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히 구하는 마음-(3)]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 마태복음 7장 7절~8절
예수님을 믿지 않던 시절에는 이 구절이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이 구절을 몹시도 사모한다. 하나님은 구하면 반드시 주실 것이라 하셨다. 그렇기에 기도해야 된다고 하셨다. 나의 요즘도 구할 것이 많다. 그렇게 많이 구했는데도 자꾸만 달라고만 하고 있으니, 참 양심도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내게 늘 부족하지 않게 주셨다. 내가 구하는 것은 당장 이루어주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은 이루어주셨다. 물론,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은 부분도 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은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방향이 틀린 것이었다. 하나님은 늘 다른 방식으로라도 내 소원을 이루어 주셨다. 돈이 부족하면, 어떤 식으로든 돈을 마련해 주셨다. 내가 가족이라는 감옥 같은 울타리를 벗어나 혼자 살기를 소원했었을 때도, 하나님은 어떻게든 내가 혼자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다. 그리고 내가 다시 글을 쓰고 싶다고 그래서 작가가 되고 싶다고 소원을 빌었을 때에도 하나님은 작가가 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주고 계신다. 그래서 나는 의심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어떻게든 작가가 되겠다고 발버둥치고 있지만, 만약 작가가 안 되더라도 더 좋은 다른 길을 하나님께서 준비하고 계시고 있음을. 비록, 일자리가 지금은 없더라도 하나님은 어떻게든 나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 주시는 분이라는 것을. 그래서 나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 그분의 의를 구한다. 먼저 구하면 주시리라 하셨으니 그 주실 것을 믿고 나는 하나님을 전하는 데에 힘쓴다. 비록, 나의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말로 직접 하는 전도는 하지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에 전한다. 우리 예수님은 분명히 더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신다. 퍼줄 사랑은 있는데, 받아주는 사람이 받아먹지 못해 고민이실 뿐이다. 나는 그 예수님의 사랑을 고스란히 받아먹고 싶다. 그리고 이미 많이 받아먹었고. 그래서 나는 예수님께 고백한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