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화)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종합/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인 5일 한동훈 체재에서 정책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정점식(통영-고성) 의원과 동행해 전통시장인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방문해 민생 어려움을 직접 들음.
尹은 휴가기간 중 더불어민주당 등이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한 한국교육방송공사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 등 ‘방송 4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임.
▶더불어민주당 등 野黨이 8월 임시국회 첫날인 5일 國會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단독 처리하자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과 앞서 본회의 통과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법) 등에 대해 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
巨大 野黨 법안 강행 처리 후 與黨이 ‘거부권’으로 맞서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국민의힘은 野黨 입법 폭주가 거듭될수록, 野黨은 尹의 거부권 행사가 쌓일수록 ‘국민의 심판’을 받을 거라지만, 정작 민생을 등진 정치 혐오와 비판 여론이 높아지며 정치권의 자성론이 제기.
▶‘강(强) 대 강(强)’ 여야 대치 정국을 돌파할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간 5일 여의도 중식당 식사정치가 별 소득 없이 끝나며 8월 국회 지뢰밭이 예고됨.
더불어민주당은 6일 방송통신위원회 현장 검증에 이어 9일 청문회를 열어 취임도 하지 않은 공영방송 신임 이사를 부르고 ‘공영방송 장악’ 국정조사까지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며, 14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 검사 탄핵 추진을 위한 청문회를 개최할 계획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원외 친한 김종혁 前 조직부총장을, 전략기획부총장(신지호 전의원)·조직부총장(정성국 의원)·수석대변인(곽규택 의원·한지아 의원)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친정 체제’를 완성.
당 최고위원회 9명 중 5명(한동훈·김상훈·장동혁·김종혁·진종오))과반을 친한으로 채워 동력을 확보한 韓은 외연 확장을 강조하며 당 쇄신에 시동을 거는 모양새.
▶더불어민주당이 8·18 전당대회로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되기 전에 한동훈 국민의 대표가 언급한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안을 검토.
이재명 전 대표의 상징인 ‘기본사회’를 당 강령 전문에 명시하는 절차도 개시하며, ‘이재명 2기 지도부’ 체제를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됨.
▶더불어민주당이 5일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양곡관리법과 한우산업지원법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기로 함.
두 법안 모두 일부 내용이 수정됐지만, 큰 틀엔 변함이 없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이 재차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며, 국회는 거부권 정국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정부]
▶이원석 검찰총장(사법연수원 27기)의 뒤를 이어 검찰의 새 수장 후보군에 심우정(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 임관혁(26기) 서울고검장, 신자용(2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물망.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李의 9.15. 임기 맘료를 앞두고 총장 후보 3~4명을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朴이 이들 中 1명을 제청하면, 尹대통령은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내고,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하게 됨.
▶이숙연 대법관 후보자(56·사법연수원 26기)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5일 국회를 통과.
李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딸이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 산 비상장 주식을 다시 아버지에게 되파는 방식으로 6년 만에 63배의 시세 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사과하며 남편과 딸이 가지고 있던 37억 원 상당 비상장 주식을 청소년행복재단 등에 모두 기부함
[경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장남 최성근 씨(33·1991년생)가 사촌인 최태원 회장 장남 최인근씨가 근무하는 SK E&S의 북미 법인 패스키(PassKey)에 입사해 전략 담당 부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미국 브라운대를 졸업하고 중국 칭화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리뎁티브에서 3년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분야 엔지니어로 일한 경력을 갖고 있음.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1위 배터리용 코발트 제조기업 화유코발트그룹의 자회사인 화유리사이클과 손잡고 전기차(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시장을 선점위한 전략적 행보에 나섬.
화유코발트의 100% 자회사인 화유리사이클은 중국 내 100여 곳의 거점에서 수명이 다 된 전기차의 사용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있으며, 연간 회수하는 배터리 무게는 총 6만5000t으로 전기차 13만 대 분량 이상인 것으로 알려짐.
▶글로벌세아그룹은 지난 1일자로 김진아 글로벌세아그룹 총괄부사장·심철식 쌍용건설 경영총괄 부사장을 각각 글로벌세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고 5일 밝힘.
김웅기 회장의 차녀인 김 사장은 2009년 세아상역에 입사해 2015년 그룹 지주회사인 글로벌세아 출범 이후 글로벌세아 전략기획실장, 그룹 총괄부사장 등을 지냈고, 심 사장은 세아상역을 비롯해 태림포장, 쌍용건설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침.
▶한양증권의 주가가 한양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가 선정됐다는 소식에 5일 폭락 장에도 전일 대비 +24.48%오른 52주 신고가를 갱신 했다가 종가는 +3.72%오른 1만 6,160원에 거래를 마감.
KCGI(Korea Corporate Governance Improvement는 LK파트너스 출신 강성부가 2018년 설립한 기업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한 사모펀드로, 한진칼, LIG넥스원, 윈스, 넥스틴, 이노와이리스, 대림코퍼레이션 등이 투자한 바 있음.
▶엔씨소프트가 2분기 매출 3,689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2%), 영업이익 88억 원(-74.9%)으로 잠정 집계 되면서, 전반적인 게임 매출 부진에 간신히 흑자를 기록.
엔씨소프트의 흑자는 인력 감축, 매출변동비 감소 등 비용 효율화가 이뤄진 덕분으로 보이며, 엔씨소프트는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시장 확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임.
[사회]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 주 단행할 5번째 광복절 특별사면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22.12. 특별 사면됐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은 제외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음.
사면·복권 대상은 대부분 민생 사범 위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조윤선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 일부 정치인과 기업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검찰이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 정치인·언론인 등을 비롯해 언론인 지인·친척 등 일반인까지 광범위하게 통신이용자정보를 조회한 것을 두고 5일 논란.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통신 사찰’로 규정하고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라고 공세를 퍼부었고,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7개 단체는 검찰의 통신기록 조회를 민간인 사찰로 규정하고 수사 책임자 파면을 요구함.
▶이종찬 광복회장이 5일 독립기념관 차기 관장 후보 한 명이 대한민국 건국시점을 1919년 임시정부가 아닌 1948년으로 주장했고, 다른 후보는 박근혜 정부 당시 식민지 근대화론 입각 역사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적이 있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라며 선발 무효화를 요구.
후보 제청 권한을 가진 국가보훈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였다며 관련 절차를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힘.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를 중심으로 연합동아리를 결성해 마약을 유통·투약한 연세대를 졸업하고 KAIST 대학원에 재학 중인 30대 동아리 회장 A씨을 비롯해 일당이 재판에 넘겨짐.
2022.12.부터 2023.12.까지 1년간 향정신성의약품·대마를 매매하고 투약한 피의자 중에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 13개 대학에 재학 하며 의대·약대 재입학 준비생, 법학전문대학 진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응시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
▶인천 대단지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벤츠 EQE 전기차에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파라시스 에너지'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됨.
글로벌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 제품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벤츠 EQE 차량에 CATL 제품이 탑재된 것도 맞지만, 이번 사고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2009년 설립된 세계 10위 배터리 기업인 파라시스 배터리 였음. 2021년 3월 화재 위험으로 중국 내 리콜을 유발한 전례가 있음.
▶‘블랙요원 기밀 유출 사건’ 국군정보사령부에서 최고 지휘부인 사령관과 여단장이 상관 모욕과 직권남용, 폭행을 이유로 진흙탕 고소전이 벌어져 내부기강 붕괴 논란.
정보사는 소속 군무원이 해외에서 신분을 위장해 활동하는 ‘블랙 요원’ 신상 자료 등 기밀 자료를 중국동포(조선족)에게 유출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정보사령관(소장) 측이 부하 여단장(준장)을 상관 모욕 혐의로 수사 의뢰하며 사실상 고소했고, 이에 여단장이 폭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한 사실이 알려진 것.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가 어린이집 앞 인도로 돌진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50대 운전자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함.
A씨는 5일 오전 10시 40분경 용산구 이촌동 인근에서 운전하다가 어린이보호구역 삼거리에 들어선 순간 갑자기 가속해 횡단보도와 인도 경계에 설치된 자동차 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을 부순 뒤 인도를 따라 60여 m를 질주하면서 50대·80대 여성을 치었고, 50대 여성은 사망함.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수사하는 檢察이 큐텐 재무 총괄 임원에게서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 상황이 구영배 큐텐 대표에게 보고됐고, 具가 최종 의사결정을 했다”는 취지 진술을 확보함.
이는 具가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나와 “자금 운영과 관련해 제가 보고받지는 않고 있다”, “(재무 흐름은) 재무본부장이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있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 발언이라고 검찰은 판단.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으로 공수처 수사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명예 전역을 반대하는 시민 서명 2만2080명(31~4일)이 담긴 서명서를 국방부에 제출됨.
林은 7월 23일 명예전역 지원서를 제출했고,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26일 결했했으며, 여부는 해군본부의 심의위원회가 판단하고, 이후 국방부가 승인하면 절차가 마무리됨.
[연예/스포츠]
▶배우 황정음(40)과 원주 DB 프로미 소속 농구스타 김종규(33)가 결별.
황정음이 골프선수 출신 사업가 남편 이영돈과 파경을 맞은 후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7세 연상연하 나이차를 극복하고 빠른 시간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국 새드 엔딩으로 끝남.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5일(한국시간) 허빙자오(중국)를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 한 수 위 기량을 뽐내며 어렵지 않게 금메달을 움켜쥠.
안세영이 자신의 부상 이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대처 과정을 놓고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하고 쉽게 낫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대표팀이 너무 안일하게 대응해 크게 실망했다”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혀 논란.
▶조영재(25·국군체육부대)선수가 5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기록해 32점을 쏜 중국 리웨홍에 이어 값진 은메달을 따냄.
올림픽 25m 속사권총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따낸 것은 1960 로마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한 이래 조영재가 처음임.
[국제]
▶바이든 美國 대통령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 했다며 백악관 상황실 안보회의를 소집해 중동정세와 관련한 현안을 논의.
미국 정부는 이란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세력이 이르면 5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대규모 공세를 퍼부을 것으로 예측함.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카멀라 해리스(50%) 미국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49%)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박빙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오며 헤리스 러딩메이트가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 쏠림.
민주당 진영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서둘러 해리스의 러닝메이트를 확정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으로, 해리스가 4일 미국 워싱턴 DC 자택에서 마크 켈리 상원의원(애리조나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까지 3명과 직접 만나 부통령 면접을 봄.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청주 34도, 대전 34도, 전주 34도, 광주 34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 34도로 예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