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회 종류는 잘 먹지 않지만 매운탕같은것은 무척이나 즐겨먹는다.
안산의 대부도에 가서 새로운 종류의 매운탕을 먹어보았다.
흔히 회를 먹을때 사이드매뉴로 잘 나오는 아나고...이 아나고를 매운탕으로 끓여서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안산의 대부도 서산횟집이다
서산횟집은 어부직영 32호...아나고는 양식을 할수 없다는 이유로 매일매일
어부들이 잡아올리는것을 사들여 음식을 해야한다. 다른 회들과 함께있으면
사이드메뉴로 밖에 안되는 아나고가 매운탕으로서 메인요리가 되어 상차림으로
올라오는데 그맛이 일품이거니와 매콤하게 매운탕을 끓이고나니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라고 하는말이 이럴때 써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
특별한 맛 처음 먹어보았지만 그맛에 놀라버리고 말았다는 아나고 매운탕이었다

요녀석이 우리가 아나고...라고 부르고있는 녀석의 모습입니다.
아나고...라는 어류를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붕장어과에 속하는 육식 고기라고 나오는군요
길이는 약40~90cm에 달하는 녀석으로 약140~150여개의 척추를 가지고있고
한국화 일본의 연해에 살고있는 종으로 확인됩니다.

어부직영 32호 라고...이 아나고는 그저 회집에 갔을때
사이드 메뉴로만 나오는줄 알았다죠? ㅎㅎ
그런데 이집 서산횟집에서는 이 아나고 요리가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주위에 계신분들이 적극적으로 추천을 해주실 정도이다 보니...그 맛이
정말 궁금하고 먹고싶었죠...워낙에 매운탕 종류는 좋아하다가 보니^^

中짜리 사이즈를 골랐습니다. 4명기준의 밥상차림이지만
큰것을 시킬 필요가 없다고 하시기에 4명이서 50.000원짜리를 시켜보았죠.
반찬은 그냥 백반을 먹는듯한 반찬이 나옵니다.
조금은 아쉽다...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5만원짜리 매운탕 밥상인데 반찬이 조금 부실하다는 생각이...

이제 상차림에 오늘의 요리 아나고[붕장어]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어이쿠야 ... 중간짜리 사이즈의 매운탕임에도 꽤나 양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거 큰거 시켰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이 날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밥또한 적지않은 양으로 나오는데 이집 밥이 참 마음에 들고 맛있습니다.
흑미가 들어간 밥이라...보통 식당같은데에서는 흑미를 넣는곳이
흔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흑미가 잔뜩 들어갔구요
밥이 참 찰지고 맛있습니다.아주 마음에 듭니다 흑미밥


호오...이게 바로 그녀석이던가요? 밖에 수조에서 본 그녀석?
아주 고기가 큼지막 한것이 먹음직 스럽군요...
국물 냄새 또한 매콤한내음이 솔솔 올라오는것이
그 냄새를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음...뭐라 할까? 그냥 매콤해서 코를 자극시키고 막 땡기는맛? ^^

이 아나고 매운탕 처음으로 먹어보고 접하는것이지만
맛이 참 좋습니다.고기가 일단 무지하게 부드럽습니다.
큼지막하니 양도 푸짐하구요 고기를 입에 넣는순간 입속에서 스르르르..녹아들어가는 느낌!!
아니 그냥 녹아내리는군요 정말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습니다.
공기밥 추가는 필수!!!였죠...

서산횟집은 음식점 바로 뒤로 이렇게 바다가 들어와서 식사하시면서
출렁이는 바다를 직접 보실수 있으심에 바깥풍경도 참 좋을것입니다.
물빠진 모습이야 별로일수 있겠지만...물이 꽉...차있을때는 볼만하겠죠?^^
대부도의 서산횟집...아나고매운탕을 잘 한다고 소문난집이었습니다.
이곳에서 아나고 매운탕을 하신것도 꽤나 오랜시간이 흘렀습니다.
사장님께서도 말씀하시면서 89년도에 시작했으니 20여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어 버렸다고 합니다. 주위에서도 추천하고 이곳
사장님께서도 자신있게 추천해주시는 대부도의 서산횟집 아나고매운탕!!
서울에서 멀지않은 대부도에 있습니다. 주말 시화방조제로 드라이브를 하며
이곳에서 바다를 보며 얼큰한맛의 아나고 매운탕!! 어떠세요? ^^

서산횟집
추천메뉴 // 아나고매운탕 中[50.000원]
주 소 // 대부황금로 155
전 화 // 032 886 3751
첫댓글 우럭탕을 먹었는데 장어탕 먹으러 다시 가고 싶어요^^
붕장어매운탕이 특이하네요...요즘 먹기에 따~~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