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걷기의 생활화 _ 2008.12.28>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은 박찬도 회장이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말걷기' 중심으로 한사모를 굳건히 운영해 나갔으며,
이를 이어받아 2024년도부터는 황금철 회장 주도로 운영됨에 따라서
‘한밤의 사진편지'도 카페지기에 의해 제작되는 체제로 변화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회원들이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 운영 체제로 변화함에 따라
‘한밤의 사진편지’ 제2683호(2019.1.9)부터 오늘의 제3000호(2024.6.29)
발간에 이르기까지 5년 6개월 동안 318편의 ‘한밤의 사진편지’의 편집과
발송은 박동진 회원과 이경환 회원이 카페지기가 되어 운영되었습니다.
과거 동아일보 대기자 박동진 회원의 수려한 문장은 매번 회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그러나 박동진 회원의 발목 골절 수술 치료와
코로나 19로 인한 주말걷기 중단 사태 등으로 인하여 ‘한밤의 사진편지’
편집, 발송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과 달리 역사를 만들어 내는 동물이라고 하였습니다.
역사는 거대한 국가와 민족의 역사가 있는가 하면, 공동체 조직이나
작은 모임에도 역사가 있으며, 한 개인에게도 역사가 있다는 것입니다,
'한밤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인 우리 '한사모'의 역사도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 자랑스러운 '한밤의 사진편지'로 이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07년 한사모 창립 이후, 17년의 긴 세월이 흘렀으나 회원들은 매주의
"만남"을 통하여 '건강', '배움', '사랑'을 추구하는 멋진 시니어들입니다,
특히, 서로에 대한 관심과 배려로 모범적인 공동체를 가꾸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한사모의 정신"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매주 주말걷기를
생활화하면서 '만남의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 '건강의 보람', 그리고
'사랑의 실천'을 함께 나누어 가는 참된 형제들입니다.
* 앞으로의 소망 몇 가지를 적어 봅니다.
첫째, 회원 모두가 늘 건강하시고 가내에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둘째, 여건이 허락하시면 주말걷기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왜냐하면, 한번 한사모는 영원한 한사모이기 때문입니다.
셋째, 한사모 카페에 가입하시고, '한밤의 사진편지'를 읽어 봐 주세요.
한사모 카페 가입은 회원의 권리이자 의무사항이니까요.
네째, 회원님들의 귀한 글이나 사진 작품, 그림 및 소식을 보내주세요.
예쁘게 편집하여 '한밤의 사진편지'로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지난 19년 동안 발간된 '한밤의 사진편지'를 편집하여 책자로
발간될 수 있도록 논의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여섯째, '한밤의 사진편지'를 이어갈 헌신적인 봉사자를 찾습니다.
언제라도 '한사모 카페의 카페지기'를 기쁘게 양도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작년 11월 우리 곁을 떠나신 함수곤 대표를 추모합니다.
생전에 '한밤의 사진편지'를 지켜달라고 당부하시던 말씀이 생생하지만
이제 정감어린 그뜻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우리들의 이메일 포토 에세이(E-mail Photo Essay)인 ‘한밤의 사진편지’
제3000호 발간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모두 여러분의 덕분입니다.
한사모 회원 모두 늘 건강하시고 가내에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2024년 6월 29일 한사모 회원 이경환 올림
-<
A. Dvorák - Largo from the new world>-
* 편집 : 西湖 李璟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