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0일 행주주말 농장에 부추와 당귀
뿌리를 이식해 베란다 화분재배에 도전.
텅빈 내 밭.
당귀 3뿌리 묻어 두었던 곳을 다시 파냈다.
금년 폼에 만 2년된 일당귀 종근를 3번이나 사서 심었는데 실패만 거듭했었다.
총 30개를 심었는데 살아남은 건 3뿌리.
한 뿌리는 삽에 찍혀 사망하고
2뿌리만 건졌다. ㅠ.ㅠ
끝내 3뿌리만 남고 다 죽었다.
옆지기 밭에 허락받고,
년차가 오래된 부추도 한 삽 얻었다.
그동안 분구를 해주지 않아 뿌리가 한 덩어리로 단단하게 붙어있다.
물에 담가 흙을 제거하면 편한데 농장 호스가 철거되어 호미로 흙을 털었다.
일일이 손으로 뿌리를 쪼개어 분구 중
작은 부추들은 농장사모님 밭에서 협찬.
한 뿌리가 줄기부터 갈라져 두 뿌리로
분구를 시작하는 중으로
나중에는 뿌리 종구도 두개로 쪼개진다.
낱개로 떼어낸 후 심기좋게 한 주먹씩 묶고 잎은 심기 편하게 가위로 잘라서 가져왔다.
파낸 땅은 다시 메꿔주고
배합토 10리터 사왔다.
베란다에서 물로 씻어 흙을 제거.
농장 흙이 재배에는 더 좋지만
집에 개미 등 벌레가 생기면 혼난다.
뿌리가 닿지 않는 화분 깊은 곳엔 복합비료도 일부 섞어서 넣어주고
당장 뿌리가 안착되는 곳엔 유박비료만 깔았다.
연두색 입자는 6개월간 녹지 않는 붕사 등의 미량요소로 뿌리에 닿아도 괜찮다.
부추 5다발과 3년차 일당귀 2뿌리다.
씨앗 파종(11/5일)해 육묘중인 부추와
굵기가 대비된다.
11/22일 3일간 침종해 육묘포트에 파종하고 남은 씨앗들... 화분에 부었다.
흙 위로 2cm 남기고
단정하게 이발해줬다.
어젯밤 잘라줬는데 8시간 만에
1.5cm 정도 자랐다.
당귀잎도 나오기 시작
11/25, 이식(11/20) 5일차
하루 평균 3cm씩 자란다.
한 뿌리는 예쁘게 어린 당귀잎이 돋아나고
한 뿌리는 위부터 썩어 죽었다.
11/27
11/28, 농장사모님께 일당귀 뿌리 하나 협찬받고, 버려진 어린 쪽파 몇 뿌리도 가져왔다
왼쪽 동그라미는 쪽파 종구 쪼갠 7뿌리,
오른쪽은 농장사모님표 일당귀
(결국은 얘도 죽었다)
11/18일부터 침종시작해 육묘포트에 파종한 일당귀가 11일 만에 발아되어
일부 화분에 옮겼다.
12/1, 쪽파는 이발 완료.
부추와 일당귀는 수확도 먹을 수 있는 크기
일당귀 발아된 새싹 중 위치가 안좋은 애들
10개쯤 화분에 이식.
군데 군데 일당귀 새싹이 숨어 있다.
일당귀 새싹
뿌리와 인접한 줄기부 하단에 생장점있고 이곳에서 잎줄기가 2개씩 나고
그 한가운데에서
또 2개의 잎줄기가 돋아남
각 잎줄기 끝에서 3개의 잎이 달린다.
쪽파등과 달리 줄기부 하단을 잘라선 안될듯.
12/12, LED 식물등 적용 시작
12/18
12/24 크리스마스 이브
12/27
부추는 계속 잘라서 먹고 있지만
일당귀는 관찰차 한번도 먹지 못하고 있다.
12/30, 노지 보다 거실에서 더 잘 자란다.
원순에서 시작한 가지는 맨 아래층에 3개,
그 위층에 3개인데
현재 위 층의 3번째 새싹이 나오고 있다.
일당귀는 3이란 숫자를 좋아한다.
원순에서 나온 1개의 가지는
중간에 3개의 가지로 갈라지고
그 3개의 가지는 또 다시 각각 3개의 잎으로 갈라진다.
최종 1개의 잎 모양은
2면짜리 잎 두개 받침대 위에
3면짜리 잎 하나로 구성되며
잎의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이다.
파종 직후 나온 본잎의 새싹 모양 3면이 자라면서 저렇게 7면으로 갈라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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