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낭형영설(囊螢映雪)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01. 2024
고사성어 365
3월 31일: 낭형영설(囊螢映雪)
3월 31일의 고사성어(91)
낭형영설(囊螢映雪)
* 반딧불이를 주머니에 담고 눈빛에 비추다. * 《진서》 <차륜전> * 《예문유취(藝文類聚)》 권97 |
눈으로 읽으며 낭독하기
‘낭형영설(囊螢映雪)’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형설지공(螢雪之功)’과 같은 고사성어(故事成語)로 가난(家難)하고 힘든 삶에도 고학(苦學)하는 모습을 감동적(感動的)으로 표현(表現)하고 있다. 관련(關聯) 고사(故事)는 이렇다.
진(晉) 나라 사람 손강(孫康)은 집안이 가난(家難)해서 등불을 켤 기름을 살 돈이 없어 겨울에는 항상(恒常) 눈에 비추어 책(册)을 읽었다. 손강(孫康)은 어렸을 때부터 마음이 맑고 지조(志操)가 굳어 사귀고 노는 데도 뜻을 같이하지 않는 사람과는 교제(交際)하지 않는 等 잡(雜)되지 않았다. 훗날 관직(官職)에 나아가 어사대부(御史大夫)에 이르렀다.
같은 진(晉)나라 사람 차윤(車胤)은 겸손(謙遜)하고 부지런하게 많은 책(册)을 읽어 두루 통달(通達)했다. 그 역시(亦是) 집안이 가난(家難)했기 때문에 기름이 떨어지는 경우(境遇)가 많아서, 여름에는 명주(明紬) 주머니에 몇 십 마리의 반딧불이를 잡아넣고 그 빛을 비추어 책(册)을 읽으면서 밤에도 낮처럼 공부(工夫)했다. 훗날 형주자사(荊州刺史)의 종사관(從事官)이 되었는데 모든 일을 바르게 잘 판별(判別)하여 크게 중용(重用)되었다. 그 뒤로도 계속(繫屬) 벼슬이 올라가 마침내 그 이름이 조정(朝廷)에까지 알려졌다.
이와 비슷한 고사성어(故事成語)로는 등불을 밝힐 수 없을 정도(程度)로 가난(家難)해서 ‘벽(壁)에 구멍을 내어 달빛이 새어들게 하여 그 빛을 훔쳐’ 책(册)을 읽었다는 아주 극적(劇的)인 ‘착벽투광(鑿壁偸光)’ 또는 ‘착벽인광(鑿壁引光)’이 있다. 여기서 파생(派生)된 비슷한 고사성어(故事成語)만 수십 종(數十 種)에 이른다고 하니 그 위력(威力)과 영향(影響)을 충분(充分)히 짐작(斟酌)할 수 있다. 부귀영화(富貴榮華)는 때가 있지만 공부(工夫)는 책(册)만 있으면 어떤 방법(方法)으로도 할 수 있으니 힘들고 가난(家難)하더라도 낙담(落膽)하지 말고 공부(工夫)하라는 격려(激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중국(中國)에서 어린이들에게 글자(字)를 가르칠 때 교과서(敎科書)처럼 활용(活用)한 《삼자경(三字經)》에도 “반딧불이를 담아, 달빛에 비추어 집은 가난(家難)하지만 배움은 끊임없이”라고 했다.
‘형설지공(螢雪之功)’과 비슷한 뜻을 가진 성어(成語)는 많다. 대표적(代表的)으로 두 가지만 소개(紹介)한다.
* 주경야독(晝耕夜讀): 낮에는 밭 갈고 저녁에 책(册)을 읽는다는 뜻으로 어려운 여건(與件)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工夫)함을 비유(比喩)하는 가장 유명(有名)한 성어(成語)이다.
* 현량자고(懸梁刺股): 들보에 상투를 매달아 졸음을 쫓고, 송곳으로 허벅다리를 찔러 잠을 깨우는 각고(刻苦)의 노력(努力)으로 면학(勉學)에 힘쓴다는 말.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낭형영설(囊螢映雪)
* 형설지공(螢雪之功)
* 착벽투광(鑿壁偸光)
* 착벽인광(鑿壁引光)
* 주경야독(晝耕夜讀)
* 현량자고(懸梁刺股)
‘낭형영설(囊螢映雪)’은 어려운 환경(環境)에서 힘들지만
공부(工夫)에 최선(最善)을 다하는 모습을 전(傳)하는 대표적(代表的)인
고사성어(故事成語)이다.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3월 31일
- 작문면강위(作文勉强爲), 형극새후치(荊棘塞喉齒).
- 글쓰기가 제대로 안 되면 가시를 목구멍에 쑤셔 넣은 것 같다.
https://youtu.be/xBtFbLK1nOM
명구 출전 : '증호천유제(贈胡天游弟)' 명구 해설 : 청나라 초기의 문인 정섭(靜攝)은 판교(板橋)라는 호(號)로 더 알려진 사람이다. 백성들을 사랑하는 관리였고, 시와 글과 그림 모두를 잘해 ‘삼절(三絶)’로도 불렸다. 또 양주(揚州) 지방을 중심으로 자유분방하게 예술 활동을 펼쳤던 괴짜들의 대명사 양주팔괴(揚州八怪)의 한 사람으로도 이름을 남기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호도학(糊塗學)이란 기발한 학문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는데, 멍청이 학문이란 뜻이다. 호도((糊塗)란 애매모호하게 대충 덮어둔다는 뜻이다. 이런 식으로 삶을 대충 멍청하게 살자는 주장인데, 실제로 그렇게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분위기에 소극적으로 저항하는 한 방식으로 보면 되겠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사마천의 인재관은 사회 전체에 착안한 큰 인재관이다. 그는 역사의 진전을 추동했는가 여부와 인재의 역사적 가치에 중점에 두었다. 인재는 먼저 역사 발전을 추동한 인물을 가리킨다. 천하의 존망과 관계되지 않으면 저술하지 않았고(「유후세가」), 공명을 그 당시에 드러내지 못해도 기록하지 않았다.(「장승상열전」) 인재는 ‘입덕(立德)’ ‘입언(立言)’ ‘입공(立功)’해야 한다.(「유지준서」)
다음으로 사마천은 사회의 객관적 존재로부터 인재 문제를 착수하고 있다. 사회 구석구석 모든 계층에까지 관심을 기울였다. 그리하여 왕후장상은 물론 연예인, 점쟁이, 자객, 유협 심지어 장사꾼에 관한 기록까지 남겼다. 역사를 단순히 존중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역사 발전의 진정한 동력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일을 서술하여 올 것을 생각한’ 것이다.
기재(奇才)를 아꼈던 사마천. 그 자신이 기인(奇人)이었고 『사기』 역시 기서(奇書)였다. 「태사공자서」를 비롯하여 「유지준서」 「보임안서」 「비사불우부」를 잘 읽어보면 인재를 아꼈던 사마천의 마음과 인재관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사마천은 인재 문제와 관련하여 천사(薦士) - 연사(憐士) - 변사(辯士) - 비사(悲士)와 같은 개념들을 제공하는데 이를 통해 인재를 사랑한 사마천의 개성을 파악할 수 있다.
사마천은 유능한 인재의 작용을 국가의 흥망으로까지 연계시켜 높이 평가한다.(「초원왕세가」) 굴원을 내친 초 회왕이 진나라에서 객사하는 교훈을 통해 ‘상현(尙賢)’의 중요성 환기시킴. 사마천의 인재관은 세속적 등급관념을 이미 돌파하고 ‘재(才)’란 한 글자를 돌출시켰다. 봉건적 예교의 테두리도 벗어던졌다.(사업과 과부 청, 탁문군 등) 그는 궁극적으로 『사기』라는 역사책을 통해 많은 인재를 추천하고 있는 셈이다. 이보다 독특한 인재 추천 방식은 없을 것이다. |
*****(202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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