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청년회 임원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토론 주제가,
왜? 가난한 농민들이 흑염소를 안 키울까요? 였습니다.
어찌됐던 결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게을러서 입니다.
부지런 한 사람은 매일 꾸준하게 일하는 사람입니다.
농민들은 농작물의 타이밍에 맞게 일을 해야 하므로 한꺼번에 또 일시에 하지요.
따라서 그 시간에는 잠을 덜 자고라도 죽도록 하고 끝나면 한가 해 집니다.
그러나 흑염소는 일년내내 매일 돌보아 주는것은 농민들과 잘 맞지 않습니다.
2.사업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자본주의 체제 아래서는 무엇을 하던간에 먹고 살기위해 사업을 해야 하지만
농민들은 조금 자존심 상하고, 머리 쓰는걸 싫어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주로
생산에만 신경을 쓰지요.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잘 파는 문제는 정작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따라서 흑염소 판매를 할 지 몰라서 사육을 안 하려고 하지요.
3.멍청해서 입니다.
머리가 잘 안 돌아간 사람들은 주로 가장쉬운 노동을 하려고 합니다.
숫체말로 생산은 바보 멍청이도 잘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쓰는 가공, 판매는 할 수 있는 머리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가난하게 살수 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4.부자는 돈 될 연구만 하고, 빈자는 돈 안될 연구만 합니다.
농민들은 주로 돈이 안되는 생산만 연구하고 부자는 돈 되는 파는 연구를 합니다.
20여년 흑염소산업에 종사하다 보니 결론을 알아 버렸습니다.
남들이 무시하는 직업에서 최종 목적은 돈 버는 것입니다.
따라서 흑염소로 돈 못 번 사람들은 모든 생각이 사육에만 집중합니다.
정작 돈 번 사람은 잘 팔아서 이익을 많이 낼까 연구를 하니 돈을 훨씬 더 벌지요.
5.전문가가 될 머리와 끈기가 없습니다.
보통 30~40년 농업에 종사하지만 한가지라도 전문적인 기술이 없습니다.
남이 하면 따라하는 방법으로 주로 노동을 하여 먹고 살아 왔습니다.
장시간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하여 전문가가 되면 편안하게 먹고 살 수 있지만
당장에 필요한 돈을 만들기 위해 멀리 보기가 힘들고 또한 그럴 머리가 없지요.
그래서 머리가 없는 바보 멍청이들은 오로지 생산에만 매달립니다.
비록 엉터리 토론이지만 자기들 딴에는 제법 농촌에서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청년들의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 이었습니다.
기분이 좀 언짢은 사람들이 있겟지만, 어쩔 수 없겠지요.
저도 똑같은 생각 이니까요.
결론은 농업은 돈 벌기 위하여 하는 직업이므로 돈이 덜되는 일보다 돈이 더되는
연구를 하여 돈 많이 벌어서 가족들과 오손도손 잘 살기를 부탁드립니다.
한국 흑염소 귀농학교
첫댓글 돈되는......명심 하겠습니다.
ㅎㅎㅎ
많이 버십시요.
회장님 말씀 새기고 현실을 직시하고 부지런히 염소사업을 하겠습니다 키우느것만이 안니고 염소에 파생되는 사업을 연구 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러기흑염소님!
돈 벌려구 흑염소사업을 하지요?
현명 하십니다.
지극히 당연한 말씀이신데 받아들이는 사람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차이일것입니다.
회장님 눈에는 보이는것이 일반 농부들에게는 보이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습니까?
오늘도 소중한 가르침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온달님!
이해를 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주 명확한 말씀입니다.
생산을 잘해봐야 팔지못하면 부질없지요.
다른이 들은 판매처 확보와 홍보에 시간 들일때, 사업 구상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신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준철님!
늘 함께 하겠습니다.
맞습니다 한분야에서 10년이상 종사하면 전문가가 되어야 하거늘 우리농업은 아직도 쏠림현상이 많은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귀농하면 흑염소만 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나다, 이채은님!
현명한 판단입니다.
회장님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농자 천하지대본 이라고 농민을 너무 하대시하는 글인거 같아서 처음에는 조금 거북했습니다. 하지만 2번 사항만 빼고 나머지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농촌이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해도 아직 관습적 농업이고 생산에만 치중하는게 많이 있지요. 저도 이제 시작이라 흑염소를 어떻게 판매할지는 잘 모릅니다.ㅎㅎ 이런 판매부분과 사업을 잘 하기 위해서 이번 교육을 신청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고마워요, 최윤오님!
세월이 가면 다 인정합니다.
그리고 약은 원래 쓰지요.
농민들이 본인의 처지를 깨닫고 반성하면 모를까. 회장님께서 위에 언급하신 내용을 전달하신다면
아무리 무식한 사람도 바보.멍청이라고 했다고 화낼것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승갑님!
제가 한 말이 아니라, 청년회 임원들이 한 말 입니다.ㅎㅎㅎ
이제야 눈꼽만큼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부자로 가는길이 어떠한 길인지...
58년 빈자가 부자로 가는 걸음이 늦었지만 부지런히 따라 가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예쁜 정읍댁님!
모두 다 정읍댁님을 좋아 합니다.
회장님 염소를(동물)안키울려고 하는사람은 제일 첫번째가 매일 매일 먹이를 주고 돌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귀농/귀촌하는 사람들의 가장 고민이 그것에 자유롭지 못함입니다. ㅎㅎㅎ
농사짓는 사람들은 자유를 좋아하니까요?
그런것 같습니다, 태화강고래님!
그러니까 가난하게 산다고 생각합니다.
부자는 일 안해도 되니까 참 좋겠습니다.
위의 5가지중에 5가지 모두 해당되는 농민입니다..^^;; 더 현명하게 열심히 부지런히 살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회장님 늘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예농님!
이해를 잘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 5가지에 해당이 된다는 진단을 스스로 내리시는 애농님께서는 이제 성공을 하는 날만 남았읍니다.
지당하신 말씀이네요
전 직장에 현재는 몸담고 있지만 흑염소 돌보는게 취미예요
퇴직하면 취미가 소득으로 이어지겠지만 재미가 있어 흑염소를 기르고 있어요
회장님의 좋은 말씀 명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죽심님!
에이~ 그건 아니고...
왜 가난한 농민들이 흑염소를 안 키우느냐~하면...
사실 힘들어요. 염소는 그야말고 하루종일...
하루종일 먹거든요. 방목하지 않고 가두어 키우는 염소...
풀 베다 줄려면 똥줄 탑니다.대부분 키워봤답니다.
키워보니까 도저히 염소는 키울 것이 아니더라,..는 것이
농부들의 말씀입니다.
ㅎㅎㅎㅎㅎ
선생님 말씀을 부정한게 아니라,
우리고장 청년회 임원들의 이야기를 적어 봤어요.
너무 심려치 마소서.
옳으신 말씀입니다. 이곳도 몇년전만 하드라도 집집마다 흑염소가 넘쳐났지요. 허나 키워보니 만만치 않아 다 처분하였구 남 염소키우는것만 샘나서 민원질에 질투만 하고 있읍니다^^
누리 한민족의 특징입니다.
빨리 고쳐야 선잔국이 되지요.
흑염소 산업이 멈추어 있는 실패 분석하시고 진단을 내리셨네요.
그렇게 하여 관심 있는 분들께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각성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천 복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