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굽이 대관령 옛길
높이 832m. 총연장 13㎞,강릉에서 서쪽으로 17㎞ 떨어져 있는 대관령 옛길을 왕복 8.8 km를 걸었다.
예로부터 영동과 영서를 연결하는 관문이었다. 이 일대는 황병산·선자령 등에 둘러싸여 있다.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다고 하여 아흔아홉구비라고 한다.2012.08.19.
반정에 있는 대관령 옛길 표지판
대관령 안내소에 도착한 일행,여기서 반정까지는 4.04km,2시간이 소요된다.
대관령 안내소에서 일행
대관령 계곡 물가에서 휴식하면서 계곡물에 손을 담궈보고
대관령계곡 물에서 놀다 계곡을 다시 오른다.
망태버섯
입새 대관령안내소에서 해설사의 집까지는 1.2km→주막터는 0.3km,→반정은 3.34km
주막과 물레방아와 우물
막걸리 없는 주막에서/김금순,김봉녀,강복순,최종숙,이동영,노조현,최세영,박위순.
주막에서 반정까지 3.04km를 강복순,김봉녀 정연휘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대관령을 넘었다.
주막 앞에 있는 신봉승(시인,문학평론가,소설가,극작가)의 시비 '대관령'
대관령
신봉승
저기 물안개 소낙비 아련한 산은
그려도 움직이는 한 폭의 비단
저기 빨간 단풍으로 색칠한 산은
의연히 손짓하며 우릴 부르네
대관령 아흔아홉 대관령 굽이굽이는
내 인생 초록물 드리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저기 찬 바람 하얀 눈 소복한 산은
누구를 기다리다 봄은 머언데
저기 진달래 철쭉으로 불타는 산은
구름도 수줍어서 쉬어 넘는데
대관령 아흔아홉 대관령 굽이굽이는
내 인생 보슬비 맞으면서 나그네가 되라네
반정에서 하산길, 대관령 깊은 계곡 물가에서 땀에 젖은 심신을 시원하게 휴식하는 일행
3km를 맨발로 대관령을 오르다가 잠시 쉬어가는 시간.
구슬같이 쏟아내리는 땀을 딲으며, 햇사과를 나눠먹으며.
반정에서 내려오다가 휴게소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
휴게소에서 걸어온길 주막터까지는 2.04km, 갈길 반정까지는 1.00km이다.
신사임당申師任堂의 시 '대관령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 신사임당(1504∼1551)은 조선 중기의
여류 서화가이다. 시와 그림,글씨에 능했던 사임당은 조선시대의 대표적 유교학자이며 경세가였던
율곡 이이의 어머니로서도 유명하다. 본관은 평산平山, 당호가 사임당이다.
踰大關嶺望親庭유대관령망친정
대관령 넘으며 친정을 바라보다- 신사임당
慈親鶴髮在臨瀛(자친한발재림영) 늙으신 어머님을 고향에 두고,
身向長安獨去情(신향장안독거정) 외로이 서울길로 가는 이 마음,
回首北村時一望(회두북촌시일망) 돌아보니 북촌은 아득도 한데,
白雲飛下暮山靑(백운비하모산청) 흰 구름만 저문 산을 날아 내리네
사친思親;어머님 그리워
신사임당
天里家山萬疊峯(천리가산만첩봉) 산첩첩 내고향 천리언마는
歸心長在夢魂中(귀심장재몽혼중) 자나깨나 꿈 속에서도 돌아가고파
寒松亭畔雙輪月(한송정반쌍륜월) 한송정가에는 두 개의 둥근 달
鏡浦臺前一陣風(경포대전일진풍) 경포대 앞에는 한 줄기 바람
沙上白鷺恒聚散(사상백로항취산) 백로는 모래 위에 모였다 흩어지고
波頭漁艇各西東(파두어정각서동) 고깃배들 바다 위로 오고 가리니
何時重踏臨瀛路(하시중답임영로) 언제나 강릉 길 다시 밟아가
綵服斑衣膝下縫(채복반의슬하봉) 색동옷 입고 앉아 바느질할까?
옛길에는 옛길임을 증명하는 국시뎅이가 있다.그 옆을 걸어가는 숲속여행 일행.
이병화불망비
반정에서 보는 강릉시내,걸어온길에는 신봉승 '대관령'시비도 있고,
신사임당의 '사친'시도 있고,김홍도의 '대관령'그림도 있었다.
맴버들 대관령 반정半程에 도착했다.시계방향으로 김봉녀,박위순,김금순,
최종숙,최세영,강복순,유재규,이동영,노조현,정연휘.대관령안내소에서 반정까지 4.04km,
오르는데 2시간소요,내리는데는 1시간소요, 왕복 8.08.km 3시간이 소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