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하여!
대구동우회원 정 상 덕
주변에 사는 친구 6~8명이 어울려 대구 주변의 山과 관광지 등을 10년이 조금 넘게 트레킹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시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2020년 5월 하순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향기가 콧속을 건드려 금호 강변을 걷는 걸음이 상쾌하던 어느날 건강검진을 하였던 한국의학연구소( KMI : KOREA MEDICAL INSTITUTE)에서 전화가 걸려 왔다. 한 2주일 전에 검사하였던 결과 췌장의 수치가 높은 편으로 나타나 의사와 상담했으면 좋겠다는 연락을 받고 이튿날 KMI로 가는 길이 두렵기도 하고, 혹시 큰 병이 난 것은 아닌가 두려움이 들기도 하였다. 2년전 건강 검진 때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평소보다 체중이 다소 줄어 들었지만 나이 들면 조금씩 줄어든다는 보통 사람들의 의견이 있어 별일 없겠지? 하고 지나왔는데 의사는 일반적으로 건강한 편인데 췌장의 수치가 높으니, 큰 병원으로 가서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는 권유를 하니,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여든에 가까운 나이라면 한 번쯤은 이러한 경험을 하였을 것이라 믿으며 스스로 위안을 하기도 하였다.
첫 번째 병원 입원 및 시술
동네 병원 주치의에게 검사 결과지를 보며 상담하니 진료의뢰서를 발급해 주며 대학병원으로 가보라고 하여, 대구 지역에서 가장 큰병원이라 자타가 말하는 경북대학교 병원에 진료를 받기 위해 접수부터 해 놓고 지정된 날짜에 병원으로 갔다. 입원하여 검사가 필요하다는 의사의 의견에 따라 열흘간 입원하여 몸 전체를 검사를 받으니 만성췌장염 (면역세포의 만성 염증성 질환)판단을 받아 소화기 내과에서 2개월여 마다 입원하여 전신 마취 상태에서 췌장 또는 쓸개에 스텐드 부착과 제거를 하는 등 여섯 번의 시술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입원과 퇴원을 거듭되다 보니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되어야 할지도 모르고, 또 드물지만 췌장암으로 갈 수도 있다는 의사의 의견도 있었습니다만 췌장암으로 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위로해 보지만 정말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의 의견도 서울 큰 병원으로 옮겨보자는 의견이 모아지는데, 집안 식구들, 주변의 친구들이 알고 격려의 말들과 아프면 3사람의 의사에게는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의술이 10년은 앞섰다는 서울로 가기로 결정하고 우리나라에서 췌장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가 있는 곳을 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원인은 스트레스와 음주였습니다.
서울 A병원으로의 이동
췌장에 관하여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권위자 K 명환 교수가 있는 서울A 병원으로 옮기기로 하고 담당 주치의와 상의한 결과 다양한 의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흔쾌히 진료의뢰서를 끊어 주어 서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서울로 가는 열차는 동대구역에서 SRT를 타고 수서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면 40~50분 걸려 서울 A병원에 도착하지요.
입원을 하기 전에 나의 신상에 관한 모든 것을 상담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담배와 술은 또 언제부터 시작하였으며 일주일에 몇 번 그리고 얼마나 마셨는지? 가족력은 어떠한지 등을 30분 이상을 상담하고, 가져간 의무기록 사본을 보고 질의, 응답의 시간을 거쳐 입원하고 기초 신체검사를 모두 마치고 시술을 대구에서와 같이 2~3개 월마다 거듭하였습니다. 당일 병원을 다녀 올려면 새벽에 서울로 출발하여, 진료를 마치고 피곤한 몸으로 어둠이 내리는 집으로 오기가 일쑤 였습니다.
입원실은 보통 6인 실이지만 5~6명이 입원하여 각자의 병실칸막이로 커텐을 둘러쳐서 코로나 등 감염을 예방하고 서로 누구인지 알기도, 대화를 주고받는 일도 거의 없어 갑갑하기도 하고 보호자가 없는 병실이라서 면회를 올 수 없고 외출 마저 어려운 현실을 받아들이기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새벽 2~3시 경 혈액 검사나 체온, 혈당 검사 등으로 일어나야했고, C/T, MRI 등 촬영하러 나가는데 내시경과 방사선을 이용하여 담도(膽道)와 췌관(胰子管)에 걸쳐 스탠드를 부착하거나 결석 제거 및 담즙 및 이자액 배즙 분석을 통한 치료를 하니 입원 생활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항생제 오 남용으로 항생제 내성균이 생기는 경우인데 입원전에 이상이 없어야 입원이 가능하고 확인이 되기까지는 별실에서 지내야 하고, 사람의 접촉만으로도 전염이 되어 생명을 잃을 수 있어 병원에서도 화장실 변기를 공동으로 사용함으로 소독된 물티슈로 닦아내고 용변을 보고 다시 닦아 놓아야 예방이 되는 정말 무서운 병입니다. 각 가정에서 부부가 같은 화장실을 사용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적극 권장합니다. 혹 지하철 역 화장실 등을 사용하려면 병원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방법과 같지만 안전하지는 않습니다.
2022년 5월에 주치의께서 6개월만 고생해 보자며 나의 노트에 췌장염 6개월이라
고 적어주며 나의 손을 잡으며 힘과 용기를 주시어 큰 희망을 가지게 되었지만 산정특례 중증희귀난치 판명은 상세 불명 희귀질환으로 1년간 해당 임상 진료를 받은 경우 건강보험 공단에서 의료비를 경감해 주는 제도로 말 대로 낫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나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 steroid )등 독한 약물들을 복용하여 속쓰림 등으로 힘들었고 심근경색, 뇌졸중, 탈모, 간 기능, 성 기능 이상 등의 가능성을 높이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통계는 일본만이 가지고 있는데 인구 10만명당 0.283명의 환자가 있어, 100만명당 2.83명으로 대구의 인구 250만명으로 계산할 때 환자수는 7.1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5000만 명으로 보면 140여 명의 환자들이 전국의 각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니까 치료방법이나 치료약은 일본의 데이터를 인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료 약은 병원에서 처방하여 준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으로 당뇨식단으로 짜여진 음식과 처방된 약을 제시간에 맞추어 복용하고, 술은 마시지 않고 자극성이 있거나 날 것 음식인 회, 생고기 등의 음식은 먹지 않으며 커피와 녹차 등은 자제 하고, 맑은 공기가 가슴이 확트이는 황토길 걷기운동과 파크골프를 치며 잔디 위를 걷는 운동을 하며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며 자연과 함께 즐거운 생각으로 시간을 보내고 주변의 사람들과 친교 활동을 전개하였고 의사는 치료를 해주지만 나는 파크골프가 치유(治癒) 해 준다는 굳은 신념과 하느님께 기도한 덕으로 체중과 컨디션이 정상으로 조절이 되어 가고 있음이 몸으로 느껴집니다.
호전 되어가는 나의 몸
각종 수치가 호전되며 특히 체장의 염증 치료가 호전되어 가며, 2024년 6월 GC녹십자 의료재단에서 인바디 검사등 종합 건강검진 결과 60대 초반의 체력이라는 전문의 서혜진 박사의 판단에 큰 기쁨을 얻고 생활의 자신감을 가지며 병과 친구가 되었습니다. 병도 친구는 해치지 않습니다.
내가 완쾌되기를 위해 주변의 친구들, 친 인,척들과, 성당에 다니는 많은 교우들의 격려와 기도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어떤교우는 난초가 든 화분을 보내주며 이 화분과 같이 생기를 찾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는 눈물나는 기도의 덕분과 하느님의 은총으로 완쾌되었다고 믿습니다. 모두들 감사합니다.
앞으로 건강 유지 계획
1. 아침 체조 실시
2. 걷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한다
3. 식사 30분 전 및 평소에도 따뜻한 물을 마신다.
4. 외출 후 귀가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흐르는 수도물을 손바닥으로 받아 코에 들이켰다가 뱉어내기 3-4회를 하며 이물질을 제거한다 (감기 안 걸리는 법)
5. 음식을 골고루 천천히 씹어서 먹는다.
6. 손뼉을 많이 치는 손 운동을 자주 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