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무위정사에서 금강경 강의가 처음 시작을 하고 32분까지 1차 강의를 끝내고
뒤이어 법성게, 반야심경...
23년 다시 2차 금강경 강의가 시작되어 24년 현재까지 범선 스님의 강의는 쉬지않고
달려 옵니다.
어설픈 불자로서 참으로 한심했을 터임에도 포기 하지 않으시고 때론 회초리를,
때로는 따뜻한 격려도 주시면서 지금까지 당겨주시고 계시지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기도 염원처럼, 공부 보다는 더 쉬운길도 있었을 터인데
단 한사람이라도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나의 강의는 계속된다'고 하시는
그 확고한 신념에 다들 직장을 다니면서 더운 한여름에, 매서한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캄캄한 어둠을 뚫고 한걸음에 냅다 법당으로 달려 갑니다.
가끔은 피곤하고, 게으름에 나태해 지려고 하면 옆에 옆에 도반들이 또 힘을 실어주고
채찍을 줍니다.
그래서 다시 힘을 받아 일어나고, 달려가고, ...
그렇게 보낸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음을 알았습니다.
처음
많은 사람이 출발하여 시작은 단단한 것처럼 보였지만
서로 힘이 못 미쳐 중간 중간 탈락한 도반들을 보면서 작은 흔들림을 겪었지만....
인연의 끈은 참으로 단단함을 알게 됩니다.
넘어질 듯 하면 다시 잡아세우고,
조금 너슨해져 게으름 피우고 싶을 때는 새로운 활력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놓고,
어느 인연이 그렇게 했는지 모른듯 했으나 지금 돌아보면 모든것은 나와 인연지어진 그 모든 것들이었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에 젖어 들었냐구요?
22년도 녹음 파일을 우연히 듣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대답들이 한참을 웃게 하는 시간이 있었답니다.
그런 인연들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혼자 그런 생각을 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그 손길에 깊은 감사를 드려봅니다.
언제가 강의실을 환하게 밝혀주는 웃음의 소유자 선우,
가장 먼길에서 오면서도 지친 내색 없이 당차게 들어서는 여의주,
절로 절로 다져진 야무진 내공의 소유자 고경인,
모두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당근과 채찍으로 변함없는 표정의 소유자,
언젠가는 바른 수행자의 모습 '심출가자'가 되라고
항상 고를 정황하게 이해하고, 8정도로 바로 살기를 권고하시는
범선스님께 큰 절 드립니다.
모두 모두 언젠가는 성불하리라!
굳게 믿음을 주시는 스님,
항상 새겨듣겠습니다.
일화합장.
첫댓글 저도 큰절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