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학년의 12% 유창하게 구사하도록
연방교육부는 오는 2020년까지 12학년 학생의 12%가 한국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 하나를 유창하게 구사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지난해 4개 아시아 언어 교육 진흥을 위해 6천200만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었다. 지원금은 2년반동안 하이스쿨에서의 아시아 언어 교육과정, 교사 양성 그리고 학생들의 언어교육을 위한 특별한 커리큘럼 개발 등을 위해 사용된다.
줄리아 길라드 연방교육부 장관은 “기존 아시아 언어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아시아 언어 교육이 제대로 못했다”면서 “러드 정부는 국제화 사회에서 호주의 미래 안보와 번영을 위해 아시아 언어 교육 육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01-2005년사이 인도네시아어 와 일본어를 배우는 학생수는 약 6만명가량 감소하였다.
6천2백만 달러중 4천4백만달러는 각 주에 배당, 각급 학교에서의 아시아 언어교육을 위해 사용되며, 1천만달러는 대학이상의 고등교육기관에서의 아시아 언어 교육 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기금으로, 그리고 6백만달러는 ‘아시아교육재단’을 통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직된 내셔널 커리큘럼 위원회는 아시아 언어 교사수 확보, 지속적인 피드백, 우수한 학생 격려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해 봤을 때 호주의 교육시스템이 외국어 학습의 참여를 독려하는데 있어서 명확히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교육부의 자료를 보면 12학년 학생 중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이 14% 미만이며, 이중 5.8%만이 아시아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대학교에서 아시아 언어를 공부하는 비율은 3%로 나타났다.,
호주사업자협의회 패트릭 콜먼 의장은 “최근들어 그동안 주 교역국이던 일본, 중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로의 투자와 무역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아시안 국가와 효과적인 관계구축을 위해서는 언어 교육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