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관통도로 긴급제동시설 인근에서 화물차 전복
2월 18일(월) 오후 5시경 미시령관통도로 하행선(속초방향) 미시령터널 출구로부터 약 1.9 km 지점 (긴급제동시설 인근)에서 3.5톤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약 30분간 차량통행이 통제되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이종건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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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8일 3.5톤 화물차 전복사고 지점 | 원안의 중앙분리대 차광막(오리발)이 떨어져 나간 지점
사진제공: 미시령에서 사진첩 (www.facebook.com/misiryeong.info/photos_albu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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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령관통도로 긴급제동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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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만약 브레이크 과다사용으로 인한 브레이크 과열이나 파열같은 제동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사고였다면 화물차 운전자는 왜 바로 옆 긴급제동시설로 진입을 하지 못했을까요?
미시령관통도로 개통 이후, 현 지점 인근에서는 화물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많이 발생했습니다. 화물차의 전복사고가 빈발하는 원인은 이 지점이 S자의 급경사, 급커브 구간으로, 이 구간에서 갑자기 급회전하거나 급제동하는 차량은 원심력에 의해 전복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거운 짐을 실은 화물차는 급커브에서 급제동을 하게 되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
달리는 화물차의 속도와 관성에 맡겨진 화물들이 급커브길, 급제동시 주행방향과 원심력에 의해 한 쪽으로 쏠리게 되면서 중심을 잃고 100% 전복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것이 미시령관통도로에서 (긴급제동시설을 바로 옆에 두고도) 화물차 운전자가 긴급제동시설로 제대로 대피하지 못하는 원인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긴 자동차가 모두 긴급제동시설로 피난하지는 못합니다. 자동차가 주행중에 제동장치 이상으로 긴급제동시설로 대피하려면 운전자가 차량의 제동장치의 이상을 감지한 시점에 긴급제동시설로 진입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적, 심리적 여유가 있는 상황하에서 만 가능한 일입니다. 설악산전망대를 폐쇄하고 새로운 위치에 들어선 미시령관통도로의 긴급제동시설은 물론 전방에 긴급제동시설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
있기는 하지만 운전자가 제동장치의 이상을 감지했더라도 직선이 아닌 S자의 급커브 지점에서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당황한 초행길 운전자가 제동시설을 쉽게 발견하고 대피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긴급제동시설을 놓쳐버린 이 차량들은 결국 아래쪽 톨게이트에 내려와 속수무책 톨부스 방호벽에 충돌하거나 요금을 내기 위해 대기 중인 차들와 추돌하며 멈춰 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