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세상에 존재한다.
해바라기를 비롯한 많은 꽃은 밤보다 낮에 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고, 달맞이꽃 등 잏부 꽃을 제외하고는 달보다 태양을 더 좋아한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꽃잎을 활짝 펼친 꽃도 있다.
우리가 각자의 개성에 따라 세상을 살듯 식물도 그렇다.
대부분의 꽃은 햇볕을 좋아한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꿀벌이나 나비 등 곤충의 도움으로 자신의 유전자를 후세에 확실히 남기기 위해서다.
일부를 제외한 곤충은 밤보다 낮에 더 활발히 활동을 해서다.
어떤 꽃은 흐린 날이든 맑은 날이든 비 내리는 날이든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우아함을 뽚낸다.
만일 밤낮ㆍ음양에 관계없이 활짝 펼쳐진 꽃잎의 양쪽이 가운데로 오그러들면 덜 아름다울 게다.
하지만 흐린 날이나 비내리는 날;그늘 등 햇살이 없을 때 더 멋진 모습을 보이는 꽃이 있다.
지난 번 언급했던 가자니아와 디모르포세카다.
이 두 꽃은 꽃잎을 활짝 편 모습도 매력이지만 그 꽃잎이 오그러들었을 때의 상태가 더 아름답다.
오그러진 가자니아의 꽃잎의 모습은 마치 사방으로 발산하는 태양빛과 비슷하고,디모르포세카의 그것은 누가 봐도 풍차와 유사하다.
디모르포세카의 꽃말은 원기,회복이다.
우리 몸의 세포는 하루에도 수많이 생성하고 사멸하면서 생을 이어간다.
신체의 일부에 이상이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는 오랫동안 생존할 수 없는데,다해히도 우리 신체는 내ㆍ외부의 이상상태를 감지해서 원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디모르포세카 꽃잎 역시 그럴다.
햇살이 없는 상태에서는 꽃잎이 시든 것처럼 보이는데 이는 사람으로 치면 기운이 없음 또는 원기부족이다.
다시 햇살을 받은 시든 디모르포세카 꽃잎은 원기를 회복해서 활짝 펼쳐진다;
● 디모르포세카의 꽃말은 원기;회복이다.
ㅡ참고ㅡ
■디모르포세카 사진은 겸기도 일산 호수공원,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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