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하고 싶은 사람 / 이정규
가까이 있지않기에
멀리 떨어진 그대는
커피 한 잔 하고 싶은 당신입니다.
마음이 비워있는 날에는
더욱 간절한 마음에
주머니속 동전을 움켜 쥐고서
길거리 자판기에 우두커니 서서
무엇인가 잃어버린듯 서성이고
클래식이 울려 퍼지는
커피숖이 아니어도
당신과 함께 마실 수 있다면
어디에든 가고싶습니다.
여름날의 고풍적인
시원한 찻집은 아니어도 좋습니다.
따뜻한 당신의 미소가
푸른하늘 보다도 더 맑다면
삶의 이야기 듬뿍담긴
향기로운커피 한 잔
그대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첫댓글 윗 사진은 2022년 10월 27일 파주 벽초지수목원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수목원안의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한잔
사천원 넓고 푸른 꽃밭을 보면서 머리도 시키고................
꽃향기 가득한 그곳이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