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tv 프로 힐링캠프에서 신년의 밤 행사를 하는데, 그날 힐링캠프 전담 요리사(?)인 백종원씨가 여러가지 음식을 준비하면서 제일 먼저 에피타이저로 건새우를 다져 넣은 애호박전을 만들더라구요~ 그걸 맛본 게스트들이 맛있다고 난리난리~ 그 프로 보신분들도 있으시죠? ^^
흔한 애호박전인데 건새우를 다져 넣고 만드니까 색다르게 보였어요. 냉장고에 있는 간단한 재료에 쉬운 조리법, 완전 제 스타일이잖아욧~ 그래서 저도 만들어 봤어요 ^^
*재료*
애호박 1개, 건새우 종이컵 1컵 정도, 청양고추 2개, 감자전분 2큰술, 부침용 기름, 소금 약간.
(밥숟가락 계량)
애호박은 최대한 얇게 채썰어 주는게 포인트래요~ 채칼이 있으면 채칼을 이용하면 좋아요. 청양고추도 얇게 송송 썰어요.
(청양고추는 식성에 따라 조절해요)
건새우는 다지기나 분쇄기로 갈아주는데, 전 워낙 잔새우라 반은 다지고 반은 그냥 넣어 버렸어요~
채썬 애호박에 청양고추와 다진 건새우를 넣고 소금간을 약간만 하고 감자전분을 넣은 다음, 젓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요. 감자전분은 호박에 그냥 묻힌다는 정도로만 넣어요.
(건새우 자체가 짭쪼름한 편이니 소금은 약간만 넣어도 되요)
요대로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두면 애호박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촉촉해져요~
물, 밀가루, 달걀! 다 필요없어요~
이제 반죽을 기름 두른 팬에 노릇노릇 구워내기만 하면 되요~
근데 우리집 애호박은 메말랐는지 수분이 별로 안 나왔어요;; 아무래도 수분이 별로 없는 상태의 반죽이라 뒤집개로 뒤집으면 전이 찢어질수 있으니까 한쪽면이 완전히 익으면 조심조심 뒤집던가, 아니면 백종원씨처럼 후라이팬째 돌리기 신공을 발휘해야해요~
저도 사실 뒤집다가 살짝 찢어졌는데 급하게 봉합수술을 했어요^^;
어쨌거나 노릇노릇 바삭바삭~ 건새우 애호박전 완성~
전 부칠때 건새우의 고소한 냄새가 폴폴 풍기면서 맛이 기대되더라니 역시~ 건새우는 진정 신의 한수였어요!^^
부드럽고 고소한 애호박과 건새우의 감칠맛에, 청양고추의 매콤함까지~ 세가지 재료들이 골고루 잘 어울어져서 정말 맛있어요~
밀가루가 안들어가니 야식으로 먹기에도 덜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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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달그락 부엌 이야기 ♡ 원문보기 글쓴이: 쥬블리♡
첫댓글 이런 전도 있었네요ㅎ정말 먹음직스럽네요^^
그냥 아무말없이 막 머고 싶은데요
나도 이거 따라해볼라고 ㅎㅎ 재료 사놨는데 ㅎㅎ
참을 수 없는 침... 너무 맛있겠는데요. 노릿노릿한 호박지지미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아도 보기 좋은 전이 되니까 더 맛있을 것 같아요.
정말 맛나보입니다.
함 해봐야겠습니다. ㅋ
밀가루없는 호박전 강추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