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메노포즈> 중년 여성들의 솔직한 수다이자,
이들을 위해 노래하는 속 시원한 응원가!!
특히나 이영자의 아줌마 연기가 무척 자연스러우며 능청스러웠으며 뱃살출렁이는
너~~무나도 대한민국 아줌마스런(?)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본 뮤지컬은 제가 먼저 보자고 제안한 관계로 관람후기를 올리오며
제안을 받아들여 예매를 해주시고 주관해주신 푸른하늘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럼 미천하나마 관람평을 올리겠사오니 꼬리글 달아주삼~~!
'폐경' 혹은 '폐경기' 라는 뜻을 지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뮤지컬 <메노포즈>는 40~50대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들의 고민을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은 뮤지컬이다.
사실 중년여성들의 고민이 싱글족인 우리들하고 무슨 큰 상관관계가 있으랴만은...
생각해보면 우리 어머니만 해도 폐경기를 지나가고 있는 혹은 지나간 여인네이며
우리네 여인네들이야말로 얼마후면 맞이 할 존재가 아닌가...
또한 남자들은 어떠한가...
새로이 맞이할 인생의 동반자 이야기일듯도 하며 내 여동생. 내 누이. 내 어미. 내 애인(?)
혹은 미래의(??) 세컨(?) ㅋㅋ의 이야기이기도 하니
정말로 알고 지나감이 옳지 않은가 싶다.
생활속에서 쉽게 느끼고 보는 일이 어머니들의 건망증!!!
열쇠를 꽂은 채 외출하는 것은 물론,
무선전화기를 어디다 놓았는지 찾다가 냉동실에서 찾질 않나..
리모콘이 없어져 쓰레기통을 뒤진적은 어느집에서나 흔히 있을 법한 일이다.
빨래를 삶는다면서 혹은 다리미질 한다면서 옷을 태운적은 왜 없는가...
이 모두가 메노포즈-(폐경기 혹은 폐경)덕분이 아니던가...
황혼기의 사춘기. 즉 인생의 사추기에 접어들면서
격는 우울증과 신체적인 변화를 남녀가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동성친구끼리는 서로 보듬어 주고 다독이면서 그렇게 그렇게 극복되는것...
그래서 친구가 좋고 인생은 즐거운것.
뮤지컬이 말하는것은
또래가 주는 즐거움이다.
우아해 보이려고 나이와 투쟁 중이며 애쓰는 한물간 연속극 배우
성공했지만 점점 늘어나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하는 전문직 여성
순진하고 전형적인 현모양처 전업 주부
60년대를 동경하며 채식주의자를 꿈꾸고 있는 히피 스타일의 웰빙 주부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여자가 뮤지컬의 주인공이다.
백화점 란제리 세일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난 네 사람은 검정 레이스 브레지어를 놓고 옥신각신하다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털어 놓으며 이야기는 시작 된다.
서로 다른 인생과 서로 다른 환경을 살아가는 각자 다른 삶의 '아줌마' 지만 폐경기와 우울증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음을 터놓고 친구가 되어 서로 이야기 하기 힘든 성에관한 이야기,
성형수술이야기, 몸매이야기, 다이어트이야기, 각자의 고민 이야기... 등을 나누며 풀어나간다.
인간은 무언가 공통된 점을 찾아 서로 나누길 좋아한다...
나이가 먹을 수록 더욱 그러하다.
어릴때는 동갑이란 이유로만 친해지지만.
영화-'친구'에서만 봐도 그렇듯이.
성장하면서 점점 달라진다.
여기 (아띠)카페도...
우린 '싱글'이란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어서 이미 서로 친해지는 '조건'이
갖추어 진것은 아닐까....하고 문득 생각해본다....뜬금없이 쓴 ......씬생각~~~~
첫댓글 아싸~~1등...여기 후기글을 보니..안본게 후회되네...갑자기 보고 싶어지네...음,,아쉽네요...아쉬운데로 동네 슈퍼 아줌마 넉두리라도 들어야 겠당~~..후기 잘 보았어요...ㅎㅎ
찰스님 고맙네요. 내 관람평이 넘 어렵나?? 다들 읽고 그냥가네요. 댓글은 안달공...ㅎㅎㅎ
재밋게잘봤습니다~ 아직 나이를 덜먹어서? 크게공감가지않은내용이었지만 앞으로다가올 폐경기를생각해보게되네요 ㅋ 근데나 전에 노래방리모콘 가방에담아온일있었는뎅..... 벌써 정신이 깜빡거리는거보면 ㅠ.ㅠ
동네 노래방 아줌마가 리모콘 잃어버렸다고 하더니..바로 님이???..ㅋㅋ
찰스님 혹시 월계동사시나요...? 담날 갖다주니까 노래방아줌마 무지조아하던데...ㅋ
그 노래방 아줌마가 바로 제 이모님이신데..ㅋㅋㅋ
그 리모콘이 그 리모콘이 아니고...마이크는 그 마이크가 아닌뎅...무슨말인지 알라나?? ㅋㅋㅋ
헐 이건 공연본사람만 아는... ㅋㅋ
폐경기라는건...상징적인것 같구여....꼭 갱년기가 아니라도 계절이 바뀌는 요즘 같은때 의욕도 떨어지고 잠을 많이자도 일어날땐 개운하지가 않고 뭔가 새로운 활력소가 필요할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때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나 우리 싱글족들은 그런 일이 더 많은거 같아여...^^ 그러땐 혼자서 고민하다 우울증에 빠지지말고 모임에도 나가고 공연도 보고...무언가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게 좋을거 같아여....^^
푸른하늘님은 아는것도 많으시네?..친하게 지내면 뭔가 좋은 일이 있을듯...ㅎㅎ
문화방취지가 그런거져 뭐... 생활의 활력소.이렇게 만나게 된것도 좋은 인연인것 같아요. 우리 서로가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음합니다.^^*
공연내내 넘 큰소리로 웃어서 씬한테 한소리 들었네요. ㅋㅋ 좋은 공연 선택해주신 씬과 푸른하늘님 감사해요~~ 다음 공연이 기대됩니다. ^^ 비오는 날씨에 모두들 건강조심합시다!!
기도하는 분들이 많아서 웃음소리가 더 크게 느껴졌던거 같슴다....ㅋㅋ 덕분에 저도 같이 웃었어여....^^
로즈님의 화끈한 웃음소리를 들어야 하는데...아쉽당....종종 들려 주세요~~
제가 세트라서 잔소리좀 한게 가슴에 맺혔나바여..요기다 바가지를 긁다니..ㅋㅋ 넘 잼나게 봐서 저도 즐거웠답니다. 항상 유쾌한 레드로즈님. 제가 사랑하는거 알져??
저도 씬님을 사랑해여~~ ㅋㅋ 씬님뿐아니라 우리 문화방 횐님들 모두모두 사랑합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하세여~~~
우엑~~여자들끼리 서로 사랑한데~ 너무 이상해 --; 저도 씬님! 로즈님! 사랑해여~~ ㅋㅋㅋ 우엑~
글을 끝까지 읽으삼~~ 울횐님들 모두 사랑한다고 썼자나염.. 달팽님은 안사랑할까보다 ㅋㅋ
글 끝까지 잘읽은것임 울횐님들 모두 사랑한다고 써놓곤 왜 별도로 씬님만을 또 사랑한다고 써놨잖아요 왜 씬님만 특별히 더 사랑하냐고요 칫~
에구~~ 질투하시는구나!! 알써요. 특별히 씬님만 아니고 우리 문화방횐님들 모두모두를 골고루 사랑합니당~~~ 되써여? ㅋㅋ
됩슴다ㅎㅎ 근데 씬님은 왜 로즈님한테만 사랑한다는말 하고 횐님들한텐 안해요? 흠~
갈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못가게 됐는데 이담엔 뮤지컬이고 오페라고 무조건 꼭.. 참석해야겠네요...
다음엔 꼭 참석하세여~~~ 분위기 좋습니다요!!
담엔 꼭 오세요. 문화방 회원들 모두 환영이에요.^^
문화방 회원님들 뮤지컬 재미있었나보네요 여전히 부지런하신 씬님의 후기글 잘 읽었슴다... 번개모임땐 다들 언제 살포시 가셨담... 찰스형님 다음날 고대산 간다고해놓곤 아무리 찾아봐도 다음날 안보이데요 쩝~ 전 어제 산악동호회따라 고대산 다녀왔슴다... 맨꽁지로 따라다니라 힘들었네요ㅎㅎ
전날 강남모임에서 과음해서...음...늦잠을...음...미안해서 어떻게?...아침에 일어나니 등산준비는 완료되어 있던데...시간은...흐미~~~담에 갑시다...ㅎ
부지런하긴요....그냥 모자르나마 제가 느낀대로만 쓰는건데요 뭐. 고대산 혼자 가셨군요. 찰스님이랑 글케 같이 가자고 권하시더니만...그럼 찜질방에서 주무셨나?? 하여간 부지런하십니다.
헐 달팽님 이러다 문화방 생활은 접고 산악회짱되시는거 아녜요? 담 공연때 꼭 뵈여~~
씬님! 내가 찜질방에서 잔거 어찌 알았담 나에대해 너무 잘아는거 같아~ㅎㅎ
어머나??? 찜질빙가서 잘거라면서 산악모임 말한거 기억 안나여???
찜질방에서 잘거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잘런지는 모르죠 ㅋ 부모님집도 있고 친구집도 있거든요.. 말한데로 찜질방에서 잤어요 ㅎㅎ
너무 즐거원 하루였어요
항상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다음에 또 만나여~~~~
과찬이세요. 좋은 공연 보면 자연히 나옵니다. 담엔 같이 봐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공연.... 다음에는 꼭 껴주세용~~
네~~ 담번에 참석 눌러주세요~~ 언제나 환영입니다.^^*
물론입니다요! 다음엔 꼭 같이하세여~~
모두에게 추천해주고 싶네요..^^ 네 아주머니??들의 입담 다소 어색한것도 있었지만 넘 재미있게 봐네요..^^
설겆이 잘하는 테테님이시군만?...반가워요...ㅎㅎ
네~~ 맞아요. 추천하고 싶다는 말에 저도 한표~~
테테님! 오랫만에 얼굴봤는데 공연끝나고 바로 가서 얘기도 못나눴네요. 담에 또 봐여~~
테테님! 오데 갔었어??? 다음엔 같이 식사도 하고 쏘주도 한잔 합시다~~
잠시라도 내가 뭔가 에 빠져있을수있다는게 참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뮤지컬자체도 느낌이 좋았고 제가 소심하게 집에 박혀있지않고 뭔가를 보러 나왔다는거 자체가 넘넘 좋았더랬습니다...제가 요즘 행동인지장애..즉 귀챠니스트였걸라요...씬님 덕분에 탈출()할수 있었던것같아요...좋은거 있음 앞으로 자주자주 밖으로 나와봐야겠어요...날이 추운데 감기조심 하시구요.
제 덕분이라니요... 푸른하늘님 덕분이랍니다.^^ 전 그냥 보고싶다고만 말했을뿐인걸요^^ 저도 푸른하늘님한테 고맙구요. 함께하신 분들 전부 고마워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성격도 활달하신거 같은데....귀차니스트라니오~~~앞으로 자주 나오세여~~~~ 그리고 씬님 바쁘신데...후기까지 올려주시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