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일: 2020. 04. 08.(목)(1차)
*독서 매체: 구매 종이책
*공감 키워드
-척추위생
-맥켄지신전운동
-나쁜 운동 안하기
-경추, 요추 전만
책 전체 내용이 공감 키워드로 가득하다, 꼭 뽑아서 정리한다면 에필로그에 있는 3문장이다.
-운동 강도는 낮게 시작해 천천히 올리라. 척추와 관절이 아팠던 경험이 있다면 아주 천천히 올리라.
-운동할 때 반드시 플레인지로 운동할 필요는 없다. 관절의 전체 범위를 다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운동하다 아프면 소나기 피하듯 피해서 가라. 운동 강도를 낮추고, 안전도가 높은 운동법으로 내려가는 것이 피하는 방법이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을 겪으면서 찾아다닌 병원과 유명한 의사 선생님들 중에서 나 스스로 병마와 싸우고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신 분께서 집필하신 책이 바로 '백년 운동'이다. 이 책 저자 정선근 교수님께서는 일명, 목 디스크, 허리 디스크로 고생하는 환우들에게는 최고의 명의로 소문난 분이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봉직하시는 교수님 진료를 받기 위해 나는 무려 1년 6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지금은 전국의 환자들이 명의이신 정선근 교수님 진료를 받기 위해서 몰리다보니 신환(새로운 환자) 예약 자체가 안된다.
교수님께서 쓰신 '백년 목', '백년 허리'는 나에게 정말 소중하고 귀중한 책이다. 종이 책을 못읽는 상황에서 종이책도 사고 전자책으로 침대에 누워 통증을 견디면서 듣고 또 들었던 책이다. 이 책의 후속편이 바로 백년운동이다.
책 읽기를 좋아했던 나는 책을 더 좋아하고 책 읽기에 빠지기 시작한 시점이 있다. 바로 전문직 시험이 끝나고 발령 대기 1년 동안이다. 나에게는 무척 어렵고도 어렵던 전문직 시험 준비 2년이 마무리되고 나니 그동안 못 읽은 책들을 읽어야 하는 갈증이 폭발했다. 공부 시점에 만들었던 이 카페에 한 주에 한 권을 읽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읽은 책에 대한 소소한 소감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경추추간판탈출증, 일명 목 디스크는 책 읽는 것에 큰 장애이다. 목을 구부리는 동작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이 조금 나아졌지만 그래도 대부분 전자책으로 듣는다. 걸으면서... 하지만 이 책은 출간하자마자 바로 종이책으로 구입했다. 그리고 꼼꼼하게 정독했다.
이렇게 읽기 시작한 나의 독서 라이프에서 '종이책으로 꼭 사야지', '지인에게 추천하거나 선물해야지', '내가 왜 이 책을 이제야 읽게 되었지?'라는 세 가지 생각이 떠오르면 나에게는 정말 감동이 넘치는 책으로 각인된다.
정선근 교수님 저서 '백년운동'은 읽으면 읽을 수록 감동적이고 유익하다. 내가 이 책의 내용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면, 경추추간판탈출증이라는 무시무시한 고통과 아픔을 비켜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분이라면 이 책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지 않겠지만 그 통증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또하나 핵심 키워드는 '공감'이다. 책으로만 뵙고, 1년 6개월을 기다려 서울대병원 진료실에서 뵌 정선근 교수님의 모습은 책내용과 운영하시는 유튜브 채널 '정선근 TV'에서 모습 그대로였다. 교수님께서 저서와 정선근 TV에서 말씀해주신바와 같이 본인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환우로서 지금까지 관리하시고 다스리시면서 그 많은 일을 하고 계시기에 환자의 아픔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시고 공감해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진료실에서 느낄 수 있었다.
아직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수 없는 나는 이 책 '백년운동'을 가지고 가지 못하고 조금 무게가 덜 나가고, 지금도 통증과 싸우는 나에게 보석같은 책 '백년 목'을 가지고 가서 교수님 싸인을 받았다.
어떤 분이 사석에서 우리나라 학교 선생님들은 본인들이 너무 공부를 잘하던 분들이라 공부가 느린 어린이, 공부 외에 다른 분야에 재능이 뛰어난 어린이에 대한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할 때가 있다고 했다. 나는 아니라고 강하게 논리적 반박을 했지만 내 모습을 돌아볼 때 그렇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공감', 말은 쉽지만 진정성있는 '공감'은 어렵다.
책은 독자와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아프면서 수 많은 건강 관련 책을 읽었지만 환자를 '공감'하게 하고 전문적이면서도 비전문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집필된 책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정선근 교수님 저서 '백년운동'은 척추 관절 환우들, 통증으로 견딜 수 없는 시간을 보냈던 사람들에게는 귀하고 소중한 책이다. '공감'되고 '이해'되고, '실천'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의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눈물이 났다. 특히 473쪽의 내용을 읽으면서 펑펑 울었다.
한 분야에 전문가로서 대중들에게 이렇게 소중한 정보와 귀한 깨닮음을 주시는 책을 써주신 정선근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 한가득이다.
한편 교육연구사로 전직하면서 했던 나와의 약속이 생각났다. 글을 잘 쓰는 역량은 없지만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이 생각 끝에 나를 위한 책을 써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20여년을 교육계에 몸담으면서 나름대로 국립학교 5년의 생활의 경험과 초등교육을 중심으로한 실무적인 교직실무를 각각 책으로 써 보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과 각오가 다시 생각났다. 갑자기 찾아든 병마로 회복하면서 건강이 제일 중요해졌지만 '백년운동'의 마지막 에필로그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전직할 때 나와의 약속을 떠올렸다.
1년 6개월 기다리고 받았던 정선근 교수님 진료실을 나오면서 이렇게 교수님께 말씀드렸다.
'교수님 3개월 후 외래 진료 받으러 올 때는, 교수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척추위생' 더 철저히 지켜서 좀 더 건강하게 회복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그리고 백년운동 책 들고 와서 싸인 받겠습니다!'
'백년 운동' 이 책은 나이와 상관 없이 건강을 생각한다면 누구에게나 필독서이다. '척추위생'이 낯선 용어라면 '백년운동'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지금 생각하면 나 스스로도 정선근 교수님 백년 시리즈를 읽고 과로하지 않았다면 이 병마가 오지 않았으리라.
우리나라 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모든 선생님들 그리고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데 열정을 쏟고 계신 교육전문직원들에게 이 책 일독하시길 꼭 권한다.
더불어 교수님 유튜브 채널 '정선근 TV'도 같이 시청하면 더욱더 좋다!
<목차>
프롤로그
1부 운동,최고의 명약 그리고 딜레마
1장 신체활둥 부족은 독,운동은 해독제
2장 오래 살기 위한 유산소운동,멋지게 살기 위한 무산소 운동
3장 100세 시대 운동의 딜레마
2부 척추와 관절에 좋은 유산소 운동
4장 윤산소운동 자세히 들여다보기
5장 내 몸에 맞는 유산소운동 찾기
6장 걷기,신이 내리 최고의 명약
3부 척추와 관절에 좋은 근력운동
7장 근력운동 자세히 들여다보기
8장 1위 엉덩이근육:강화해서 가장 짭짭한 재미를 보근 근육
9장 2위 활배근:백세 청춘의 든든한 백
10장 3위 대퇴사두근:무릎관절의 수호신
11장 4위 뒷종아리근육:2의 심장
12장 5위 견갑골주변근육:어깨관절의 보디가드
13장 6위 코어근육:우리 몸의 중심
14장 7위 대흉근:젊은 오빠들의 로망
15장 8위 어깨근육:강한 남성의 자존심
16장 9위 팔근육:호모사피엔스가 요긴하게 쓰는 근육
17장 10위 햄스트링:스포츠맨의 필수 아이템
18장 아래팔 근육과 발목 근육:테니스엘보,골프엘보,발목 염좌
4부 내 몸에 꼭 맞는 백년운동
19장 가성비로 추천하는 20가지 근력운동
20장 내 몸에 꼭 맞는 백년운동 따라 하기
에필로그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