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산하 대건청소년회가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1일 대대적인 축제를 열었다. “청소년은 우리의 보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10주년 기념미사 및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 발대식 ▲체험마당 ▲놀이마당 ▲공연마당 등 으로 꾸며져 총 2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만끽했다.
청소년들은 로봇제작·무선체험·전통놀이 등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문화를 경험하는 것은 물론 MBTI 검사,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에도 참여함으로써 미래를 위한 준비도 잠시 할 수 있었다.
또, 공연마당에서는 유명 연예인, 생활성가 가수 등(배슬기, JQ, 이노주사, 퍼니쇼크 등)의 축하공연을 즐기는 한편, 청소년들로 구성된 동아리들이 직접 무대를 장식해 잠재된 끼를 발산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기념미사 후에는 지역사회 안에서 그리스도의 정신을 담은 봉사활동을 펼치게 될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이 총 발대식을 가져 의미를 더했다.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는 “청소년들이 교구 내 여러 곳에서 지역사회를 위해 예수님 사랑의 증인으로 활동하며 사회를 변화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청소년들을 격려하는 한편,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가 지금까지처럼 “교회의 미래이며 우리 사회의 꿈나무들인 청소년을 올바른 길로 육성하기 위해, 교구의 청소년 사업을 지역사회와의 관계 안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임을 함께 전했다.
지역 사회와 함께 나아가고 있는 대건청소년회의 이번 축제에는 교구장 최덕기 주교, 총대리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 외에도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용서 수원시장 등 지역 인사들도 내빈으로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재단법인 대건청소년회는 지역사회 안에서의 청소년 교육ㆍ문화ㆍ여가ㆍ복지 등 청소년과 관련된 환경개선 및 사회문화의 긍정적 조성을 위해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설립한 청소년 법인으로 현재 산하에 성필립보생태마을, 어농생태마을, 가톨릭청소년문화원 등 직영 시설과 도와 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5개 청소년기관(경기도 우산청소년야영장,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 성남시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 성남시 분당정자청소년수련관, 용인시 신갈청소년문화의집 등)을 두고 있고, 이번에 대건청소년자원봉사단을 조직하게 되었다.
전창남, 이상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