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은 4만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5천여㎡ 규모로
국내 박물관 가운데 서울 용산구의 국립중앙박물관, 경복궁 안의 국립고궁박물관에 이어
세 번째로 규모가 큰 박물관이며, 해양 전문 박물관으로는 세계최초이다.
상설전시관 8개와 기획전시관·어린이박물관·해양도서관·수족관·대강당·4D영상관 등을 갖추고 있다.
1층은 해양도서관·어린이자료실·대성당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해양도서관에는 해양도서 뿐만 아니라 문학·예술·언어·철학·역사·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서적 2만여 권이 촘촘히 진열되어 있고, 멀티미디어실도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국회도서관 등과 네트워크를 연결해 자료를 원격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책을 보면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넓고 편안해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즐겨 찾게 될 것 같은 곳이다.
2층은 기획전시실·뮤지엄숍·피크닉룸·어린이도서관이 있고,
어린이자료실은 바로 어린이들의 즐거운 공간이다.
3층은 수족관·해양생물·해양문화·해양역사와 인물·항해선박·해양체험 등으로 엮어져 있으며,
삶의 동반자로서의 바다, 역사 속의 우리 해양력 등을 배우게 한다.
그리고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공존의 공간, 올바르게 해양을 공유하는 법도 배운다.
2004년부터 경남 창녕군 부곡면 비봉리 신석기시대 저습지 유적에서 나온 신석기시대 나무 배
항해선박관의 ‘조선통신사선’. 조선통신사선은 조선 시대 일본에 파견했던 외교사절단인 ‘통신사’가
타고 오가던 배로 박물관에서는 국내최대 크기(실물 1/2 크기)로 복원해 놓았다.
"이 배는 1607년부터 1811년까지 약 200여년간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하여
정치·외교현안을 다루었던 조선통신사가 타고 간 선박을 실제크기의 1/2 비율로 복원한 것이다.
조선통신사 사절단은 정사(正使), 부사(副使), 종사관(從事官)의 삼사(三使)와 화원,
의원, 통역, 악사, 마상재 등 총 400~500명에 이르는 인원으로 구성되었다.
총 6척으로 구성된 배에 나누어 타고 일본으로 건너갔는데 당시 최대 규모의 선박으로 화려하게 외부를 치장하였다.
조선통신사선과 당시의 선박에 대한 기록은 『각선도본』, 『한성유고』, 『통문관지』,
『계미수사록』, 『증정교린지』 등 여러 문헌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태리의 명물 곤돌라도 전시되어 있다.
이태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도 좋을 포토포인트이다.
직경 11m, 수심 4.8m, 총 377t 규모의 수족관은 300여 마리의 물고기가
마치 손에 잡힐 듯 헤엄을 치는 모습을 유리를 통해 볼 수 있다.
‘해양생물․해양체험관’은 체험거리가 가득하다.
바다에 사는 불가사리, 성게, 소라게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0.7m의 ‘터치풀(Touch-Pool)’이다.
원격조정 보트와 모형요트 코너에서는 게임을 즐기며 해양레포츠를 간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해양역사인물관에서는 세계최초의 해도첩을 전시하고 있다. 이 해도첩은 영국 지도제작자인
로버트 더들러가 1646년 만든 해도첩 ‘바다의 비밀’ 초본이다.
전 세계에서 10여 세트밖에 남아 있지 않은 진귀한 해도첩이다.
해도첩은 이탈리아어로 우리나라를 ‘코리아 왕국, 반도’로 표기하면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해 놓고 있다
천구의(1790년,영국)
지구의(1797년,영국)
"영국의 유명 지도제작자인 아담스 일가(조지 아담스, 더들리 아담스)가 제작한 항해용 지구의와 천구의 세트이다.
천구의는 1790년, 지구의는 1797년에 제작되었다. 천구의는 야간항해 때 별의 위치로 방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구의와 함께 사용하였다.
거북화약통(Turtle shaped explosives case)조선후기
조총을 사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화약을 담아두던 휴대용 화약통이다.
고운 입자의 화약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화약통에 담아 허리춤에 차고 다니면서 사용하였다.
낚시바구니
잡은 물고기를 임시로 넣어두거나 운반할 때 쓰는 바구니이다.
대나무나 싸리로 속이 깊게 만드는데 상자형, 원뿔형, 항아리형 등 형태는 다양하다.
뚜껑이 있는 낚시바구니는 뚜껑에 낚시미끼를 담아두어 사용하였다.
작살
대 끝에 촉을 만들어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구이다.
어떤 물고기를 잡느냐에 따라 작살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진다.
물허벅
"물이 귀한 제주도는 여자들이 물을 길어다가 사용하였는데 이 때 물을 담아 나르는 물동이가 물허벅이다.
허벅은 병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몸체의 형태가 둥글고 아가리는 좁게 만들었다.
이것은 허벅을 구덕에 담아 등에 지고 운반할 때 물이 쏟아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좁은 아가리는 손잡이로도 사용하였다. "
해녀옷(물소중이)
"해녀들이 물질할 때 입는 옷으로 잠수옷·잠녀옷·물옷·물소중이·해녀옷 등 여러 가지로 불렸다.
몸통만 가리고 팔과 다리가 노출되는 짧은 단벌 홑옷인데, 한쪽 옆을 터서 여러 개의 끈이나 단추로 여미도록 했다.
가랑이 밑은 두 겹에 180°로 넓게 막고, 한쪽 어깨에 끈이 달려 있다.
근대에 들면서 옷감을 구하기 쉬워지게되자 단벌 물소중이 위에 ‘물적삼’을 입고, 머리에는 ‘물수건’을 썼다."
해군군복
나팔바지 : 해안에 접안할 때 신속하게 바지단을 접을 수 있도록 한데서 유래했다.
70년대에는 세계적 패션으로 유행하기도 했다.
병 정복의 치장깃 : 선원들이 땀을 닦기 위해 더러움이 잘 타지 않는 검정색 천을 목에 두르고 다닌데서 유래했다.
먼거리에서 들리는 주변의 소리를 잘 듣기 위해 치장깃을 세워 사용하기도 했다.
견장 : 프랑스에서 장교의 표시로서 처음 사용되었고 이후 영국과 미국 해군이 표준 복제로 사용하면서 널리 쓰였다.
장교들의 정복에도 견장과 동일한 모양의 노란색띠를 두루는 것을 볼 수 있다."
조운선
판옥선
달리도선
안압지 출토 통나무배
거북선
무자위(Water Wheel)
염전에서 소금물인 함수를 이동시킬 때 사용되었던 도구이다. 아래 부분이 퍼올릴 물에 잠기게 세워 놓고,
사람이 바퀴 위에 올라서서 기둥에 의지해 바퀴 날개를 밟아 돌려 물을 밀어 올린다.
함수는 비나 눈을 피해 염도를 유지하기 위해 증발지 중간에 지붕만 세워 만든 함수창고에 보관하는데,
이를 염전으로 다시 끌어 올릴 때 주로 사용한다.
독살(돌살)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나 남해 해안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일자형, 말굽형, 유자형 등으로 돌담을 쌓아
고기를 잡는 방법으로 돌발(돌장),석방렴, 석전이라고도 하였다.
덤장
갯벌에 일렬로 말목을 박아 울타리처럼 길그물을 만들고 그 끝에 사각형의 통그물을 만들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개막이
갯벌에 소나무 말목을 반타원형으로 박고 말목을 따라 그물을 둘러 밀물 때 들어온 고기를 썰물 때 잡는 방법이다.
죽방렴
간만의 차가 큰 해역에서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발을 엮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이다.
대나무 어사리라고도 하며 조선시대에는 방전이라 불렀다.
4층은 인류공동의 자산으로서의 바다, 해양의 가치와 미래를 보여주며,
해양영토·해양과학·해양산업·4D영상관 등으로 엮여있다.
해양박물관
위치 : 부산광역시 영도구 해양로 301번길 45(동삼동 혁신도시 내)
▶ 관람시간 : (매주 월요일 휴관)
▷ 평 일 : 오전 9시~오후 6시
▷ 토요일 : 오전 9시~오후 9시
▷ 일요일 : 오전 9시~오후 7시
▶ 관람료 : 무료(4D영상관, 유료특별전시 제외)
▶ 문 의 : 051-309-1900
첫댓글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 하는 좋은곳입니다^^
아이들 좋아할만것들이 참 많았어요^^
해양박물관의 자세한 사진과 설명, 잘 보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해양박물관 멋지네요...와우...남해의 전통 멸치잡이방식...죽방렴의 모습도 보이네요
배울것도 많은 유익한 공간이었답니다
잘보고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