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여름휴가 다녀왔습니다.
올해에도 곰두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무료해변캠프에서
대형 천막 한 동을 빌려 숙박을 신세졌습니다.
작년에 갔던 명파해수욕장과는 비교도 안되게 아기자기하고 아늑한 곳이었답니다.
어찌나 맘에 들었던지
오는길에 운영캠프에 내년에도 꼭 이곳으로 왔으면 좋겠다고 인사할 정도였지요.
구경하고 즐길꺼리가 무한한 곳이었습니다.
둘쨰날 새벽에
항구에 들어온 고깃배에서
커다란 생선 한마리를 육만원에 사서는
아침부터 그 많은 가족들이 회로 실컷 배를 채우고도
아이들은 바다를 오가며 열심히 오전내내 원없이 시식했답니다.
점심식사를 간단히 마치고는 아이들과 함께
강릉 오죽헌을 둘러보는 여유도 가졌어요.
종민이가 복어를 한 마리 잡아오더니
이에 질세라 어부의 아들 태호도 해삼을 한 마리 건져 왔어요.
2박3일을 해수욕장에서 보내고
하루 더 일정을 잡아 속초로 향하던길에 주문진항에서
그 유명한 오징어물회도 실컷 맛보았답니다.
가족모임이 회가 거듭되어질수록
아이들은 자기들 나름의 어울림이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었고
서로를 신뢰하는 가족간의 믿음도
더욱 끈끈해짐을 느낄수 있어 감사할따릅이랍니다.


































첫댓글 참으로 재미있고 멋진 휴가였던것 갔습니다!
우와 신나는 휴가 부럽네요~~! ㅎㅎ 아이들과 가족들 모두 즐거운시간이 되신것같아요. 내년에는 저도 꼭 참석하고 싶습니다.
우와 ...휴가 아주 재미있게 보내신것 같습니다...좋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