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s Angeles Time |
Seoul Time |
산행장소 : 수락산
산행일자 : 2007년 8월 25일 토요일
산행코스 : 당고개역 동막골 덕릉고개 - 도솔봉 - 치마바위 - 하강바위 - 꼬끼리바위 - 철모바위 - 정상
석림사계곡 - 석림사
산행시간 : 07시 49분 동막골 들머리 - 12시 20분 (총산행시간 4시간)
함께한이들: 3명
[황색코스]
올 들어서 38회째 산행이었다.
시간만 나면 가다보니 무척 많이 가게 되었다.
건강을 위해서 하는 산행인지라 게을리 할 수가 없다.
관악산으로 해서 삼성산 까지 하려던 계획을 변경하여 수락산을 갔다오기로 했다.
산행도 자연을 벗하면서 하는 홀로 산행도 나름데로 멋이 있고 여유가 있는데
함께 하는이 있으면 그 나름데로 재미가 솔솔하다. ㅎㅎㅎ
함께 하자는 이 있어서 홀로 관악산을 가려던 계획을 뒤로 미루고
수락산을 하기로 했다.
장암동 동막골에서 불암산 코스, 불암산에서 장암동 동막골 쪽 코스는 구간별로 많이 했지만
당고개 역 부근 동막골에서는 처음 하는 산행이었다.
07시에 1139번 버스 종점인 당고개역 부근에서 만나서 07시 49분 수암사 쪽으로 산행을 시작했다.
동막골에 무슨 절이 그리도 많은지 6-7개가 포진? 하고 있었다.
계곡으로 갈까 부대쪽 능선을 탈까 하다가 능선길을 오르기로 했다.
한참을 오르니 불암산 쪽에서 오는 (덕릉 고개 동물 이동로 쪽) 길과 마주 쳤다.
부대 철조망 부근 물탱크 있는 곳이다.
폭염일 거라는 일기예보가 있었고 실제로 그늘진 곳을 걷지만 땀이 비오듯했다.
오늘 땀으로 목욕하는 것은 불을 보듯이 뻔했다.
오늘은 쉬엄쉬엄 산책하듯이 산행을 하기로했다.
마라톤 하듯이 할 필요는 없으니까
자연의 품에 안겨서 짙푸른 산천경계를 구경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굴뚝 같은 도시에서 벗어나서 맑은 공기를 마음껏 들이키니.... 매양 하는 소리지만....ㅎㅎㅎ
가끔은 위험하지 않은 바위길은 빗겨가지 않고...
치마바위 하강바위 철모바위를 지나 수락산 정상에 우뚝 섰다.
태극기 있는 곳에 올라가려고 했는데
땀으로 범벅된 손이라서 미끄러져 죽을 뻔 했다. ㅋㅋㅋ
손에 흙을 묻히고 오르려고 했는데 그게 더 쥐약인 모양이었다.
송진가루가 있어야 오을 수 있으리라.
위험한 짓은? 하지 말라니까 자꾸 위험한 짓을 하려고 하느뇨 진영병치.....
기차바위 직전에 간식과 막걸리에 목을 축이고서 석림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난 처음 가보는 석림사 쪽 계곡이었다.
계곡의 돌길이 싫어서 잘 다니지도 않지만 석림사 길은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
송추 계곡 보다 덜하지 않을 그런 계곡이었다. 비록 내린비가 적어서 물은 많지 않았지만
발을 담그고 푹 쉬어 갈 수 있는 계곡이었다.
일찍 시작한 산행이라서 폭염은 피할 수가 있었다.
발을 담글 시간은 없어서 세수만 하고서 열심히 내려 가고 말았다.
큰 길에서 석림사 간판을 자주 보았지만 석림사 절은 처음 대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큰 절이었다.
절을 내려오니 여기도 음식점 천지?였다.
송추유원지의 사람에 놀랐었는데...
더워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는 않았지만 만만치 않은 먹자거리였다.
거의 내려와서 막걸리에 돼지껍데기 안주를....
콜라겐이 많다는 바로 그 돼지껍질 안주...
무슨 안주면 어쩌랴 하산주의 맛은 시원하게 목을 축이는 바로 그 막걸리의 맛에 있으니 말이다.
이것은 순전히 광수 생각이다.
파전이나 더 좋은 안주로 마시고 싶은 분도 있을테니까 말이다.
한잔술이 아쉬워서 수락산 먹자골목에 있는 풍천장어집에서 또 소주를 마시고 말았다.
장기방학 중인데 이거 방학을 끝내든지 확실한 방학에 들어갈 지어다.
한숨 자고서 서초동 친구집에서 있을 모임에 갔다.
영양탕을 했는데 배가 고프지 않아서 조금 먹고 말았다.
술도 입에 대지 않았다.
술을 마시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 이제 완전 이별을 하든지 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아닐까????
안산 즐산 행산 할지어다.
[0729 들머리에서 식사 안 하고 오신분이 라면 먹고 있을 때] 좁은 계곡에 절이 6개 암이 하나 - 많기도 해라
[정상가기전철모바위에서]
[정상에서 도봉산 - 가스가 꽉차있다]
[하산 중에 전망바위가 더 어울리는 곳에 사진촬영소라는 표시가]
[석림사 쪽 계곡으로 내려오는데 낙석사고로 등산로 폐쇄 안내]
[1210 석림사 일주문]
[노강서원]
[노강서원 설명도]
*************
2007년 8월 26일 일요일날은 법원리 포대에 있는 아들 면회를 갔다왔다.
장교식당에 있다가 스스로 원해서 포대로 올라갔는데
좀 걱정했는데 오히려 의젓한 모습이 맘에 들었다.
저도 장교식당에서 음식 냄새 맡고 생활하는 것 보다는
좀 더 힘이들지만 부대끼면서 생활하는 것이 낫다고 해서 안심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