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의 금괴 회수 배경
(종이쪽지 금 보관증은 필요없다는 겁니다)
오마니나 님의 글 앞부분입니다.
11월 25일 밤
영국 잉글랜드은행 금고에 보관중이던
베네수엘라 소유의 금이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 도착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외국 은행에 분산 보관중이던
자국 금을 자국 중앙은행으로 반입하겠다고 몇 달 전에 선언했는데
이번에 일차분이 도착한 것이다.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베네수엘라는
영국,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 외국 은행에 약 200톤의 자국 금을 맡겨왔는데
이번에 160톤을 자국으로 들여오려고 한다. (80% 회수)
영국 중앙은행은
약 100톤이 넘는 베네수엘라 금을 보관하고 있었다.
160톤의 금은 현재 시세로 110억달러에 상당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또 미국과 유럽에 맡겨두었던 63억달러 규모의 외환 자산도
러시아,
중국,
브라질 등 신흥경제강국으로 이전하는 작업도 추진중이다.
베네수엘라의 알리 로드리게스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가 불안해지면서
베네수엘라 보유 자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 다변화 정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서방에 맡겨둔
금과 외환 자산을 회수하려는 것은
베네수엘라가 금광 등을 국유화하면서
외국 광물 회사들에게 10여건의 손해 배상 제소를 당했는데
최악의 경우 200억달러의 배상금을 물어야 할 가능성이 있고
베네수엘라 정부가 배상금 지급을 거부할 경우
베네수엘라의 해외 자산이 동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 참 ~ 똑똑한 양반이야! ]
리비아의 카다피 정부가 거액의 해외 자산을 동결당하고 나서
서방의 파상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것을 보고 나서
그런 전철을 되밟지 않기 위해서
자국 자산을 회수하고 비서방 국가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당초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가 서방에 금을 맡겨둔 것은
자국의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국제 금융의 중심인 영국 중앙은행에 금을 맡겨둔
나라의 국채를 사면
그만큼 돈을 떼일 확률이 적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국채 발행 때 내는 이자도 낮아진다.
[이하 원문참조]
좋은 내용이 많습니다.~~
첫댓글 ㅎㅎ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