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와 관련하여 (Cncerning Livelihood)
주식시장도 도박으로 봐야 하나요?
(Is the Stock Market a Form of Gambilng?)
(질문)
스님, 주식거래와 주식시장에서 사고파는 행위도 일종의 도박으로 봐야 하나요?
이게 바른 생계가 될까요?
(답변)
그건 물건을 파는 것과 아주 흡사합니다.
사람들은 파는 행위로 바른 생계 수행을 할 수 있지요.
파는 행위에는 또한 사는 행위가 있습니다.
사고 파는 것은 가게 주인들이 하는 일이겠지요.
물론 가게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말이죠.
매수인과 매도인은 이윤을 원하고 기대합니다.
그들은 물건을 팔아서 생계를 꾸려나가고 자신이 하는 일에서 이윤을 기대하지요.
뭔가를 파는 것으로 생계를 꾸려나가고 거기서 이윤을 바라는 것에는 아무것도 잘못된 게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어느 누구도 자신들이 먼저 투자했던 값의 그 이상으로 값을 매기지 않는 한은 물건을 팔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부처님도 판매를 올리지 말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리 않으면 팔아봐야 아무 득도 안되니 말이죠.
그러나 가격을 올리는 건 지나치지 말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바른 생계가 아니니까요.
그걸 ‘위사마로바’, 즉 지나친 탐욕이라하고 하지요.
가격은 공정해야 합니다.
고객들은 사실 판매하는 사람의 은인들입니다.
그들은 판매자에게 이득을 주잖아요.
그러니 판매자는 고객을 향해 자애심을 갖추어야 하며 당연히 공정한 가격을 책정해야 하는 것이죠.
이를 두고 ‘삼마 아지와’, 즉 바른 생계라고 하는 것입니다.
지나친 탐욕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면 여기에는 위험성이 잠재하고 있지요.
그렇지만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는 엄밀하게 보면 가게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것과는 같지를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이윤을 올리는 것은 예측하는 능력에 달려있지요. 미리 내다보는 능력이 뛰어나려면 이해력과 능숙함과 추리력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런 면에 어두운 사람이 한다면 제가 보기엔 빈털터리가 되기 쉬울 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저는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조예가 깊질 않습니다.
거기에는 문외한이라고 할 수 있죠.
사람들은 그런 상거래 행위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일에 관여해서 아주 부자가 된 사람 얘기도 듣고 있지요.
저로서는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그런 일을 하는 지도 정말 모르며, 오늘에야 뭔가를 좀 알게 된 거나 진배없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거래를 도박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에는 많은 요인들이 포함되어 있지요.
그것이 도박인지 아닌지 판정하는 데에는 행위를 하는 사람의 의도가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려 하든 간에 우리의 관점이 가장 중요한 고려의 대상이니까요.
일반적으로 상거래 그 자체를 가지고 그것이 도박이나 아니냐를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행위자의 관점, 다른 말로 그 사람의 의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여기고 생각하고 있는지에 달려있지요.
만약 행위자가 극도로 탐욕스럽다면 그 사람은 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주식거래에서 예측을 잘 하려면 많은 활동력과 경험과 지성, 그리고 영리함 등이 요구됩니다. 이 분야에서 자신이 얼마나 경험이 많은가와 연관되겠죠.
이 일을 하는 사람이 공정한 마음가짐으로 임한다면 괜찮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탐욕이 지나치면 해를 입을 것이고요.
비록 자신이 하는 일이 ‘바른 생계’(팔정도의 하나)처럼 보일지라도, 자신이 도를 잘 조절하지 못하고 자신의 일을 잘 정리하지 못한다면, 여기에는 위험성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그럼으로 하여 주식거래가 도박인지 아닌지는 말하기가 좀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고려할 사항이 제게 떠오릅니다.
이런 것에 실제적인 경험은 전혀 없긴 하지만 말이죠.
증권 매매업자들은 주식가격이 낮을 때는 사고, 값이 높을 때는 팝니다.
이게 그들이 이윤을 창출하는 방법이죠.
만약 그러하다면 그것은 자신의 업과 관련이 됩니다.
그러한 거래는 자신의 업에 상당히 많이 좌우됩니다. 과거업의 지원이 있다면 부자가 될 것이고, 방해업이 작동된다면 돈을 날리게 되는 것이지요.
후자의 경우에는 값이 높을 것으로 예측해도 실제로는 떨어질 거란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로 돈벌이를 하는 건 자신의 업에 달려있다고 해도, 거래하는 사람이 의도적으로 가격이나 가치를 올리거나 내려서는 안 됩니다.
단지 시기와 조건에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두고 보는 것이어야겠지요.
그리고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건 도박이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건대, 행위자의 의도가 바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지요.
부처님께선 말씀하셨습니다.
‘비구들이여, 나는 의도적인 행위를 업이라고 말한다.’
이것이 중요한 부분인 것입니다.
불법을 베푸는 것은 보시 중에서도 가장 수승하고, 법을 선물로 주는 것은 모든 다른 선물을 능가하는 것이지만, 만약 비구가 명성과 돈벌이를 위하여 법을 설한다면 그것은 그른 생계일 뿐입니다.
유익해 보이는 것도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며 그것은 그 사람의 의도에 달려 있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질문에 있어서는 최종적인 판단을 내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의도에 따라서 너무나 많은 것들이 달라지니까요.
우 레와따 반떼 지음/성덕거사 번역
이 사경과 읽음의 공덕행이 닙바나 실현의 원인이 되어지이다. 사두 사두 사두
첫댓글 사두 사두 사두
사두사두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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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
사두사두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