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팬을 물로보고 리그중계를 일방적으로 취소한만행을 저지른 mbc Sports+는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약속을 하라!
※사커월드는 연고이전2팀 표현(호칭)에 지역명을 붙여주지 않는것은 기본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역시.. 콩과 케이리그는 까야 제맛인가요..
무승부 경기가 많아지니.. 기다렸다는 듯이 까대기 시작하는 기자들..
하지만 전문 기자에 대해 조금 설명을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한때 아주 약간 언론계에 몸담았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을 써봅니다.
사월에 많은 사람들이 하는말이.. "야구 전문기자들이 또 축구 까기 시작했다"
"축구도 전문기자들이 있어야 야구처럼 안까일텐데.." 이더라구요..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축구 전문기자는 있으나 야구전문기자는 없다 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메이저 언론사들.. 즉.. 일간 찌라시 기자들이.. 최근 케이리그를
집중적으로 까대고 있습니다.
오늘 출장 다녀오는 비행기에서 일부러 조옷선 일보를 펼쳤는데.. 스포츠 면 하단 기사에..
"저 멀리 유럽에선 '골' 터지고, K리그에선 속 터지고"란 머릿 글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 기사를 야구 전문 기자가 쓴 것일까요?
메이저 언론사들이나 스포츠 찌라시 기자들은 사실상 전문화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야구나 축구 등 한 스포츠를 중점적으로 취재하긴 하지만..
맘만 먹으면 다른 스포츠도 다 기사화 할 수 있습니다.
즉 축구를 까는 사람들이 야구 전문 기자가 아니라 그냥 야구를 좋아하는 기자라고 보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하지만 축구는 다릅니다. 2002 월드컵 이후 축구 언론에 큰 획을 그은 인터넷 언론사가 두 곳 등장하게 됩니다.
스포탈 코리아와 플라마였지요.
사실 우리나라 언론사 중에서 전문적인 분야를 집중적으로 취재하고 포털로 기사를 송고하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기껏해봐야 잡지사 정도입니다. 실시간으로 기사를 전송하여 고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축구 전문 언론사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었습니다.
축구만을 위한 축구에 의한 축구의 언론사가 존재하고 그 곳에서 일하는 기자들이 흔히 말하는 축구 전문기자 입니다.
스포탈과 플라마는 명예기자 제도나 통신원 제도를 통해서 학력이 아닌 실력으로 기자들을 뽑았고,
우수한 축구 전문기자들이 많이 배출이 되었습니다. 김현회 기자나 서호정 기자 같은 분들이.. 다.. 이곳 출신이죠..
<김현회 기자 리즈 시절>
축구 포털 기자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스포츠 찌라시 쪽으로 많이 스카웃이 되었었답니다.
하지만 안정된 지위와 금전적인 이득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대부분 그곳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축구를 좋아해서 언론인이 되었는데.. 스포츠 찌라시에서는 축구 말고 다른 분야까지
취재를 해야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더이상 축구 전문 기자로 남기 힘든 것 보다..
보수는 적어도 진정한 꿈을 펼칠 수 있는 축구 포털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이지요.
많은 사월인들이 "왜 축구 전문 기자들은 야구 까는 기사를 쓰지 않느냐?"라고 말을 합니다.
그 이유는 그들은 진짜 축구 전문 기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축구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니..
야구 따위의 기사를 쓸 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는 것입니다.
반면 흔히 말하는 야구 전문기자들은.. 그들이 전문기자가 아니기에.. 야구가 아닌 축구를 까는 것입니다.
진실을 왜곡하는 기사들을 써대는 이를 어찌 기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클릭수의 노예죠..
그러니 케이리그 까는 기자들.. 그들을 전문기자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우린 그냥 정말 축구를 사랑하는 전문기자들의 기사를 보면서 만족하면 그만입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구체적인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축구공화국 전신이 플라마이고..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있었던 기자들이 포포투나 다른 인터넷 포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전문 기자는 커녕 그냥 기자도 아닙니다ㅠㅠ
개나소나 다 기자하고 누군가에게 욕을 들어먹어야 먹고 사는 불쌍한 기자들 ㅉㅉㅉㅉㅉ
좋은글 잘 일었습니다.
하긴 야구 전문기자라는 호칭은 들어본적이 없죠...
지나칠 수 있는 사안을 꼼꼼하게 잘 짚어 주셨네욤. 감사합니다 ㅎ
하긴..스포츠신문 기자들 보면 이 종목 저 종목 거기에 연예부서까지...막말로 짬뽕들이더군요.오로지 독자나 네티즌들 마음과 눈을 자극할 제목이나 기사따위나 쓰구...제 개인적으로 우리 사회중 가장 썩은 곳중의 하나가 언론과 사법부인데...그들이 배운 지식이 참 안타까운 사람들같더군요.
사실 플라마가 없어진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당시 플라마를 만드신 분이 붉은 악마 초대 회장이었던 신인철 씨였지요.
몇 년 전에 송사에 휘말리면서 구설수에 올랐고 아마도 그 일 역시 플라마의 쇠퇴와 관계가 있는 걸로 압니다만 어찌 되었든 당시 플라마의 필진 면면이 몹시 화려했습니다.
스포탈이 현장 취재 위주의 기사가 주를 차지했다면 플라마는 주로 칼럼 위주의 논문성 기사가 주를 이루었지요.
여기에 후추라는 사이트에서 활동하시던 분들까지 합쳐지면서 초창기 인터넷 축구 문화 조성에 주력하기도 했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후추의 전성기가 2000년 대를 전후했다면 플라마는 2000년대 초중반, 스포탈은 지금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군요.
지금도 가끔 넷상에서 그 당시 활동하시던 분들을 우연히 만나서 대화하기도 합니다.
얼굴을 아는 분도 계시고 모르는 분도 계시지만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 놓기 시작하면 금새 흉금을 터놓고 마치 어린애 마냥 떠들어 대기도 하는 걸 보면 축구의 매력이 참 묘한가 봅니다.
그래도 지금은 예전과 달리 실력있는 축구 전문 기자들이 제법 많아지고 있는 걸 보면 아마도 몇 년 후면 상황이 많이 나아지리라 생각이 되네요.
박동희 정도면 야구전문기자죠..이정도로 세세하게 파고들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기자도 국내엔 잘 없는듯 싶네요
골프라던지 피겨관련 글도 가끔 씁니다.. 예전에 내셔널 리그 관련글도 쓴적 있는거 같고...
그래도 야구 전문 기자는 맞지요 이사람 만큼 전문적인 글 써내는 스포츠 기자도 드뭅니다...
거기다 좀더 더하면 민훈기도 야구 전문기자라 할수 있고.. 글 제목이 너무 강하게 주장하시기에 반대 이야기좀 해보네요
파렴치 찌라시들..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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