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북상한다는데 구봉산산행 신청에 고민을 하게된다.
산행전날 진안의 일기예보는 구름으로 기상청보다 더 정확한
산들애 힐링의 "이정표님"기상 정보를 믿고 따라나선 명도봉 종주코스.
6시간30여분 산행길에 다행스럽게 복두봉 오름길 소나기도 비껴간
행운의 산행에 감사하며 복두봉에서 명도봉 진행중에 薄霧(박무)로 시야는
방해되고 5.5km구간중 허리.목.키를 넘는 산죽길은 2km가량에 작은 봉우리
몇개를 넘어서야 명도봉이다.
함께 수고하신 사진속 5형제산우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조선 선조때 기축옥사를 이르킨 서출 성리학자 송익필(제갈공명)은
천반산 죽도에 낙향된 정여립를 역모로 고발후.
정쟁으로 1591년 탄핵되어 임진년에 이곳 운장산에
은거하여 난을 피했고.그의 字자 운장.號는 龜峰를 따서
이곳에 운장산과 구봉산에 산명을 부르게되었다.
구봉산은 일제강정기때는 천황봉(일본천황)으로 부르기도했으나
현재는 땅이름 龜자 대신 아홉 九를 쓰고있고 한때는 천황사에서
1봉~8봉까지 볼때 봉우리가 연꽃처럼 보인다해서 연꽃산이라
부른적도 있다합니다.
명도봉과 명덕봉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큰 협곡을 이뤄 생긴 주자천의 계곡으로
주천면과 용담면 월계리에서 금강상류에 합류한다.
과거엔 따로 길이없어 하늘과 돌과 나무와 오가는 구름뿐이라해서 운일암이라했고.
깊은 계곡에 햇빛이 하루에 반나절만 볼수있다해서 반일암이라 할만큼 오지.
구봉산 양면주차장.
오늘의 산행길을 이어갑니다.
한달여 만에 뵙는 반가운 여산우님^(**
구봉산의 1봉 오름길로 접어.
구봉산은 5~6번 등정중 유난히 습한 기온에 힘이든다.
4봉~5봉의 구름다리.
보는것만으로도 명물인데 사후 안전관리에 신경써야할터.
오름길에 9봉과 2봉.
제1봉.
구봉의 이정표가 보이고.
복두봉으로 향한다.
간혹 연무속 산죽길을 통과하고.
오름길에 소나기가 비껴간듯.
흙탕물이 질퍽하다.
6~7년만에 다시 걸어보는 복두봉 오름길.
피암목재서 시작한 운장산 서봉에서 구봉산종주길이 역방향이여서
추억속 가물한 기억을 더듬으며 진행중에 바라본 운장산.
오늘 이런 산죽길은 명도봉까지 이어진다.
복두봉 고도가 높아질수록 연무가 밀려오고.
복두봉 정상에선 한치앞의 식별도 어렵다.
명도봉 종주길 초입을 찿아 트랭글에 의존하며.
복두봉 아래 운장산가는 방향 직전 우틀하여
잡목이 우거진곳에 시그널표시를 발견하고 진행.
숲길에서 바로 직강 내리막으로 조심구간.
뒤돌아 내러온길을 바라보고.
계속이어지는 급강길.
이어 산죽길은 거의 2km구간을 오르내림한다.
간혹 괴암도 보며 진행길은 발아래 산죽밭에 안전을 기하고
진행하다보니 더디기만한 종주길.
열심히 왔는데도 고작 1km다.
시간은 점점 촉박한데 박무까지 계속이어지니
더욱 힘들기만하고 다리에 쥐가올려는 신호가 있어 아스피린 두알을 복용하며 진행.
고사목에도 끈질긴 생명력을 보며 힘을 얻고.
아직도 중간 지점을 통과한다.
마지막 에너지 당보충으로 남은길에 쉬어간다.
닭밭골 갈림길.
유일한 탈출구간인데 여기까지와서 포기할수없어 마지막 피치를 올려 진행.
보이는 곳은 분명 명도봉인데.
오름길에 조망되는 장군봉과 앞에 운장산과 서봉(칠성대).
명도봉가는길에 유일하게 조망이 터진구간이다.
보이는 단애산이 진짜 명도봉.
작은 봉우리를 몇개를 넘으며 진행중에 끝이 보인다.
뒤돌아 넘어온 무명봉우리들.
명도봉 아래 1기의 묘 후손은 대단하단 말밖엔...
복두봉에서 명도봉까지 5.5km구간은
늦은 봄.가을엔 여유있는길이지만 여름산행으론 깊은 산죽과
씨름하며 진행하는 고행길로 비추다.
여기서 하산길 또한 바위돌과 급강하는 사면에 안전하게 진행해야할 시간과의 싸움.
안전 쇠사슬과.
스탱기둥.
이어지는 자갈길에 낙석에 조심하며 진행.
전주산장길로 진행하여 무지개다리로 하산하면
진안고원 둘레길에 이른다.
하산 시간10여분이 지체되어 마음은 급하고.
산행대장님과 통화후 무사산행에 종지부를 끝낸다.
오늘 A조 산행에 함께하신 5명의 전사들에게 뜨거운 감사의 말씀과
리딩에 수고하신 이정표님과 정산님 수고많으셨고 행복하였습니다.^&^
산행후 몸보신 닭백숙요리에 수고하신 재무님과 총무님배려에
첨으로 산행에서 과음한날로 기억되는 즐거운 시간이였고.
드디어 태풍 "ling ling"의 영향으로 바람과 비가내린중에
광주로 출발합니다.
다가오는 추석명절 한가위처럼 모두가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첫댓글 저도 다가온다는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까 걱정을 하였지만..
정말 대단들하십니다.
저에겐 비코스를 타는데도 힘들었는데
운무와 함께 어우러진 풍광이 너무
멋드러쳐 힐링이 되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집떠날때부터 비가오면 산행을 포기하게되어 일기예보는 필순데.
태풍까지 북상해서 고민이 되었지요.
다행중에 명도봉 고행길은 오랜 기억속에 남을 만큼 추억흔적을 담고왔답니다.
진행길에 산죽은 의외의 복병으로 주어진 시간에 쫒겨 하산 10여분을 넘겨 기다리시는
여타 회원님들께 송구하게되었습니다.감사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같이 가는 고행길은
어딘들 못가겠습니까?
옆에 계신것 만으로도 힘이 나고
마음이 즐겁습니다
물에 빠진듯 바지에 줄줄 흘러내리는 땀을 흘리며
어제처럼 힘들게 산행 하시는것 처음 보았습니다
옆산우가 쥐가 난다고 본인의 약까지 내어주시며
같이했던 산행 오래도록 기억에 간직될것 같습니다
힘드시면서도 다큐멘타리 처럼 엮어주신 사진과 설명 잘 보았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편안한 시간 되시고
다음에 또 뵙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서로가 배려하며 챙겨주고 주어진 시간속에 우의와 정을 나눌때
산행의 기쁨에 즐거움은 배가되지요.
힘들게 오른후 구봉에서 한잔의 맥막은 그 시원한 갈증을 해소키위해 수고하신 님이계시기에
서로가 흘린 땀에 미소지며 당신이 최고야를 외쳐봤지요.
땀으로 목욕하며 쥐도 내리고 땅에 넘어지기도했지만 좋은 산우님들과 함께했기에
아름다운 행복의 흔적에 추억을 담고왔네요.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추석명절 잘보내시고 담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수고많으셨고 감사합니다.^(ㅎ
언제나 자신의 발자취는 감추고 멋진 작품을 산우님들게 선물한 빙그레님은 멋지고 존경스럽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듯한 멋진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추석명절 풍성하게 보내시기바랍니다.
산방을 찿아주시고 과분한 감사의 말씀에 부끄럽습니다.
산행의 흔적을 남기는 취미에 늘상하는일인데 어제는 다소 과음으로
늦은 산행기를 올렸습니다.
즐거운 추석명절 잘보내시고 행복시간되세요.
모두가 한마음
이었나 봅니다.
가을장마.링링.태풍.
걱정이 많았는데
한방에 해결해 주신
이정표님께
감사 드린답니다
권해주신 홍주한잔에
빙그래님께 친근감이
한발 다가가는
마음 이었습니다.
직산 하지 못한
명도봉.마음속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우리 고유의
추석명절.
풍성하고 풍요로운
명절 되시길 바람니다.
산행에서 정상의 정점이 가까워질때 산행의 환희를 느끼듯
리허설이 없는 사람관계도 자주뵙고 한발한발 천천히 걷다보면 마음이 전하는
애정을 갖게되지 않을까합니다.
수고하셨고 즐거운 한가위되세요.감사합니다.
금수산 이후 간만에 무탈하신 모습 뵈어 반가웠슴다. 사진은 역시나 이십니다. 복두봉에서 1분 정도 내려오면 명도봉 갈림길과 이정표가 있는데 스릴 즐기시느라 꽤 험란한 암벽 옆으로 내려 오셨군요. 등로상 거미줄도 걷고 이슬도 털고 했는데도 족탈불급이었슴다. 편안한 뒤풀이 분위기를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리고 험로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풍성한 한가위 되십시요.
하여님 너무 반가웠답니다^^
남다른 카리스마에 깊은인상을 담고 있었는데...
늘 건강하시고 담에 또 뵙길 희망합니다~
어찌나 빠른 탬폰지.~
하여튼 오랜만에 뵈어서 무지 반가웠다오.
한동네살면서 좋아하는 막걸이 한잔하며 회포나누는 시간 만련해보지요.
산행에선 혼자보단 함께하면 더좋다오.
수고많으셨고 즐거운 명절보내시고 좋은산에서 또 함께하시게요.^(ㅎ
와~!!
어제 빙그레님도 컨디션이 별로이셨는데 저렇게 많은 양의 사진을 담으시다니~~
논픽션 드라마 한편 재대로 본것 같습니다.
복두봉에 오르면서 허벅지에 신호가 오더니
기어이 말썽을부리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조절하느라 속도도 못내고 갔는데...ㅜㅜ
결국 한발도 옮길수없을지경에 건네주신 작은 두알의 아스피린!
물없이 씹어먹으라고 일러주심에 그대로 행한후 빠른 회복으로 덕분에 무사히 완주할수있었습니다.
두고두고 잊지못할것입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등산은 리얼이라 다양한 세계를 탐구하고 오감 만족의 희노애락에 접근하는 삶의 현장같은 체험의 시간.
산의 영혼을 사랑하는 산꾼들의 길이기에 각별한데 가끔은 열정이 너무앞서 체력안배에 고통의 시간을갖게되지요.
맥막과 당충전에너지 보충으로 그나마 종주길을 완주할수있는 님이함께였기에 넘 행복길이였답니다.
박무로 아름다운 산야를 볼수는 없었지만 마음으로 소통하며 걸었던 흔적에 모두가 멋진날이였음에 감사드립니다.
수고많으셨고 최고로 멋진님은 우리니까요.^(ㅋㅋ 즐거운 한가위되세요.
산행이 아니라 전쟁이었습니다.
시간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산행을 하게되니
모두가 힘들었을 터이지요.
이렇게 많은 영상을 담아오신 것도 경하할 일입니다.
다음부터는 여유를 가지고 산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고 감사합니다.
좋은 산행지 기획으로 멋진 산행길이였습니다.
삶에서도 남이 하지못한일을 할때 뿌듯한 희열에 감사하고 미답의 그길에 동행하는 님들이 함께하시기에
힘은 들어도 체험의 값은 행복이였답니다.
하산후 땀에 젖은 몸에 시원하고 따스한 대장님의 등목욕 손길은 산행의 한순간 피로를 맑끔히 잊게하는
순간의 감동에 감사함과 하산주 한잔에 정겨움 가득함에 베리굿!!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