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비 순례단 주최로 인도•네팔 성지순례(2024.2.13.~2.22)를 다녀왔습니다. 저스트비 홍대선원 준한스님, 법여스님, 불자님들, 국회 정각회 불자님들, 저와 보리선원 불자님들이 함께 성지순례를 했습니다. 바라나시에서 전용버스를 타고 열반지 쿠시나가르로 이동했습니다. (약 240km) 쿠시나가르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위치한 마을이며,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곳으로 불교의 4대 성지 중의 한 곳입니다. 부처님은 아픈 몸을 이끌고 쿠시나가르의 사라나무(‘단단한 나무’라는 뜻. 인도에선 신성한 나무로 여긴다) 숲에 도착했습니다. 부처님은 29세에 출가하여 6년 동안 고행하고 35세에 정각을 이루었습니다. 그 후 45년간 전법활동을 포함하여 51년 동안의 출가생활을 마치고 80세에 반열반에 들었습니다. 부처님의 열반을 반열반이라고 하는데, 완전한 열반이라는 의미입니다. 열반을 성취했지만 아직 몸이 남아 있을 때에는 유여열반이라 하고, 몸이 무너져 내린 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열반을 무여열반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곳에는 열반당이 세워져 있고, 안에는 붉음 사암으로 조성된 약 6m의 열반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열반상은 머리를 북쪽으로 두고, 오른쪽 옆구리를 바닥에 대고 머리를 오른손으로 받치고 누워 있습니다. “비구들이여, 이제 참으로 그대들에게 당부하노니, 형성된 것들은 소멸하기 마련이다. 부디 방일하지 말고 해야 할 바를 모두 성취하라. 이것이 여래의 마지막 유훈이다.” 열반당에서 1.6km 떨어진 곳에 부처님의 다비장 람바르스투파가 있습니다. 이 다비탑은 벽돌로 쌓아 올린 커다랗고 둥근 스투파이며, 기단부의 직경은 약 47m이며, 높이는 약 15m입니다. 사람들은 다비를 수습해서 공회당에 모시고 칠일 동안 공양을 올렸습니다. 모든 것이 엄숙하고 법답게 진행되었습니다. 그 후, 부처님의 사리는 여덟 등분으로 분배되었고, 각국에 사리탑이 세워졌습니다. 평생 분소의와 발우 하나만 갖고 맨발로 인도 전역을 걸어 다니시면서 가르침을 펴신 부처님..... 생애 마지막 늦은 밤까지도 고통에 시달리는 외롭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평생 펼치셨던 감로의 법을 잊지 않고, 부처님께서 가신 깨달음의 길을 따라서 한 걸음 한 걸음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정진하겠습니다. 쉬라바스티는 부처님 당시 강력한 군주국인 코살라국의 수도였으며, 기원정사가 있는 곳입니다. ‘기타태자의 숲(기수)에 급고독장자(수닷타)가 지은 사원(급고독원)’인 기수급고독원, 줄여서 ‘기원정사’가 건립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곳 기원정사에서 24안거를 머물면서 많은 설법을 하였으며, 금강경을 비롯한 수많은 경전을 이곳에서 설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열반지 쿠시나가르와 부처님께서 가장 오래 머무셨던 쉬라바스티의 기원정사를 함께 가보실까요? 즐겁게 보시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
인도•네팔 성지순례- 열반지 쿠시나가르, 쉬라바스티의 기원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