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명절이라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고향도 가고 부모 형제도 찾아뵙고 즐거운 일이다.
모처럼 선산도 방문하고 조상들도 생각하는 추석명절이 주는 선물이다.
가가예문이라는 말이 있다. 집집마다 명절을 지키는 모습도 다르고 조상을 기리는 모습도 같지않다.
동두서미를 하든 서두동미를 하든 따질 사람이 없다. 옛날처럼 격식에 꼭 맞아야하는 것도 아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여러가지 예식도 달라지고 있다.
어제 딸 가족들이 왔다 갔다. 외손자들이 고등학생이 되고보니 어린이가 아니다. 어릴 때처럼 조잘대거나
애교도 없다. 인사만 꾸벅하고 멍하다. 어른들과 있는것이 피곤하리라 생각된다.
오늘은 아침 일직 강가 맨발 걷기를 났었다. 한 두달전부터 길 공사를 하드니 거의 마무리 되었다.
마사토 길을 걷는 사람이 빽빽하다. 맨발로 걷는것이 건강에 좋다는이야기가 나오고 부터 걷는 사람수가 급증했다.
대전 계족산에 가면 황토길을 만들어서 걷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근래 도시 근교에 자전거길 둘례길 걷기길 등등 상당히 만들고 있다. 모든것이 잘 산다는 증표같다.
한 5000보 정도 걷고 나면 발바닥이 얼얼하다. 수 년 전에 포항에 근무 할 때 학교 뒷산에 올라보면 겨울에도 맨발걷는 사람이 보였다. 발이 시럽지 않느냐고 물어보면 괜찮다고 했다. 그때는 맨발 걷기 붐이 일어나지 않을 때였다.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다.
점점 맨발 걷기는 인구가 늘어날 것 같다. 근래 최고의 인사가 건강이다. 건강한지? 가만히 주변 사람들을 바라본다.
건강한가? 어제는 친구들에게 몇군데 통화를 해 봤다. 건강을 물어보고 안부를 전했다.
즐거운 추석 명절이되기를 기원해보기도 했다.
올해는 추석이 조금 빨라서 과일이 신통찮지만 그래도 배는 인물이 좋은 것 같다.
온누리에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이 있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