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을 버리고 자부심을 가져라』-
○ 결혼식 날 신부와 신부어머니가 청담동 헤어숍을 새벽에 방문하여 헤어를 가꾸고 식장에 등장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알려진 이야기이다.19세기의 유럽 남성들은 수염을 통해 자신의 실력과 권위와 명예를 표현했지만, 요즘 여성들은 윤기있는 모발과 멋진 헤어스타일로 자신의 현재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스포츠 댄스를 배우면서 여성댄스인들이 긴 머리를 아래로 늘어트린 모습과 탱고 스타커트에서 휘날리는 긴 머리가 너무 아름답게 보였고, 다른 직종의 여성들보다 헤어에 투자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청담동의 유명 헤어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모란의 『자존심을 버리고 자부심을 가져라』를 일고 댄스스포츠계의 발전과 실력향상을 위한 적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내용요약
○ 저자는 헤어와 관련된 언론을 취급하면서 톱 헤어 디자이너는 “스타일링이 끝났을 때 손님과 헤어 디자이너가 같은 만족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사람” 이라는 말로 ‘동감!’을 조건이라고 정의하였다.
청담동의 톱 헤어 디자이너들은 새벽과 주말에도 쉬지 않고 5년을 스태프를 거친 후 승급시험을 통과해야 하고, 생활, 접객, 기술 연마 등의 3고를 이기고 얻은 것이다. 책에 소개한 8명의 톱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과정을 겪었지만 지금도 공부하기 위해서 투자를 해서 고객에게 신뢰와 동감을 얻는다고 한다.
○ 민경원장은 볼륨만을 위한 펌을 지양하고 커트로만 볼륨을 살려 불필요한 드라이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여 탈모와 모량의 축소를 차단하고, 고객이 존중받고 편안함을 느끼는 분위기에서 고객의 이목구비 중 매력적인 부분을 돋보이게 아트커트를 넘어 힐링커트를 지향한다.
○ 김세호 원장은 헤어 디자이너와 포토그래퍼라는 두 가지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는 사람은 김세호 원장이 유일하다.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소통을 해야 합니다. 인물 사진에 비중을 많이 두다 보니 피사체에 대한 공감이 많아야 편해지고 좋은 작업이 나옵니다. 제가 가진 열정을 헤어 디자인과 포토,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으로 표현하여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 강 원장은 목동에서 잘 나가는 미용실을 접고 청담동에 입사했을 때 80만 원의 월급을 받는 것은 참담함이었지만 그보다 기존의 스태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것이 힘들었다.
지금은 월 6,000만 원 매출을 올리기 까지 “테크니션으로서의 자세입니다. 저만의 퍼포먼스가 있습니다. 두 개의 가위를 사용하는데 가위에 징을 박아 커트를 하면 소리가 납니다. 두 개의 가위는 ‘띵, 땅’ 소리가 다르지요. 커트를 할 때 먼저 사용하는 가위는 띵, 마무리 작업에 사용하는 가위는 땅. 리듬을 살려 가위를 사용하면 한 손님의 머리가 완성되는 동안 동시에 한 곡의 음악이 완성됩니다. 저는 그 음악을 즐깁니다.
경지에 오르기 위해서 여러 살롱을 옮기고 수압을 이용하여 귀 주변을 냉수와 온수로 헹구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청담동 ‘새리미용실’에서 그는 모든 것은 결국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현실이었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철저히 준비하고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강 원장은 먼저 최고의 디자이너를 목표로 삼았다.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간관계의 외연을 넓히는 투자도 잊지 않았다.
카페를 개설하여 꾸준히 교육을 하면서 테크닉적인 것보다 인생의 목표를 세워야 고난을 이기고 경지를 넘어설 수 있다. 수강생중에는 1년 만에 매출의 10배 이상을 매출신장을 보이기도 한다.
댄스스포츠에 적용
○ 댄스인들은 헤어관리를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샴푸류를 사용해야 한다. 평범한 외모를 가진 필자는 적어도 대머리는 되지 아니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탈모방지를 위해서 노력하다가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ㅁㄷ 화장품회사 회장으로부터 일본산 EPQ를 소개받았다.
사용하면서 단골이발소에 갔더니 탈모는 막을 뿐 아니라 새로운 모발이 올라온다고 하여 긴 머리를 가꾸려는 댄스인들 여러명에게 선물하였으나, ㅁㄷ 화장품회사 회장님이 갑자기 운명한 뒤 길이 막혀서 일본에서 직구를 시도했으나 세금처리등이 어려워서 지금은 제약회사 제품을 샴푸를 사용하고 있다.
○ “커트로만 볼륨을 살려 불필요한 드라이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여 탈모와 모량의 축소를 차단하고” 레슨 강사들은 어려서부터 배우거나, 최소한 젊어서 배워야 가능한 것을 똑 같은 방법으로 강요할 것이 아니라, 수정하고 받아들이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예) 비엔나 왈츠를 꼭 빠른 속도로만 하도록 레슨하지 말고 추가로 영화에서처럼 웨딩왈츠처럼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면 어떨지?
○ 지금은 흉합시대이다. 사진과 헤어의 흉합처럼 지금은 과학기술을 넘어 융합시대이다. 기술과 또 다른 기술의 융합, 과학과 인문학, 과학과 사회학, 과학과 예술의 융합시대에 댄스 스포츠는 다양한 전문인들이 융합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엄청난 효과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갈수록 느낀다.
사진이나 헤어디자인 할 때 소통해야 한다는 것처럼 기술을 넘어서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댄스 스포츠를 할 수 있다면 우리 시대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엄청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작은 행위도 미투로 문제 삼으면 평생 쌓아온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는 세상에서 댄스 스포츠는 폭탄을 잠재울 수 있는 도구라 생각한다.
○ 헤어 디자이들이 누리는 경제적 혜택을 댄스학원 운영자나 강사가 누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그래도 과거 경력만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그 것을 바탕으로 레슨방법을 계속 연구하는 풍토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성남의 모 콜라텍식장을 볼 때마다 느낀 것은 댄스스포츠 메니야는 식당을 별로 이용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가 계속되면 결국은 운동할 장소가 없어진다는 것을 내다보면 좋겠다.
○ 필자는 오늘 백신접종을 받았지만, 직업과 수입과 상관없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은 언젠가는 또 다른 열매를 거둘 것을 믿기 때문이다.
첫댓글 댄스의 콜라보레이션~~~
좋은 생각입니다.
보이는 모든게 나의 스승일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점 받아들이고 아니다 싶은것도 보고 안할려고 하는 거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함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댄스 무지 좋아하고
독서도 무지 좋아하는데 좋은 책 많은 추천바랍니다
rose 님
본문을 잘 살리는 댓글 감사드립니다.
댄스 기술을 바탕으로 영혼을 담고,
댄스에서 얻어지는 영감을 각자의 영역에서 적용한다면 엄청난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독서를 쉼업이 하시는 유박사님
존경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제가 20대부터 해서 약 28년정도 했던 뷰티사업의 초보사업에서 사업확장시절까지
쓰윽~~하고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네요 ㅎ
한개의샵 성공으로 교육사업을 더해
프랜차이즈 본사를 만들고
미용기기.화장품개발.중국.베트남수출..등등
끊임없는 도전으로
내가 살아있음과
생명력을 느끼며 살았던 그 시절~~~ㅎㅎ
댄스매니아로 동호회 회장을 맡다가
갑자기 오페라 댄스사업으로 전환되어
뷰티사업 조기 은퇴를 하고
순수한 매니아로 끝까지 남고자
댄스티칭을 하지않는 운영자로써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 오페라~~ㅎ
영화에서만 보던 바이러스 전쟁시대에
이젠 어떤 오프 사업도
온라인 비지니스를 더해야하니
N세대 마인드로 배우려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서로 좋은책을 공유하는것도
굿!~~입니다
오페라 마지막 날 파티 날
“오페라에 투자한 돈을 다른 곳에 투자했다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말씀이 지금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오페라 소송을 담담하면서
그 말씀이 진실이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뷰티산업을 하셨군요.
저는 평생 공부하면서 살았지만
너무도 급변하는 세상을 따라 잡을 수 없어서
하는 일들을 축소하고
전공과 상관없는 다양한 책을 읽고, 댄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대표님이
열정과 의지가 있으시면
지금까지의 경험이 밑걸음이 되어 열매를 거둘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에는 어른이 청년을 가르치면서 살았다면
지금은 청년의 눈치를 보면서 어른이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 버렸네요
일본에서는 “노인충”이라는 단어가 있다고 하네요
늙어서 멋진 사람이 되고 싶네요.
대표님의 댓글을 통해서 글의 의도를 정확히 깨닫고
공감해 주시는 능력이 탁월하십니다.
대표님도 그 능력을 잘 활용하시면 급변하는 세상에서
새로운 장을 얻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부디 시대까지 공감하셔서
모두를 살리는 일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회장님과 대표님의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미력이지만 두분이 어려움 당하기 전 미리 검토해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