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 한스패밀리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으로 찾은곳은 용머리해안과 산방굴사
작년 4월에 데이지와 왔을때는 아무런 불편없이 관람했는데 올7월에 왔을때는 만조시간이라 못들어갔었다.
얼마전 매스컴에서 세계 기상이변 특집을 보여줄때 용머리 해안을 잠깐 소개한적이 있는데 기상이변으로
해수면이 높아져서 용머리 해안에 들어갈수 있는날이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
기상의 이변이 인류의 생존에 초래하는 문제점을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할 조짐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있다.
제주에 오는 관광객들은 용머리해안을 많이 보고싶어들 하는데 만조때에는 들어갈수가 없으니....
그래서 제주의 관광해설사들에게는 매일아침 문자로 용머리해안 관광 가능시간을 알려준다고 한다.
용머리해안 안내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산방산 앞자락에 위치한 용머리 해안은 제주에서는 보기 드문 사암층으로 만들어진
기암절벽이 즐비한 곳으로,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관광지다. 작은 방처럼 움푹 들어간 굴방이나
드넓은 암벽의 침식 지대가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얼마 전부터 제주의 새롭게 소개되는 중요한
관광코스 중의 하나이다.
용머리는 산방산의 줄기가 급히 바다로 뻗어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는 모양이 마치 용의 머리와 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전설에 의하면 용머리가 왕이 날 휼륭한 형세임을 안 진시황이 호종단을 보내어 용의 꼬리부분과 잔등
부분을 칼로 끊어 버렸는데 이때 피가 흘러내리고 산방산은 괴로운 울음을 며칠째 계속했다고 한다.
용머리 해안은 용머리와 하용머리 입구에서 바다를 향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만날 수 있다.
수천만년동안 모진 파도에 부닥치며 사암층으로 만들어진 단층애는 용올레, 칼선도리, 창곰덕, 선돌 등 다양한
이름이 붙여져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용머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하멜기념비가 서있으며 용머리를 관광하는데는 한시간 정도 소요된다.
용머리는 CF와 영화의 촬영 장소로 이름높은 곳으로 길이 30~50m의 절벽이 마치 물결 치듯 굽어져 있다.
이리저리 파인 모습도 장관이다.
눈이 시리게 철썩이는 푸른 바다와 파도, 해안절벽을 따라 쭉 이어진 기기묘묘한 해안 절경은 신의 조화가 아니고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광경이다. 용머리해안 입장료는 산방산과 한 묶음으로 받는다.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바닷가 바로 옆으로 길이 나있다. 해안도로를따라 대정쪽으로 옮기면 송악산이다.
높이는 겨우 104m이지만 바다와 직벽을 이루고 있는 명소로 초원에는 조랑말들이 한가롭게 노닐고 있고, 바다에는
형제섬이 그림같이 떠 있다. 절벽아래에는 일제때 일본인들이 연합군의 공격을 피해 팠다는 굴이 보인다.
산방굴사 주차장에서 연대쪽으로 가서 용머리 해안으로 내려가는길, 사계리 해안과 화순항이 보인다.
올레9코스의 일부이다.
작년4월에는 이런 해초들이 자라고 있었는데 지금은 겨울이라 해초는 보이지 않는다.
연대에서 내려다본 용머리해안
좌, 우측 어느곳으로 들어가도 되는데 지난번에는 좌측으로 들어갔기에 이번에는 하멜기념관이 있는 우측부터 돌아보기로....
사계리 해안에도 주상절리가 보인다.
멀리 한라산이 구름속에 가려있다.
아직도 해국은 싱싱하게 피어있고
드디어 용머리 우측으로 들어간다.
수천년간 바닷물에 풍화된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
형제섬에 빛내림
바위의 결이 산방산과는 다른형태이다.
아, 여기도 유람선이 뜨는구나. 다음번에는 유람선을 타고 한번 돌아봐야지
따개비인가? 거북손인가?
사계리 해안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제주에 사는 느림보님이 싱싱한 회에 소주한잔을 산다.
바위벽에 구멍이 뚫려 있다.
이제 왼쪽 입구로 올라가는길.
다음은 산방산에 올라가볼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