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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픽처 깨어있는 조직된 힘
2022년 11월 13일
884회 사드배치결사반대 김천촛불집회
-사드를 뽑아 이 나라에 전쟁 위협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도 새벽마다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거창 평화인권상은 소성리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격려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 <소성리 부녀회장>
-사드기지로 올라가서 평화행동을 하고, 진밭을 지키며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차량을 감시하는 어머니들이 어떻게 시간을 견뎌내는지... 우리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 <거창평화인권예술제 위원회>
-국방부는 요식행위 환경영향평가 중단하라!!!
- 주민을 기망하는 김천시는 사과하라!!! <김천사드반대대책위 부위원장>
일요일 저녁 7시 30분 김천역 광장에서 평화촛불집회가 열렸다.
1. 묵념과 임을 위한 행진곡
2. 공동위원장 이동욱 발언
“김천에서 부위원장 최현정, 기록팀장 구자숙과 함께 소성리 어머님들 시상 축하하기 위해서 거창에 갔다. 거창 평화인권상 수여식은 축제였고, 난타공연과 노래패 공연 등이 있었다. 거창의 문화적 역량이 상당함을 느꼈다. 참석자가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아시다시피 소성리 어머님들이 사드반대투쟁을 7년동안 열심히 했다. 거창에서 평화인권상을 소성리 어머님에게 수여했다. 우리 김천도 축하를 했다. 박수규 대변인이 사드반대 투쟁 경과를 30여분간 소개했다. 그동안 힘들고 어렵게 투쟁해왔지만, 앞으로도 끝까지 투쟁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 김천 평화시민들도 함께 하겠다.”
“최근 윤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갔다. 대통령실은 MBC언론사가 대통령 전용기 탑승하는 것을 거부했다. 참 한심스러운 수준이다. 이에 반발하여 일부 언론사들은 민항기로 이동을 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언론탄압이다. 다른 언론사도 모두 보도를 했는데, 한 개의 언론사만에게 보복을 하고 있다. 현 정권은 두가지만 집중한다. 정적인 이재명 더불어당대표 검찰 수사와 본인 경호만을 신경쓰는 듯 하다. 국민들이 어떻게 사는지, 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 등에 관해서는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다. 시민들이 반발하는 이유다. 어제만 하더라도 촛불시민들이 많이 모여 저항했다. 윤대통령 집권 6개월째인데, 언제 5년이 지나려나 싶다. 우리는 사드를 반드시 빼낸다는 목표하에 투쟁하고 있다. 소성리, 김천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고 있다. 김천의 참가자들이 줄어들고 있어 걱정이 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힘찬 투쟁 부탁드린다. 투쟁!”
3. 거창평화인권상 수상 소감 - 소성리 어머니들
정말 오랜만에 김천평화광장 무대위로 나왔다.
“김천에 차타고 집회에 왔다. 너무 감사합니데이~”
4. 기록팀장 구자숙 발언
“거창 평화인권상 시상식에 함께 동행했다. 흔쾌히 승낙한 이유는 거창은 김천에서 가까운 곳이고, 거창고등학교가 유명한 학교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자사고의 한 종류로 되어 질적 하락이 있다. 예전까지는 너무 유명한 고등학교였다. 과거 그 유명한 거창고들학교를 방문한 기억이 새롭다. 당시 교장실 방문때 감동받았다. 너무 좁은 교장실이었다. 보통 학교 교장실은 매우 넓다. 거창고등학교 교장실 일부는 교사가 잠자는 장소와 휴식하는 장소라고 했다. 거창고등학교는 예전에 한 학생이 고무신 신자고 해서 당시 고무신을 싣고 다녔다고 한다. 방문 당시 교장선생님은 초대 교장선생님 전영창 아들인 전성은이 맡고 있었다. 과거 6.25.때 자신의 아버지가 두 분과 함께 유학을 갔었다고 한다. 세분은 6.25.당시 편안하게 미국에서 유학을 했으니, 귀국하여 조국을 위해 사명감을 달성하자고 의기투합했다.
귀국후 전영창은 교사가 되기로 하였고, 거창으로 귀향을 하였다. 당시 거창은 대한민국의 촌구석이었다. 그리고 거창고등학교는 학생수가 적었다. 90년대 다른 학교는 60명인데 거창고등학교는 40명이었다. 샛별중학교와 샛별초등학교 전체 학생수도 적었다. 그 이유는 전영창 초대 교장선생님이 가르칠 수 있는 학생수만을 유지시켰다고 한다. 이름을 외울 수 있는 규모의 학생수.”
“예전에 거창고등학교에서 연수를 한 적이 있다. 거창고등학교는 담이 없다. 학생이 월담을 자주하니 아예 담을 없애버렸다. 학생들이 외부 손님을 봐도 인사를 하지 않는다. 학생들의 마음에 내키는대로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인사강요를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학교 출신은 긍지와 자부심이 많았다. 전교조 출신교사들이 거창고등학교에 다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의 힘은 학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키워준 거창고등학교의 교육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이번 거창 평화인권상은 제1회였다. 그 수여 이유는 소성리 어머니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사드가고 평화오라고 외친지 7년째이다. 새벽 경찰 침탈시 이를 막기 위한 활동가 지원을 위해 밥을 짓고 국을 끓이는 소성리 부녀회장님의 마음은 어떠했을지, 소성리로 밀려드는 경찰버스를 보는 어머님들의 심정은 어땠을지, 사드기지로 올라가서 평화행동을 하고 진밭을 지키며 사드기지로 들어가는 차량을 감시하는 어머니들이 어떻게 시간을 견뎌내는지...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 적이 있었던가? 평화를 위한 투쟁을 하고 미래의 변화를 위한 토대를 만들어내기 위한 목소리에 기운낼 수 있도록 거창평화인권예술제 위원회가 응원한다고 하면서 평화인권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위원회의 3분의 심사위원은 예전 박근혜정권 당시 예술인 블랙리스트 명단에 오른 사람들이다. 거창출신 예술가가 약 20명 정도 명단이 올라가 있었다. 그들은 예술인 블랙리스트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이긴 승소금을 여기 거창평화인권예술제 위원회에 전액 기탁을 하여 평화인권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소성리 임순분 부녀회장님의 수상 소감으로 ‘여기 계신 분들은 사드가 배치된 소성리의 주민들이다.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되는지, 그동안 그만한 일을 해왔는지 다시한번 되돌아본다. 처음에는 사드가 전자파만 문제가 있는 줄 알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사드는 전쟁과 재앙을 부르는 무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가 나서게 되었다. 우리가 끝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전쟁무기를 이 땅에 놓을 수 없다. 사드를 뽑아 이 나라에 전쟁 위협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믿기에 지금도 새벽마다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오늘 우리에게 준 상은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소성리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격려의 상으로 알고 감사히 받겠다.’”
“전쟁의 위협을 후대에게 남겨줄 수 없다는 발언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하였고, 감동을 하였다고 한다. 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는 한국 전쟁이후 민간인 희생자들을 추모(거창양민학살사건등)하고, 유족의 활동을 지원하며, 평화통일을 앞당기고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구현을 위해 거창군, 유족회, 문화예술계,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등 20여개의 단체와 전국단체연석회의 34개 단체가 함께 참여하였다. 이후 개별 참여했던 단체, 유족들이 모여 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다.”
5. 부위원장 최현정 발언
“현재 국방부에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일정을 진행시키고 있다. 국방부는 사드반대대책위에게도 일정 진행에 참여해달라고 하였으나, 우리쪽에서 거부하였다. 국방부로부터 의뢰를 받은 어느 단체가 노곡리와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전자파 측정을 하였다. 이들은 전자파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만을 하고 있다. 예상대로 국방부는 절차만 지켰다는 요식행위로서 전자파 측정 등을 진행시키고 있다.”
“성주군청도 마찬가지이지만, 김천시청도 국방부와 입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드관련해서 김천시는 기획팀에서 담당한다. 우리 대책위원회에서는 주민들의 암발생, 전자파 등 해결과 대책마련 요청을 김천시 기획팀에 꾸준히 제기했다. 우리는 지금까지 김천 주민의 아픈 원인을 밝히기 위해 전자파 측정을 주기적으로 하고, 축적된 자료를 가지고 논의하자고 요청해왔다. 현재 국방부는 예산이 없어서 주기적인 주민 건강검진을 못시켜준다고 한다. 그러면서 국방부는 절차상 건강검진기간은 단 2개월 뿐이었고, 설문조사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대해 김천시가 전혀 모르고 있다고 하고 있는데 우리로서는 믿기 힘든 상황이다. 사드배치반대김천대책위원회는 전자파측정 문제등을 이유로 이번주 화요일 즈음 김천시에 항의방문을 할 예정이다.”
“김천은 현재 기지병참화를 막기 위해 소성리에서 새벽 투쟁을 함께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활동가들에 대해 정부가 형사처벌을 진행시키고 있다. 사드반대 투쟁 건으로 해서 5건의 형사재판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체 30여명이 관련되어 형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천도 김동기 전 시의원을 비롯하여 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형사재판에 넘겨졌다. 11월과 12월에 형사재판 일정이 잡혀있다.”
“김천시는 노곡리 등 지역주민이 아프거나 사망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없이 김천시 사업예산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천시 각 부서에서 사드배치 반대급부로 어떤 것을 요구해야할지 리스트 작성중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너무 화가난다.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전자파가 발생되지 않아 피해가 없다고 하고 있다. 그런데 김천시는 이에 대한 반대급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한다. 김천시의 계획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앞으로 재판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법원의 재판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형참작 사유를 얼마나 인정할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지난 행동들은 전쟁무기를 막는 평화행동으로서 정당하게 저항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렇게 주장할 계획이다. 추후 진행되는 사항을 계속 공유하도록 하겠다.”
“국방부는 요식행위 환경영향평가 중단하라!!! 주민기망하는 김천시는 사과하라!!!”
-사회자 장재호 중간 발언-
“최근에는 뉴스를 잘 보지는 않는다. 지나가다가 얼핏 보니 대한민국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주장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의 입장을 대변하고만 있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흡사하다. 앞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아시아의 긴장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 평화시민은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것이다.”
6. 대구평통사 대표 김찬수 발언
“요즈음 날씨가 따뜻하다. 최근 농민들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하였다. 16일날 전국의 농민들이 모인다. 지난주는 노동자들이 서울에 집합했다. 전쟁 때문에 전세계 곡물값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쌀값은 떨어지고 있다. 희안한 현상이다.”
“어제 전국의 10만명의 노동자들이 모였다. 노동법 개정을 외쳤다. 안죽고 일할 권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모든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결성의 자유가 있다. 헌법상 보장된 단결권 행사인 파업을 진행시켰더니 법원은 수천억원의 배상금을 물리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여야 정치인들 모두 노동자 농민들의 민생과 생존을 돌봐야하는 것이 의무와 역할 아니었던가?”
“요즈음 걱정이 많다. 나라의 국격은 기대도 안한다. 현 대통령이 국익을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시아 정상들 앞에서 공식적인 발언을 하는데, 미국 대변인처럼 보였다. 문 정권때까지 대한민국은 친남방정책을 취했다. 아시아 대부분의 국가들은 나름대로 식민지해방 이후 자존심 있는 자주적인 행보를 해왔다. 비동맹의 전통을 수행해온 나라들이 바로 아시아 남방국가들이다. 이런 곳에 가서 현 대통령이 한국판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를 하였는데,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똑같았다. 미국 대통령이 할 말을 한국 대통령이 발언을 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공동 대응해야한다고 하였다. 사실 아시아 남방국가는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고, 관심도 없는 나라들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성장한 국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전체 국가들과 협력을 해왔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자주적으로 독립적인 입지를 구축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현대통령이 취지에 맞지 않는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다. 더 이상의 국익 손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11월 3일 미국에서 한국 국방장관과 미국 국방장관의 한미안보협의회의가 있었다. 이는 내년 한국의 국방정책과 외교안보를 좌우하는 중요한 회의이다. 54년째 해왔다. 그 중에서 사드에 대한 합의는 이렇다. 그동안 성주 사드기지에 안정적인 운용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했다고 한다. 향후에도 성주 사드기지의 안정적인 운용과 자유로운 접근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다고 합의했다. 성주 사드기지는 성능개량을 통해 미국 미사일방어국 통합 지휘망에 결합되어 있다. 성주 사드기지는 미국의 전세계 미사일방어 구축에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한미합동참모 본부하에 이제는 핵과 대량살상무기방어를 위해 미국의 요청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저항하는 이들이 성주 소성리 주민, 김천사드반대자, 평화 연대활동가들이다. 불법적인 사드기지에 들어가는 예산들은 이미 방위비로서 지출하고 있다. 탄약창고 설치 등 여러 계획을 세웠고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정식배치도 되지 않았으며, 추가부지도 공여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방부는 불법적으로 이미 재정을 지출하고 있고, 계획 수립하에 진행시키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불법행위 감시활동을 계속 진행해야 한다.”
7. 우현덕 수사(수학/수확하는 사람)
오랜만에 연주를 준비했다. 3곡을 준비했다.
8. 라희와 친구들(댄스 천사들)의 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