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두번째 쭈꾸미 낚시를 갔다.
어획량,물때,날씨등을 면밀히 분석해 부킹한 차박사의 주선에 따른 것이다.
홍사장과 '미카엘'이란 사람 등 4명이 차박사 차를 타고 읻종했다.
쭈꾸미 낚시포인트를 잘 아는 유명한 선장들이 항구마다 있다.
홍원항의 바이킹호와 못지않은 유명세를 갖고있는 충남 서천의 마량항 서해호 김선장 배와 연결이 돼서 기대가 컷다.
날씨는 약간 더웠지만 바다는 아주 잔잔했다.
홍원항이나 대천헝에서는 쭈꾸미 낚시를 연안을 타고 하는데 이 배는 40분간을 나가 어청도 주변에서 포인트 몇개
안옮기고 했고 씨알도 굵은 쭈꾸미가 아주 잘 잡혔다.
역시 서해호 김선장이 최고다.
제일 적게 잡은 사람이 10kg정도 많이 잡은 사람은 20kg이나 잡았다.
수심이 깊은 곳을 탐색했기에 전동릴만 있었다면 나도 잡은 량의 50%는 더 잡았을 것이다.
지난번 대천항 루비호를 탔을 때 마릿수로 내 쭈꾸미 낚시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
오늘은 무게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모두가 차박사 덕분이다.난 따라만 다니면 되니까.



서해안 고속도로 춘장대IC를 나와 도착한 곳

낚시 등록을 하는 (해돋이 회센타) 부근에 음식점이 몇 개 없다.
새벽에 문을 여는 곳을 말한다.
물론 낮에는 멋진 해안 관광을 위한
숙박,식당,카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다.
우연히 들어간 동백식당은 우선 아주 깔끔했다.
시골에서 보기 드물게 서빙과 요리를 하는 주인이
새벽 3시반인데 요리사 복장을 하고 있었다.
또한 벽에는 이렇게 붙여놨다.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이라 믿을만 한 곳이다.
요리는 우거지국밤을 시켰는데
도시에서 그 맛이라면 대박날 정도로 맛있었다.
밥도 국밥도 무한 리필이다.
알고보니 낮에는 커피와 생맥주를 파는 곳이다.
그래서 시설들이 깔끔했나보다.
해장식사를 하고나서 주는 커피도 내려주는 고급 커피였다.
시골에서 새벽식사를 하면서 처음 겪는~
아니 낚시를 하면서 처음 겪는 경험이었다.
화장실도 엄청 깔끔했다.

들어올 때 찍은 마량항 모습

우리가 탄 서해호 모습-넓고 좋다.

낚시배가 출항하는 선착장 -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바다쪽은 고요하나 부두쪽은 낚시꾼들로 북적였다.

해경이 출항하는 낚시꾼들을 확인하러 도착했다.5시였다.
가 본 항구중에 제일 시설이 좋았다.주차시설까지~~

기대를 안고 출항

우리 배에도 여자가 3명이나 탔다.마량항에서 여자조사들을 많이 봤다.



서해호에 어망도 아주 평리하게 잘 만들어 둿다.역시 최고다.첨봤다.

오전 8시인데 벌써 이만큼이나 잡았다.

오른쪽 옆사람도 전동릴로 엄청 잡아냈다.

차박사는 팬서비스를 위해 갑오징어를 한마리 잡았다.근데 술을 너무 맛있게 많이 먹었다.
복분자 댓병,내가 가져간 개복숭아술과 광나무 열매 담근주 2병

선사에서 제공한 점심식사 도시라 - 이런 도시락도 처음이다.워낙 잘 잡히니 밥먹을 시간도 아까웠으니 이런 것도 좋다.

보통 쭈꾸미 낚시배들은 수십척씩 몰려 있는데 서해호가 간 곳은 두서너척 밖에 안보였다.

사실 고기 못잡아도 힐링하는 바다 스포츠가 낚시다.

수심이 28M란다.베이트릴을 감아 잡아 내자니 팔이 아플지경이다.엄청 돌려야 쭈꾸미 얼굴을 볼 수 있으니

내 쭈꾸미 낚시 경력상 이렇게 많이 잡아보기는 처음


1시40분 낚시를 끝내고 귀항 준비-항구까지 1시간 소요

보령화력발전소가 이곳에서도 보였다.

오늘 갑오징어를 예상보다 적게 잡아 아쉬웠다.씨알도 담배갑 크기-6마리 잡았다.

항구 입구에서 선장의 요청으로 잡은 고기 사진 촬영


참으로 많이들 잡았다.선장 말이 지금까지 출어중 최고 많이 잡은 날이란다.
그 날 나도 참여했으니 어복이 괜찮은 편?

오늘' 쫌 잡은' 조사들---원래 많이 잡으면 선장이 존경스럽다.^^

모두가 만족해서 하선

우리의 호프 차박사도 랭킹

마량항에는 어선들이 많았다.낚시배는 그렇게 많이 보이지 않았다.


충남의 끝 서천의 마량항 전경
첫댓글 와우대단해요.저도태안영목항에서처음했는데.3Kg정도
자꾸 하셔야 실력이 늡니다.중요한 것은 그날 운이 맞아 떨어져야지요? 유능한 선장의 배를 예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배에 따라 조과가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