다는 느낌, 자유로워지고 싶은 갈망 등으로 점철 된다. 이러한 감정들은 가족, 치구, 학교, 사회가 남자아이에게 혹독한 적응을 요구하면 더 강해질 것이고, 아이는 이러한 감정들을 내적으로 뚜렷하게 감지하게 될 것이다. 파라오의 호위 장군인 보디발은 요셉이 종복으로 일하면서도 스스로를 영웅처럼 느끼도록 만들고, 이것이 어린 요셉을 성숙시킨다. 내가 지금 종복으로 일하는 것은 나중에 주인이 되기 위해서다. ※ 섬김은 감성의 발달에 매우 중대하다 모든 남자 아이는 섬김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복잡한 성장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서는 영웅이 될 수 없다. 특히 아이는 종복, 제자, 실습생, 학생이 되고 나서야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다. 아니는 힘겨운 감정들과 성장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인도해 줄 부모와 다른 사람들을 섬겨야 한다. 모든 문화권에는 사춘기 남자아이가 한 명 이상의 전문가 혹은 멘토를 섬기는 신화가 있다. 이러한 멘토들은 할아버지나 할머니일 수도 있다. 네 번째 단계 : 친밀감 형성 올바른 선택 이라 함은 자신의 존엄성을 잃지 않고 타인에게 공감하며, 공동체에서 건전하고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결과적으로 세상을 위해 가장 새롭고 영향력 있는 결과를 낳을 길을 택하는 것이다. 영웅이 모든 고난을 견뎌내는 것은 바로 명예 때문이다. 다섯 번째 단계 : 내적 힘의 발견 요셉은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운다. 고난과 고통은 겪었지만 스스로 “자신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는다는 사실도 발견하게 되었다. 요셉은 함께 감옥에 갇혀있던 애급 왕의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들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 자신에게 꿈을 해석하는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재발견한다. 여러분은 청소년기 아들이 스스로를 표현하는 일에 거의 강박적일 정도로 집중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가령 학업성적, 운동, 음악, 발명, 컴퓨터 등 말이다. 아이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자신만의 날개를 만들기 위해서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자신의 진짜 힘에 대해 알게 된다. 아이는 소년기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재능과 기술, 힘을 가질 만큼 성숙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성인기에 현실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훨씬 더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요셉이 어렸을 때 자신의 고유한 힘인 꿈을 해석하는 능력으로 인해 실제로는 고난에 빠지게 되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요셉의 부모는 요셉을 지나치게 칭찬했고 충분히 규율하지 않았다. 그 결과 요셉은 오만함에 젖어 꿈을 해석했고 이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을 널어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동시에, 요셉은 자신의 꿈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에 영웅적 여정을 떠날 수 있었다. 미래의 특정한 삶의 목적을 이루게 해준 고유한 재능과 근본적 창의력은 사실 요셉의 어린 시절부터 나타났다. 그리고 이제 그가 미성숙한 소년기에 잘못 사용했던 힘은 청소년기에 더 나은 방향으로 사용된다. 여섯 번 째 단계: 성인으로서의 목적에 대한 멘토링 동유럽에서 청소년기 남자아이는 재단사나 제화공 밑에서 일을 배웠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는 어부나 목수 밑에서 일을 배웠다. 중앙아프리카에서는 사냥꾼이나 농장주 밑에 견습생으로 있었다. 인도에서는 금속 세공인이나 댐을 만드는 사람, 혹은 승려 밑에서 견습생을 했다. 어느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든, 우리의 고조부들은 청소년기 동안 부모, 확대가족, 스승 혹은 멘토의 지도에 따라 자신의 원초적이고 강렬한 에너지를 한곳에 집중시켰다.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남자아이들에게는 심리사회적인 발달을 완성하고 가족을 부양할 수단에 대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스승과 멘토가 필요했다. 영웅적 여정의 여섯 번째 단계에서는 특정한 임무나 목적을 향한 새로운 수습 기간이 요구된다. 우리의 아이들이 후기 청소년기에 적합한 스승과 멘토를 찾도록 도와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목적의식을 완전하게 발전시킬 수 없을 것이다. 이 스승과 멘토는 아이들이 새로이 발견하고 연마한 힘을 더욱더 발전시키도록 격려해주고,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과 기질을 사회 속에서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도해줄 것이다. 일곱 번째 단계: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헌신 파라오는 이 청년(요셉)에게서 재능을 본 후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계시더라고 인정하고, 요셉을 이집트가 직면한 힘겹고 심각한 상황을 이끌 지도자로 임명한다. 일곱 단계에 이르기 까지 다음과 같은 것들을 얻는다. • 명예 : 자신의 약점들을 극복함으로써 • 진취성 : 자신이 정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기회를 발견한 다음 필요한 곳에 자신의 내적 자질들을 발휘하고 • 책임감 : 진정한 힘은 성공하고 지위를 얻고자 하는 욕망에서뿐만 아니라 개인적 책임을 지는 것에서도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무력함 속에서 고군분투한 끝에 독창성: 자신의 특별한 힘이 무엇인지 알고 성인기에 그 특별한 일을 통해 의식적으로 발휘함으로써 • 친밀감 : 사람을 경험하고 배우고 성장하고 난 후 • 창의성 : 자신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이러한 재능을 세상을 위해 창의적으로 확장하고, 체계화하고, 헌신할 수 d.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열여덟 살에 탄광이나 공장에서 일한 것 말고는 다른 어떤 기회나 영광도 누리지 못한 청년이라 할지라도 그 청년은 일곱 번째 단계에 있는 요셉이다. [이야기가 끝난 이후] questions 남자에게 꼭 필요한 질문들 • 남자로서 너의 강점들은 뭘까? •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무엇이 가장 설레고 무엇이 가장 두렵니? •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은 뭘까? 할아버지에게서 받은 재능은? •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재능은 뭘까? 할머니에게서는? • 네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이니? 지금 어떤 신념을 따르고 있어? 그 이유는? • 네가 재능을 단련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은 누구니? 부정적인 부분을 넘어서도록 도와준 사람은? • 여자아이들과는 어떻게 지내니? 사랑을 이해하는 일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니? 혹시 성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니? 2부. 남자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5장 소년이 운명을 향해 달리는 법 [[부모로는 충분치 않다, 세 가족 모델]] [새로운 유형의 가족] [남자아이에게는 훨씬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운명, 그리고 아들에게 줘야 할 열 가지 가치]] 1. 유산의 가치 : 아들의 이름에 무엇이 들어 있는가? 아들은 집안의 어떤 중요한 유산을 자신의 운명으로 가져오고 있는가? 2. 주고받음의 가치 : 우리가족은 세상에서 받는 것만큼 주는 것 또한 가치 있게 여기는 법을 아들에게 가르치고 있는가? 3. 실패의 가치 : 아들을 과잉보호하고 있지는 않은가? 실패 또한 자신의 운명의 중대한 부분이라는 점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는가? 4. 독립의 가치: 아들이 무언가를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가? 5. 정체성의 가치 : 아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자질을 가지고 태어났다. 아들은 탐색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늘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개성과 자질을 발견하고 그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 6. 자기 성찰의 가치 : 아무도 줄 수 없는 중대한 통찰들을 스스로 얻을 수 있도록 아들에게 자기성찰에 깊이 집중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가? 7. 윤리적 행동의 가치 :우리의 모든 행동은 사회적 윤리에 따른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가? 8. 자기규율의 가치 : 아들은 분노, 비탄, 슬픔, 기쁨과 같은 감정들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9. 자기의심의 가치 : 아들은 인간이기에 불완전하며 아들의 운명 또한 완벽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들에게 비판이 필요할 때 아들에게 스스로를 강력하게 판정하는 법을 가르쳐줄 사람들 또한 필요하다. 10. 신념의 가치 : 고매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이 세상을 혼자 살아갈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일, 해봐야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알 수 있다]] [일을 통해 진짜 삶에 들어갈 수 있다] 아이들은 열여섯 살이 되자 각자 양로원에서 일주일에 스무 시간씩 최저 임금을 받으며 음식 나르는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일을 하기위해 TV나 영화를 보는 시간, 운동시간, 사회 활동을 줄였다. 하지만 아이들은 큰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일이 정말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했고,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을 대하면 서 사회 활동에 대한 의식도 높아 졌다. [아들이 일을 하지 않아서 잃을 수 있는 것들] [[미디어 가짜 성취에서 벗어나야 한다]] 미국의 카이저 가정 재단에 따르면, 오늘날 미국에서 청소년기 남자아이들(중1~고3)은 회사에서 정식 근무를 한다고 치면 일에 할애할 시간과 같은 양의 시간을 전자 미디어에 쏟는다(일주일에 44.5시간, 하루에 6.5시간).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의 300%, 신체 활동을 하는 시간의 600%, 집안일이나 다른 일을 하는 시간의 1200%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전자 미디어에 쏟는다. 아이들의 미디어 사용에 대해 걱정해야 하는가? 그렇다. 걱정해야 한다. 데이비드 바살러류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미디어는 남자아이가 완전한 기능을 발휘하는 남성이 되기 위해 필요한 능력들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다. 남자아이들이 스크린 앞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면서 자라나면, 그들의 뇌 발달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남자 아이들은 별다른, 의미 없는 단순한 즐거움을 위해 제대로 된 성장을 놓치게 된다. [스크린 타임, 이이의 뇌 성장을 단순히 운에 맡기고 싶은가?] 미디어에 장시간 노출된 아이들은 정ㅅ아적으로 발달해야 할 뇌의 기억 관장 부위와 사고 관장 부위에 있는 회로들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는다. 생후 3개월 아기들의 40%, 두 살 된 아기들의 90%가 정기적으로 텔레비전을 청취하고 있다.
[미취학 어린이, 스크린 타임은 시간 단위가 아닌 분 단위로 생각하라] 온전한 뇌 발달을 위해서는 놀이 시간, 야외 활동 시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책을 읽는 시간이 훨씬 더 중요하다. [초등학생, 수면 부족도 심각하다] 여덟 살 이상 되는 아이들의 81%는 어른의 감독을 받지 않고 혼자 텔레비전을 시청한다. 이 아이들은 영상물에 완전히 빠지게 되며 십대가 될 때까지 3천3백건의 살인을 시청한다. 이 연령대의 남자 아이들이 어떤 종류의 스크린 앞에서라도 매일 3시간 이상 시간을 보내면, 행동뿐만 아니라 집중력과 학습에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남자아이들이 컴퓨터와 스크린에 할애하는 시간 때문에 필요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이다. [청소년, 진짜 성취에서 멀어져가는 삶] 게임에 지나치게 몰두한 청소년기 남자아이의 뇌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난다. 게임에서 이기면 뇌에 있는 보상 센터는 성공의 섬광이 번쩍 하는 것 -마치 뇌에 코카인 성분이 들어가는 느낌-을 등록한다. 아이는 자신이 무언가를 성취했다고 느끼고 뇌의 섬광이 계속해서 반복되기를 원한다. 그 느낌을 얻기 위해 계속해서 게임을 할 것이며 남자아이의 뇌는 이런 말을 반복할 것이다. “나는 지금 뭔가를 성취하고 있어!” 왜냐하면 평생 동안 남자아이의 동기와 목적의식을 관장하는 곳이 될 보상 센터가 성공으로 가득 찬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반면 현실 세계에서 아이는 진짜 성취를 거의 하지 못한다. 가정, 학교, 이웃, 일 그리고 삶의 세계에서 동기가 추동하는 힘을 갖추지 못하는 것이다. 숙제나 심부름을 하지도, 운동을 하지도, 삶의 의미 있는 질문들을 던지는 법을 배우지도 않는다. 게임에 빠진 아이는 재미있게 노는 동시에 보상센터가 주는 뇌의 섬광도 음미하고 있다. 눈과 손의 협용 능력을 연마하고 가장 경쟁을 즐기면서 어떠한 목적도 없는 활동을 계속할 뿐이다. [여러분이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6장 완벽한 아이, 완벽한 부모는 없다, 공동체 양육 [[남자아이는 보살핌을 필요로 한다]] [[양육의 고립감에서 벗어나는 법]] 7장. 남자아이에게 잘 맞는 학교 [[학교에서 수치심을 느끼는 아이들]] 학업을 그만두는 남자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전 세계 57개국의 교육 발전 정도를 조사한 2003년도 PISA(국제학업성취도평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전반적인 교육지표에서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들에게 뒤처지고 있다고 한다. [남자아이들은 곤경에 처해 있습니다] 남자아이는 자라면서 교육 환경에 의해 목적의식이 미묘하게 규정된다. 만약 오랫동안 자신이 교육 환경에 잘 맞지 않는다고 느끼면 아이는 수치심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자신은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고 믿게 된다. 자기 자신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고 자기는 항상 아래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마음 상태에서 아이는 불행 감을 느끼고 자리를 찾지 못하게 된다. 돌출행동을 하거나 말썽에 휩싸이고, 약물치료를 받기도 하며, 학교에서 접할 수 있는 삶의 모델에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 결국 삶의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그의 궤도는 왜곡되기 쉽다. 입 밖에 내어 말 할 수 있든 없든, 자신이 사람들을 이끌고, 다른 이들과 경쟁하고, 봉사하고 돈을 벌고, 가족을 보살피는 법 등을 배워야하는 이 사회가 실제로는 처음부터 자신의 본성과 마음, 감정과 영혼을 평가절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학습과 행동적인 면에서 모범으로 삼아야 할 사람들은 분명 좋은사람들이지만 정작 그들은 자신을 싫어한다고 느낀다. 그리하여 아이는 자신이 모범으로 삼는 사람들을 본받을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아이는 영웅이 되는 길은 오직 반항이나 탈퇴뿐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남자아이들은 중학생이 되면 교육을 증오하게 되고 오직 교육만이 줄 수 있는 목적의 길에서 벗어나기 쉽다. ※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두뇌는 다르게 학습한다. 교사들은 대부분 이 차이에 대해 따로 배우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교의 교사들이 이 차이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차이점들을 짚어보기로 하자. • 평균적으로 소근육 운동 측면에서 남자아이의 뇌는 여자아이의 뇌보다 더 느리게 발달한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에는 글쓰기 과제와 소근육을 사용해야 하는 과제들을 여자아이들만큼 잘 해내지 못한다. 그러나 남자 아이들이 이러한 뇌 발달상의 차이 때문에 무능력하다고 평가받는다면, 앞으로의 학창시절을 실패자라는 부정적인 자아상을 안은 채 힘들게 보낼 수 있다. • 남자아이들은 언어 발달을 관장하는 뇌 부위가 여자아이들보다 적을뿐더러 이 부위의 성장과 성숙도 더 늦기 때문에 읽기와 쓰기 능력이 여자아이들보다 늦게 발달한다. 만약 다섯 살짜리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만큼 글을 잘 읽지 못한다는 이유로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아이는 읽기가 자신의 삶에서 의미가 별로 없다고 결론 내리게 될 수도 있다. 그리고는 인간이 정체성과 목적의식을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방법인 읽기와 쓰기를 아예 무시하게 된다. •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더디게 성숙하기 때문에 가까운 멘토가 되어 삶의 여러 기술을 가르쳐 줄 한 명 이상의 부모와 교사가 필요하다. 이런 사람들이 곁에 없으면 남자아이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그 결과 비행을 저지르거나, 학교에서 정학을 당하거나, 학습에 부진하거나, 자신이 공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느낄 가능성이 높다. • 평균적으로 남자아이들이 같은 교육 환경에 있는 여자아이들과 동등한 수행능력을 보이기 위해서는 남자아이들에게 신체적 움직임이 더 많이 필요하다. 50분 동안 가만히 앉아 있으면 남자아이의 두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만큼 인지적 과제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뇌가 신체적 움직임을 통해 지극 되어야 한다. 뇌에 관한 이러한 사실을 무시하는 것은 남자아이에게 자신의 본성에 역행하여 학습하라고 강요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학습에 대해 흥미를 잃어버리고 교육이 자신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 남자아이는 여자아이보다 뇌에 백질이 더 적기 때문에, 여자아이만큼 동시에 여러 가지 일에 잘 집중하지 못한다. 주의력 결핍장애/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문제는학교가 아이들에게 요구하는 멀티태스킹과 남자아이의 뇌 사이의 부조화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말을 많이 해야 하고 멀티태스킹을 해야 하는 지금의 교실은 한 번에 한 가지 학습 과제에 집중하고자 하는 남자아이의 뇌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만약 남자아이가 적절한 시간을 두고 과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면, 남자아이는 지금보다 더 잘해낼 수 있을 것이다. 학교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면,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이나 다른 조숙한 남자아이들에 비해 원래부터 결함이 있는 것처럼 보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학교는 강력한 지지자가 되어야 한다] 다행히 많은 대학에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점들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여성인 교사들은 여전히 여성의 두뇌 학습 모델을 염두에 두고 교실에 들어간다. [[모든 학교가 핀란드처럼 바뀌어야 할까? 아니라면?]] PISA연구 결과에 따르면, 핀란드는 시험을 치른 총 57개국 중에서 과학 성적이 1위였고, 수학과 읽기의 성적은 2위였다. 미국은 핀란드보다 성적이 낮았다(또한 캐나다, 에스토니아, 일본, 호주 등 많은 나라보다 성적이 낮았다). 핀란드에서는 많은 어린이들이 만 일곱 살이 될 때까지는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는다. 상당수의 아이들(주로 남자아이들)이 일곱 살이 될 때까지 인지적인 면에서 일정수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이 더 고르게 이뤄졌을 때 학교 교육을 시작한다. 핀란드의 학교는 숙제를 많이 내주지 않는다. [있는 그대로의 아이들과 유대 하는 교사] [남자아이는 움직이고, 걷고, 탐험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 탐색한다] 부모와 교사들이 시도할 가장 기본이 되는 혁신 중 하나는 공부 하는 동안 몸을 움직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신체 활동은 학습 사이에 두뇌의 휴식이 될 수 있다. 몸을 움직이면 두뇌는 재충전 되고 다시 집중할 기회를 얻게 된다. 심지어 숙제를 하고 있는 식탁 옆의 작은 공간이나 학교에 있는 자기 책상 옆의 빈 공간에서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남자아이는 두뇌의 휴식을 가질 수 있다. 남성은 어른이든 아이든 여성보다 몸을 더 많이 움직여야 하고, 물리적 공간에서 움직이고, 걷고, 탐험함으로써 자신이 누구인지 탐색한다. [아이에게 1년의 시간을 선사하라] 만약 여러분의 아들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된 편이라면 입학을 1년 미루는 것을 고민해 보아야 한다. [[초등학교, 기준은 같게 방식은 다르게]] [아기가 자기 말을 하게 하라] Question 남자아이에게 필요한 질문들 • 학교에 다니는 것이 어떤 점에서 좋니? 학교에서 싫은 것은 무엇이고 좋은 것은 뭐니? • 어떤 과목을 가장 좋아해? 왜 그 과목이 가장 좋니? • 어떤 선생님이 가장 좋아? 왜 그 선생님이 좋니? • 다른 아이들은 너를 어떻게 대해? 혹시 괴롭힘을 당하고 있지는 않니? • 너희반이 더 좋아지려면 무엇이 필요할 것 같아? • 학교에서 충분히 뛰어놀고 있어? 휴식시간은 충분하니? • 어떤 시험이 좋고 어떤 시험이 싫어? • 선생님 중에서 너를 실패자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니? 어떤 선생님이니? • 숙제를 제때 마치고 제출하는 편이야? 그렇지 않다면 이유는 뭘까? • 친구들한테서 지금 학교보다 더 마음에 들 것 같은 학교 예기를 들은 적 있니? • 학교 다니는 게 싫지 않니? [[중고등학교, 학습 공동체가 필요하다]] [남자아이들의 학습을 도울 전략들] 8장 여기 내가 있습니다. [[우리는 왜 청소년기를 두려워하는가?]] ※ 남자아이 이해하기 사춘기 남자아이들은 하루에 5~7회 혈류와 두뇌를 따라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 그리고 이 시기에 남자아이의 고환은 남성 성장 호르몬을 증가시키라는 두뇌 시상하부의 지시에 따라 화학물질을 분비한다. 다시 말해, 테스토스테론은 남자아이의 성장에 반드시 필요한 호르몬이고 그렇기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막는 일은 남자아이에게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청소년기를 넘어가는 방법, 통과의례]] Questions 남자아이에게 필요한 질문들 • 너는 어떤 사람이니? • 네가 친구들과 다른 점은 무엇이고 또 같은 점은 무엇이니? • 남자가 되는 것에 대해 친구들한테서 무엇을 배우고 있니? • 네가 어디에 가장 잘 맞는다고 생각하니? • 네 삶에서 너는 어디로 가고 있는 중이니? • 네게 가장 기쁨을 주는 것은 무엇이니? [[여기 내가 있습니다. 통과의례 프로그램]] [Review] 전통적으로 가부장적 사회에서는 철부지 남편은 있어도 철부지 아내라는 말은 없었다. 아내가 철이 없으면 그 순간 지위를 박탈당하지만, 철부지 남편을 둔 아내는 그 남편을 어미의 마음으로 돌보며 함께 살았다. 게다가 남편뿐 아니라 자녀의 양육까지 도맡아 온 여성들의 삶은 희생과 순종 없이는 불가능했다. 과연 여자가 남자보다 더 똑똑할까? 아들과 딸 모두를 길러본 부모라면 어느 정도 그 차이를 인정하게 된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도 학교에 들어갈 때 겨우 글자를 깨우치는 아들에 비하면 딸은 그냥 두어도 모든 것을 스스로 잘 깨우친다. 그림은 그려도 딸은 제법 정확하게 사물을 묘사하는데 아들은 산만하게 알지도 못하는 그림을 그려놓고 엉뚱한 소리를 한다. 잠시도 몸을 가만두지 못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산만할 때는 혹 ADHD를 의심하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도 부모는 생각하기를 아들은 어릴 때는 좀 늦지만 크면 남자가 여자를 앞지른다고 생각했다. 안타깝게도 여성은 이십 대를 넘어서 사회에서 본격적인 능력을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가사 일을 돌보게 되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그런 편견을 깨지 못했다. 우리 사회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여성의 지위 향상이다. 생존의 문제에 있어서 남성보다 좀 더 똑똑한 여성들이 유리하도록 모든 제도가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다. 이제 힘센 남자들은 세상에서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다. 괜히 으름장을 놓다가는 봉변만 당할 뿐이다. 이미 우리 사회는 남녀가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하게 되면서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우월성이 입증되고 있다. 여성의 우월성이 입증되면서 나타난 사회적 문제가 이혼과 미혼이다. 생물학적으로 전혀 다른 남녀가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려면 희생과 순종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성의 힘으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만으로는 함께 산다는 것은 이상적인 꿈에 불과한 일이지 현실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여성이 자신의 우월성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되면서 희생과 순종은 더이상 미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혼이라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 가정에서 아내의 주장도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철부지 남자에 대한 이야기이다. 뇌 과학이 발달하면서 남자와 여자 사이에 생물학적으로 다른 점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남녀 간의 호르몬의 차이와 뇌 신경세포의 차이뿐 아니라 사회적 적응에서 나타난 다른 통계적 수치를 근거로 어떻게 남자아이를 이해하고 도울지에 대한 헌신적이고 통찰 적인 시각을 담고 있다. 저자는 남자아이에 관한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으며 교수, 작가, 심리상담사로서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흔히 볼 수 있는 육아 전문서적이 아니다. 사춘기를 지나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다루고 있다. 얼핏 생각하면 남자에게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남자의 약점을 속속들이 밝히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서로 다른 모습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것이기에 어느 한쪽이 꼭 우월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서로서로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자녀를 기르는 부모나 교사뿐 아니라 부부간에 갈등을 겪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이라 볼 수 있다.
“백 년 전에 비해 10~20년 늦게 성인기로 진입하는 현실에서 남자아이들은 남자의 역할에 점점 더 자신 없어 하고 있다. 서구 문명권에서는 집에서 독립하지 않고 일자리도 없는 이십대 남성들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호주, 다른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다.” “청소년기 남자아이들에게는 공격성과 위험한 행동을 자극하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하루에도 5~7회 강타한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감독과 보살핌이 필요하다.” “올해 1000만 명의 여성이 대학에 다니고 있는 반면 남성은 740만 명이 대학에 다니고 있다.“ “남성은 뇌에 회백질이 더 많은 반면 여성은 백질이 더 많다. 일종의 신경전달물질인 회백질은 두뇌의 활동을 뇌의 한 부분에 국한시켜 머무르게 한다. 예를 들면 두뇌의 활동을 상대방의 감정을 읽는 부분으로 확장시키기보다는 공격적인부분에 국한시킨다. 반면 여성에게 더 많은 백질은 뇌의 활동을 감정과 공감 능력을 관장하는 중추들을 포함한 뇌의 다양한 부분들로 연결시킨다.”
“남자는 여자보다 하루 중 더 많은 시간을 멍한 상태로 보내는 경향이 있다. 이는 뇌 혈류 차이 때문이다. 이는 남자아이가 지루하지 않은 과제,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해 줄 멘토와 계획, 자신이 늘 꿈꿔왔지만 현실로 실천하기 힘들었던 목표 등 에너지를 쏟을 올바른 대상을 찾도록 부모, 양육자, 멘토의 도움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아이는 여자아이에 비해 감각, 기억, 감정 등에 대한 내면적 접촉기회가 많지 않다. 남자아이가 공감능력을 완전히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엄격한 의례를 통해 남자아이들이 자신의 감각과 기억 그리고 중요한 감정들을 연결 지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한다. 다시 말해 부모를 비롯해서 주위 사람들이 남자아이들을 잘 안내해서 이들이 계획이나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일반적으로 여성의 두뇌는 남성보다 더 활동적이고(모든 순간 15~20% 더 많은 신경활동이 일어난다), 청소년기 여자아이의 두뇌는 공감적 기억을 관장하는 부분이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발달한다. 예를 들어 선한 행동과 공감적인 선택에 대한 정서적이고 관계적인 기억들이 풍부하게 저장되어 있는 청소년기 여자아이의 해마는 남자아이보다 더 빨리 전두엽(충동을 조절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도록 안내하고,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부분)에 연결되는 것이다.” “여자의 뇌는 정보와 경험을 남자와 다른 시간에, 다른 뇌 부위에서 처리한다. 예를 들면 공격성과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체가 그러하다. 뇌의 이러한 구조적 차이 때문에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에너지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아이는 상대의 신체를 가볍게 때리는 것을 유대감을 쌓는 방법이라고 여기는 편이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의 해마는 여자아이의 해마보다 덜 활동적이다. 특히 감정경험에서 덜 활동적이다. 남자는 여자가 잘 기억하는 어떤 부분들을 기억하지 못하기도 하고, 한 가지 일을 한 다음에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잘 모르기도 한다. 하지만 여자는 기억과 일상생활면에서 남자보다 훨씬 더 유연하게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다. 남자는 어떤 기억들이 내적 동기부여, 장래의 성공, 개인적 성장에 중요한지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받기를 바라는 경향이 여자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여자는 남자보다 뇌의 후두엽, 두정엽, 측두엽, 전두엽 모두가 덜 활성화되어 있다. 그 결과 남자의 뇌에서는 기억 중추와 감각(시각, 청각, 촉각 등)을 수용하는 중추들 사이의 연결이 더 적게 일어난다. 언어당당 중추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여자는 모든 순간 주변 환경을 감각적으로 더 풍부하게 경험하고, 이를 자신의 기억 중추에 더 많이 저장하며, 더 많은 경험들을 감정과 연관시키고, 마지막으로 이 감각적 경험과 기억, 감정들을 더 많이 말로 표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