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내리는 고속도로는 운치가 있더군요
영동고속도로 주변의 산들이 구름 속에 들어가 있으니 마치 구름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았어요
남편을 갖은 소리로 설득해서 함께 갔습니다.
먼길 운전도 자신이 없구 해서리..
10시에 출발하는데도 아침은 못먹고 출발 고속도로 여주휴게소에서 간단히 먹었네요
아이들보다 부모가 휴일이라고 늦게 일어나서
남원주 IC에서 빠져나가 처음으로 간곳은
토지공원
박경리씨가 15년정도 머물면서 토지를 탈고한 곳으로 토지공사에서 매입하여 원주시에
기증한 것이라네요
박경리씨가 살던 집을 그대로 보존해 놓았습니다.
서재, 집필실, 주방, 거실, 텃밭, 친필 원고, 연혁, 젊은 시절 사진... 등 전시도 해놓았구요
집필실에 들어가니 뭔지 모를 전율이 오던걸요
토지를 정말 재미있고 감명깊게 읽어었거든요
가이드를 받고 영상도 잠깐 보고 하면 50여분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숨은 보물하나
패랭이 그림책 버스
글작가 이상희씨가 주도가 되서 운영하고 있는 그림책 도서관인데 버스에다 꾸몄더군요
공원에 함께 있습니다.
그날 자원봉사하는 분이 횡성 동화모임 신입 분이라서 간단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패랭이그림책 모임이 따로 있는데 두 모임을 함께 하시더군요
추천해주신 식당을 두곳을 들러 보았습니다.
비원 (한정식) 콩마을 (콩요리전문)
비원은 한정식 집이라서 넓고 깨끗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기관행사가 많아서 맛은 괜찮았습니다.
일인분 9000원인데 7000원으로 단체할인 해주신다고 합니다.
콩마을은 조금 좁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격은 저렴하구요
먹어 보지 않았구요
강원감영터
원주시내에 있는 옛 관찰사들이 사무를 보던 곳입니다.
강원감영제가 있는데 9월이라서 시간이 맞지는 않습니다.
500여년 정도를 한곳에 있었던 곳이라서 역사적 의미는 크지만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해설사분들이 자세히 설명해 주실겁니다.
한지공예관및 원주 옻칠기 전시관
작고 아담한 전시 판매장이라서 크게 볼것은 없는데 치악산 자락이라서 가는 길이 참으로 근사합니다.
역시 구름속을 가는 기분으로 갔답니다 10월에 가면 단풍이 어느정도 예쁠 것같아요
한지공예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소요 미니함 휴지케이스...등등
소요비용은 3000-7000 정도
2-3가지 품목을 미리 예약하면 가능합니다.
횡성 테마랜드
SBS 토지 찰영장입니다.
부천의 세트장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여러가지 드라마를 촬영했던 곳인데 토지도 여기서 많은 부분을 촬영했고, 하동에서도 촬영했구요
단체 입장료가 2500원이고 단체해설도 가능합니다.
목화마을(문막)
은 너무 늦어서 깜깜한데 주변 탐문을 해서 찾아갔습니다.
목화체험 날짜는 아직 안 나왔는데 일요일 만 가능하다고 해서 문의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장님이 늦은 밤인데도 마중 나오셔서 자세히 설명해 주시더군요
추석 지난 후 바로 시작할 거라니까 가족단위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1인 10000 중식을 제공해 줍답니다. 목화 따기, 씨 빼보기, 쿠션 만들기...
관심 없는 아빠들은 주변 야산을 등산 할 수도 있고 저수지가 있어 낚시도 가능합니다.
참 좋은 동네던데요 살고 싶은
비는 오고 늦은 시간에 출발을 해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시간은 험난했습니다.
전날 남편 밀린일이 있다고 싸들고 집에 들어와 함께 하다보니 새벽 4-5시에는 잠든것 같은데
둘이서 졸려서 번갈아 가며 운전하고 잠깐씩 자고 하다보니 집에 오니 1시가 훌쩍 넘어더구요
하지만 참으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는 여주로 답사을 똑 가볼까 해요 개인적으로
테마를 정해서 이곳 저곳을 물어보며 설명을 들어가며 다녀보니 훨씬 유익하고 재미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하실꺼지요?
첫댓글 날씨도 흐린데 원주까지 갔다오느라고 고생 많이 하셨어요!!! 구름속으로 들어간 느낌이 굉장히 좋으셨나봐요... 낙엽 떨어지는 가을에 우리 모두 다같이 가보기로 해요 (~,^)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그럼 이번에 이렇게 다 돌아보는 겁니까? 동화모임 들어가서 어린 아이들 때문에 한번도 못갔었습니다. 이제는 좀 큰거 같아서 신청했거든요. ㅎㅎㅎㅎ 좋아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