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해> 한정식집에서 1차 모임이 끝난 후 김명신과 이명희는 다음 일정이 있어서 먼저 가고 10명의 친구들이 카페를 찾아 헤매었다.
고속터미널이고 토요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았고 이리 저리 해매다가 메가박스 영화관 안에 있는 카페를 찾아 들어갔다.
조용하고 우리들이 이야기 하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였다.
오늘 비록 참석은 못 하였지만 노벨문학상을 탄 한강 작가의 책을 11권이나 읽었다는 김미순!
지금은 "그대의 차가운 손"을 읽고 있다고 전해주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순신이가 십수년만에 "그대의 차가운 손" 책을 샀다.
정말 대단해~ 잘 읽고 다음에 이야기해주렴~^^
오늘 참석을 못 해서 미리 책 소개를 해준 노홍연!
너무 감동적이고 예쁜 문장들이 많다고 셀리 리드 작가의 <흐르는 강물처럼>을 소개해 주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라는 성경 책을 읽는다는 김명신!
거기에 필사까지~ 정말 대단하다~
작년 10월에 읽었던 두 권에 책을 소개한 이명희!
공지영 작가의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60을 넘어 어쩌면 인생의 황혼을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 같아 추천했다고~
허먼 멜빌 작가의 <모비딕> 리더란 어떤 덕목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책이라 추천했다고~
책을 사서 보기 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는 것을 즐겨하는 최태은!
이나카기 에미코 작가의 <피아노 치는 할머니가 될래> 노인은 멀리 있는 목표를 보지 않고 눈 앞에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지금을 즐겨라~
플랭클린 챠트를 이야기 해준 김경미!
한 해를 돌아보며 왼쪽 챠트에는 나의 단점, 부정적인 것을 적어보고 오른쪽 챠트에는 나의 장점, 긍정적인 것을 적어 보라고~
나의 장점이 훨씬 많은 데도 불구하고 나의 몇 가지 안 되는 단점에 매어 있지는 않은지~ 꿈을 꾸면서 살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고~
젊었을 때는 학생들 독서 논술 지도를 하고 항상 책을 읽으며 지금은 책을 만드는 연수를 받고 있다는 강나연!
<연인 서태후>, <여자라면 힐러리 처럼>을 소개하며 책을 만들기 위해 쓴 글을 읽어 주었다.
<더 해빙>을 소개해주며 먼저 자리를 뜬 윤화자!
<더 해빙> 부자되는 방법은 돈에 대한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포인트다. 돈을 쓸 때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라고 한다. 이러한 해빙은 부를 끌어 당긴다고 한다.
클레어 키건 작가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을 소개해준 박몽영!
12월달에 영화로 상영되어 유명하다. 1985년 아일랜드의 소도시에서 석탄을 팔며 아내와 다섯 아이를 둔 주인공.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평소처럼 수녀원에 석탄을 배달하러 갔다가 인권유린의 현장을 보게 되었다. 이것을 모두들 모른 척 하라고 하지만 미혼모의 가정에서 자랐던 주인공은 용기를 내어 부조리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책을 읽고 영화를 보든, 영화를 보고 책을 읽든 한 번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읽은 책과 항상 곁에 두고 읽는 책 두 권을 소개해준 이현분!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인생을 살면서 어려운 고비가 왔을 때 고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었고 아무리 힘들어도 꿈을 가지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살아라~
이승헌 작가의 <내가 나를 낳는다> 늘 곁에 두고 펼쳐보는 명상집으로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의식이 깨어난다.
옛날에 읽었던 <미움받을 용기> 책을 소개해 준 이원숙!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눈앞에 놓인 문제를 직시할 용기가 필요하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미움받을 용기까지~
인생의 갈 길을 몰라 방황할 때 몇 번이라도 좋으니 이 책을 읽어보기 바란다.
가게의 손님으로 오는 분이 선물해 줬다는 책을 소개한 김은숙!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봐서는 전혀 상상도 못 한 분인데 자기가 지은 시집이라면서 선물을 주었다고 한다.
아직도 겉모습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깨달았다는 은숙이~
와~~ 책을 소개해준 우리 동구 친구들!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
이번 정기모임은 북토크로 더욱 더 활기차고 집중이 잘 되었고 알찬 시간이었다.
친구들이 소개한 책들 중에서 무엇이라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정기모임 토크 주제는 무엇일까?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첫댓글 와~~~현분아 정말 후기를 잘 쓰는구나!~~친구들의 살아온 얘기를 쭉 듣다보니 친구들이 더 가깝게 느껴지더구나!~~ 북토크로 정말 값진 시간이었겠다. 나도 올려준 책중 시간내서 한번 읽어봐야겠다!~짬을 내서라도 후기 정말 고마워!~~
명신아~너두 시간 있었으면 북토크에 참석했으면 좋았을껄? 그래도 얼굴 봐서 좋았어.
카페 참여도 잘 하는 우리 명신이가 있어 든든하네^^
한강 작가의 '눈물상자'
어제 일요일 오후 5시쯤에 내가 가끔 이용하는 도서관에 책도 반납하고,
요즘 집에서 잘 읽히지 않는 책을 좀 볼까해서 들렀다가 한강이 쓴 어른들이 보는 동화라는 짧은 책을 보고 왔다.
워낙 한강 책이 대여 1순위다 보니깐 대여가 줄을 서서 비치된 책으로 1시간만에 한 권을 읽고 왔다.
토요일 모임!
북토크를 생각하곤 친구들에게 미션을 나눠줬지만 큰 기대는 안 했다.
나이들고 눈도 침침해지다보니 책보다는 스마트폰에 눈이 가는 요즘이라 나조차도 책을 멀리하고 산다.
가끔 재테크, 미니멀, 여행등등 꼿히는 분야에 잠깐 찾아 읽곤 하는데 친구들도 마찮가지라고 생각했는데~
어쨌든 이번 모임에 화두를 정하니 얘기도 한 곳으로 집중되고 너나 없이 같이 얘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다음엔 어떤 주제를 두고 얘기 나눠볼까? 벌써 부터 친구들의 얘기가 기대된다.
1부,2부로 나누어 후기를 남겨준 현분 고맙고 수고했어^^
사는 곳도 다르고, 일도 다르고, 얼굴다른만큼 스타일도 다른 친구들이 한곳에 집중하고 한맘으로 대화를 나눈다는것이 우리 나이에 그리 쉽지는 않은것인데 자기에게 집중하고 내면의 풍성함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는것이 지금이 적기임을 증명하는 친구들이구먼^^ 아뭏튼 시간은 알아서 흘러가는데 그 시간을 주체적으로 쓴다는건 엄청난 차이를 내는거는 확실하니까^^ 지금드는 생각인데 다음에는 고궁나들이도 좋을듯하다 그때는 춥지않을테니 ㅎ~ 고궁만큼 우리나이가 어울리는곳도 없는듯하네^^
고궁 나들이도 좋을 듯 한데 우리가 만나는 때가 7, 8월에 만나게 되니 너무 더울 듯 하네~
시원한 곳이 어딜지~미술관이나 전시관 같은 곳도 좋을 듯 하고~각자 생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