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박인영 | 참여자 | 태야, 김정훈, 임수빈, 김유미 |
일자 | 2024.11.12 | 장소 | 구자천 하우스 |
활동시간 | 13:00 ~ 18:00 | | |
오늘은 새로운 장소에서 활동을 진행해서인지 아이들이 평소보다 산만한 모습을 보였다. 예정된 활동인 퍼즐맞추기를 진행했다. 처음에는 퍼즐에 대해 거부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함께 퍼즐에 그려진 짱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활동을 유도했다. 정훈이는 맹구, 수빈이는 훈이, 태야는 흰둥이라는 캐릭터부터 맞추기로 하고 구역을 정했다.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퍼즐을 완성했다. 수빈이는 "이거 금방 해요~ 하고 빼빼로 먼저 먹어도 돼요?"라며 퍼즐 맞추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퍼즐 도중 과한 자신감으로 태야의 퍼즐을 가져가 자신이 하거나 빠르지 못한 태야를 놀려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정훈이는 처음에는 활동에 잘 참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점점 흥미를 잃어 다른 아이들이 퍼즐 맞추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재미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래도 핸드폰을 하지 않고 다른 친구들을 기다려주기로 했다.
태야는 수빈이의 방해없이 혼자 퍼즐을 다시 맞추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래서 정훈이와 수빈이가 활동장소에 비치되어 있던 블럭을 가지고 노는 동안 혼자 퍼즐을 다 맞췄다.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스스로 퍼즐을 완성해냈다. 그리고 다음에는 더 큰 퍼즐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훈이와 수빈이는 블럭을 가지고 잘 노는 듯 했으나 점점 산만해져 책상 밑으로 들어가 블럭을 던지고 소리지르며 장난을 쳤다. 이에 제지했고 몇 번의 경고 후에 책상 아래에서 나와 블럭을 정리했다. 이대로 활동을 진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함께 음료를 마시고 집에 가기로 했다. 카페에서 자신이 먹고 싶은 음료를 직접 고르고 이야기를 나누거나 게임을 하는 등 자유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수빈이가 카페 의자에 신발을 신은 발을 올리는 등 예의에 어긋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