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숙박에서 가장 큰 골치거리는 침구류 세탁과 청결이다.
타올은 한번 사용후 당연히 세탁하지만 벼개잇도 매번 씻어 갈아 놓는다.
침구 패드 역시 매번 세탁하지만 이불은 햇볕에 털어 말리고 일일이 무방향제로 소독을 해야하는 힘든 작업이므로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제 금전과 춘제서 가져온 침구류를 몽땅들고 빨래방을 찾았다.
이홍자한예원부회장(여성박약회장)이 지난해 산 새건물의 1층이 24시간 빨래방이라
세탁이 될 동안 친구와 함께할 시간이 있다는 것이 더 큰 즐거움이다.
이홍자선생은 안동여고 동창생이며 뜻이 맞아 예절원 개원을 함께한 든든한 친구다.
언제나 만나면 새로운 소식을 가지고 남들을 즐겁게 해 주는 친구!
益者三友로 以文會友. 以友輔仁 하는 사이다.
늘 만나면 생산적이고 학문적인 대화로 우정을 쌓아가는데
오늘은 초학교재를 편집하는 일로 죽이 맞아 빨래를 할 동안 자료를 가지러 3층을 세번이나 오르내리면서
힘든 기색이 없다.
처음 사용하는 빨래방의 동전 교환방법과 사용 방법등 빨래방 업주처럼 일일이 안내를 하여
두시간이 어찌 흘렀는지 내내 빨래방이 신기하고 즐거웠다.
친구는 나와 달리 저녁 9시면 잠자리에 드는 습관이 있는데 밤10시가 넘어 하품을 해대며
함께 자료 검토는 물론이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일일이 도와주어 힘들고 지루한줄 모르게 시간을 보냈다.
이불과 패드가 모두 10장이라 빨래는 3차례, 건조통은 대형 두개를 사용하는라 2시간 정도 소요되고
동전은 500원짜리로 50개가 시용되었다.
우리가 빨래를 하는 사이 젊은이들이 계속 빨래를 해갔다.
보통 세탁은 28분, 건조는 빨래량에 따라 다른데 20분~30분 정도 지나면 뽀송한 빨래를 바로 만날수 있었다.
젊은 새댁이 와서 이불을 세탁해 가는데 한시간만에 뽀송한 이불을 바로 덮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엣날에는 이불 빨래 한번 하려면 날을 받고 인력을 동원하고 얼마나 힘이 들었는가?
지난주까지만 해도 대형세탁기에서 이불 한채씩 두채를 빨고 나니 하루가 저물었었다.
앞으로 빨래방에 오는 일은 나의 즐거움 일 중에 하나가 될것이다.
5층 건물 1층이 24시간 빨래방이다.
용량이 다른 4대의 세탁기와 4대의 건조기가 있다. 대형 세탁기 1대에 이불 6채를 한꺼번에 세탁할 수 있었다.
퇴계선생이 지은 도수매(능수매화)의 글씨가 보이지 않는다고 친절하게 다시 써 보이네요.
초학교재로 명심보감을 편집해 엮자고 의논해 와서 뒷편에 격몽요결을 넣자는 의견을 내고 ....책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아래는 이홍자선생의 손글씨 명심보감! 그 정성이 대단합니다. !!
따뜻하고 뽀송뽀송해진 짐구류에 건조후 온기가 남아 따뜻하다. 우와~~^^즐겁게 빨래 끝~~~~~
첫댓글 빨래방 데이트. 근사하시네요. 여고 동창끼리
담소를 나누며. 좋은. 시간. 되어. 참 다행 입니다.
밤늦은 시간에. 딋자석에. 한차실어준. 빨랫감이
내심. 한걱정. 했더니만. 그렇게 소소한. 하루가 되어
참 우리 원장님. 매사가. 스토리 텔링 이네요 ~~^^
모두가 훌륭한 참모의 조언 덕분이지요.봄비 내리는 밤중에 벌어진 일들...그 상황에 함께한 나실장, 김타곤회장, 최철화선생등 우리 강사들의 사명감과 의리 때문에라도 전진해야겠죠? 그 밤은 결코 잊지 않을겁니다.
존경하는 두 분이 빨래방에서 함께 하셨군요.
긍정적인 생각은 어디서나 즐겁기만 하네요,
봄마다 세탁소에 맡기던 대형이불을 이제는 빨래방에 가서 세탁해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