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끝난후 쇳소리가 나오는 목소리와.,
무릎한쪽에 물이 찬것도 모른체 저는 상신이가 자랑스러워 기쁨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직도 그날의 영상이 떠오르는군요....
경기직후 시합내용을 올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너무 피곤하더군요...
지금부터는 지난 일요일 총쨋 시합 직후에 제가 작성하다만 '시합후기'입니다...
오늘의 총쨋시합은 랏담넌 라이트급 챔피온인 SKV체육관의 '태우릭노이'선수와..
현 WMC라이트급 챔피온이며, 현 총쌈,총하 챔피언이며 전 룸피니 라이트급 참피온이었던 깨펫체육관의 '롭피릿'선수의 빅매치때문에 대만원사태를 이루고 있었고....
그렇게에 더욱더 긴장을 할수뿐이 없었습니다..
현재 태국의 중량급에 속하는 라이트급의 타이틀을 모두 양분하고 있는 태국내의 빅스타들의 대결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으며 수없는 명장면 들을 연출하였습니다...
룸피니 스타디움을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룸피니의 7명의 챔피언 사진들중에서 유독 한선수만이 기억에 남으실텐데요....
몽콘안에 수건?......정확한 명칭을 모르겠습니다...(가까이서 보기엔 얇은 카펫종류더군요..)
암튼 몽콘과 수건을 같이 착용한 챔피언이 있습니다...
룸피니 유일의 이슬람교 참피온'싸파딕'선수와 함께 이슬람교 챔피온으로써 일본과 구미 선수들과 자주 시합을 하는 선수로 명성이 대단합니다..
참고로...두선수는 라이트급...62kg인데도 신장이 각각 185cm정도로 두선수가 링을 꽉채우더군요...
185에 62키로....환상적인 몸매의 소유자들입니다..
어쨌든 경기는 5라운드까지 진행되었고...
일방적인 리드도 없이 역시 최고들의 대결답게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이며..
부심들의 판정 동점까지 나오고...선심의 판정에 의해 결구 강한 무릎차기를 구사한 랏담넌 참피온"태우릭노이"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참고로 "태우 릭노이"선수의 별명은 "탱~"으로써 우리말로 "무릎"이란 뜻이지요.....무릎차기가 태국최고라고 일컬어지는 선수입니다..
그 이후에 펼쳐진 상신이의 시합...
시합장에서 '타이거'를 만났습니다...
ㅋㅋㅋ얼마나 반갑던지....
그래서 타이거에게 함께 세컨을 보자고 했지요...
약 천여명의 태국인들이 보는 앞에서 링에 절을 하고 올라서 멋진 와이크루를 펼쳐보인후....
맞바로 시작된 1라운드....
상대보다 신장과 리치에서 약간 유리한 상신이에게 저는 1,2라운드는 쉬기를 주문했고...
잡기보다는 팔굽을 주문했습니다..
드뎌 1라운드가 시작되고...
자연스런 동작으로 천천히 걸어가 날린 쨉싸이....
딥....때카...
상대의 반응을 살펴본후...
발공격시 상대의 가드가 내려오는걸 확인할수 있었고..
저는 상신이에게...
연결을 주문했습니다...
완투어퍼에 이은 때카와 들어가면서 친 팔굽까지 모두가 한순간에 물흐르듯 멋진 동작으로 공격이 적중하자...
동양의 황색피부의 한국인에 대해 관심이 없던 태국관중들이 술렁이기 시작했고...
그들의 바램을 철저히 무시하듯 상신이의 관찰에 이은 빠른 머리 회전을 바탕으로한 연속 공격이 적중하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상대는 일반 빠비어 선수나 오픈전을 뛰는 선수가 아닌 총쨋의 랭커였기에...
여유있게 웃음을 흐릴뿐.....
저는 상신이에게 1라운드를 쉬어갈것을 주문했으나 관중들의 엄청난 함성에 묻히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함성소리에..
그렇게 1라운드는 상신이의 완벽한 라운드가 되었습니다..
겨우 쉬는시간에 2라운드에 체력을 아낄것을 지시하였고..
2라운드가 되자 도박을 않던 태국인들이 상신이에게 돈을 거는 모습이 눈에 뛰기 시작했습니다....속으로 엄청 자랑스러웠습니다.
상신이는 자신감이 붙어서 (너무 시끄러워 세컨의 소리가 2라운드 부터는 하나도 않들렸다고 합니다..)튀어나갔다는 표현이 옳을 만큼 경기의 템포를 빠르게 했습니다..
경기전 저와 함께 계획한 전술대로...
팔굽의 사용들이 많이 적중되었고...
역시 태국에서 3개월이상 장기 전지훈련한 효과탓인지...
마치 태국인끼리의 경기를 보는듯 했습니다..
서로의 공방이 시작되고 얼마 않된 시간.
쨉싸이 또이꽈와 무릎에 이은 세번 연달아서 찍어 넣은 팔굽이 모두 상대선수의 안면과 두부를 강타하고......
상대선수는 링위에 서서 기절하는 상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관중들의 엄청난 함성과 그 엄청난 함성이 울렸고 그함성보다 더욱 더 거세게 상대를 다운시키려는 상신이의 공격이 들어갔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2라운드는 아쉽게 끝나고 맙니다...
예상외로 상신이가 선전을 가하자...
처음 1라운드에는 없던 사람들이 3라운드부터는 세컨쪽으로 와서 상신이를 응원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역시 저는 3라운드에 좀 쉬어갈것을 지시했으나...
1,2라운드에 점수를 넘무 많이 잃은 상대방의 거센 공격에 상신이가 다급해지기 시작했고....
얼굴 연속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얼굴을 내주고 맙니다...
3라운드는 상대방의 우세속에 끝나고...
저와 함께 세컨쪽으로 몰려온 태국의 유명한 아니, 말그대로 태국 최고의 체육관들이라 불리는 'SKB', '펩긴디', '룩반야이', '깨펫'체육관의 관장들이 모두 저에게 상신이에 대한 주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 그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눈물이 나도록 기뻤고...그분들의 주문을 상신이에게 전달하니라 정신없었습니다..
모두가 이기고 있으니.......4라운드는 쉬어가라는것 이었습니다..
"방어만 해라...방어만 하면 이긴다~!"
전 그대로 전달하였고.....상신이는 알겠다고 하며 4라운드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큰 점수를 잃은 태국선수는 후진이라고는 볼수없이 상신이에게 달려들었고..
상신이는 그 페이스에 말리더니..
점점더 난타전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주먹과 발, 무릎의 연결공격이 보다 낳았던 상신이가 경기를 주도하였고...
여러차례정타가 들어갔습니다..
그순간에 저는 눈물이 흐르더군요.....
태국내 최초의 한국인 총쨋 출전 선수...
우리가 옛날에 'STAR TV'를 통해서나 보던 바로 그시합에서 처음 출전하여 ..
값진승리를 얻을수 있다는 생각에...
무에타이의 본고장 태국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시합에서 승리할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4라운드까지 상신이의 일방적인 리드와 공격으로 끝나고...
마지막 5라운드가 되자....
사람들의 함성은 더욱 커져갔고....정말 지붕이 들썩거리라는듯이 소리들을 질러대더군요,.,.
태국인들의 자존심이 걸려있어서 더한듯 했습니다.
5라운드에는 제가 걱정했던 부분이 현실로 나타났는데요..
태국선수는 엄청난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빰공격을 하기 시작했고,...
이미 체력의 80%이상을 소진한 상신이는 속절없이 들어오는 무릎에 아무런 대처를 할수 없이 되었습니다..
다운은 않되었지만...점수는 10대 7정도였을 정도로...
지쳐서 흐느적 대는 상신이와 눈이 마주쳤을때는 안타까움에 눈물이 날뻔 했고...
상대의 거센 목잡기와 무릎연타에 그나마 끝까지 주저앉지 않고 버티는 상신이에게 감사했습니다..
5라운드가 끝나자...
같이 응원하고 격려하던 태국내 최고 체육관들의 관장님들은 아쉽지만 아주 잘했다며 이미 승부를 예견하며 격려 해주었습니다..
특히나 룩반야이의 '죠'관장님은 꼭 반드시 자기네 체육관에서 가르치고 싶다고 욕심을 내더군요....그말에 감사드리고 또 감사할뿐이었습니다..
제가 전에 올렸던 '태국 최고의 빅매치'에 나온 룸피니 챔피언 '쎄일란~'
의 소속 도장이기에 영광으로 생각하며 감사했습니다..
판정결과 5라운드에 체력을 완전히 소진한 상신이의 패배가 선언되고..
먼 태국까지 와서 고생을 했던 3개월이 스쳐가는지 상신이는 눈시울이 붉어지며 아무런 말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태국 관장님들과 경기장에 있던 선수들까지 '상신이가 거의 이긴게임이었다'고 칭찬해주자 그나마 조금 위안이 됐는지 한국에 있는 관장님께 죄송하다고 저에게 말하길래...
걱정말라고 하였습니다..
어쨌거나
일방적인 패배가 아닌 우세속에 체력탓에 진 경기였고 태국내에서 어느정도 가능성을 인정받은 경기였습니다..
한국에 계신 무에타이 가족 여러분께 한국인의 위상을 떨치고 자랑스럽게 인사드렸어야 하는데....
죄송하다는 말씀만 드립니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본인이 가진 모든 기량을 펼쳐가며....적진이란 표현은 걸맞지 않지만 멋진 경기를 펼친 상신이게게 뜻있는 격려의 말씀들을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제 날짜로 상신이는 한국에 들어갔습니다...
공항에서 어찌나 눈시울이 뜨거워지던지..
이제 또한명의 한국 무에타이선수의 자존심인 양한룡 관장님의 31일 룸피니 데뷔전을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양한룡관장님의 선전을 기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두경기에 대한 내용은 태국 일간지 'MUAY SIAM'과 태국현지 한국교민일보 9월5일자에 실릴 예정입니다...
이상 태국에서 송백호였습니다...
한국에 돌아가는 데로 시합의 사진과 함께 다시 내용 올려드리겠습니다.
전에 올렸던 '룸피니 최고의 빅매치'
(룸피니와 끄룽타이 챔피온"쎄일란"과 랏담넌 3체급 챔피언"아누앗"의 경기)도 사진과 함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송탄 태웅카페(http://cafe.daum.net/twmt)'로 오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오성일 관장님 죄송합니다~^^요새 카페홍보가 필요해서...)
촉디~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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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심회원 게시판
우상신 선수 '총쨋TV' 데뷔전 결과~
아쎄일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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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28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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