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사회생활을 위한 개인의 종교적 원천들
- 니버 사상의 특징
* 인간은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존재다
* 사회 정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한계와 불안정성을 인정해야 한다
- 각 개인의 도덕적 능력을 개발함으로써 이상적인 사회를 건설하려는 희망과 기대는 합리적
이상주의자와 종교적 이상주의자에 의해 주창되고 고무되어 왔다
- 실제로 역사를 보면 종교가 사회를 병페로부터 구출해내기는 커녕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 많다
- 이기심을 예로 든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본질이 이기적인 존재이기 때문이고 무엇보다 이 기심을 인식하고 회개하는 과정이 개
인과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봄
- 많은 종교에서는 신을 자애로운 의지로 해석하면서 이기적인 행위와 욕구를 죄악시 하는 경향도 강해진다
그런데 니버는 여기서 나타나는 ‘지고한 윤리적 감정’을 경계한다
- 지고한 윤리적 감정은 크게 도덕적 이상(예:완전한 사항, 정의, 자비, 진실 등)을 의미하는데
절대자는 인간의 도덕적 이상으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윤리적 감정이나 도덕적 이상을 초월하는 존재라고 본다
- 지고한 윤리적 감정 중 도덕적 행위를 할때 느끼는 고양된 감정이나 충만감에 대해서도 경계를 한다 이것은 이러한 만족감이 종
교적 경험의 본질을 대체 할 수도 있기때문
- 이런 것의 대표적인 것이 자연의 광활함에서 느끼는 외경심을 내면적 삶에서는 윤리적 원칙에 대한 외경심을 결합하여 외부의
자연과 내면의 양심세계는 항상 갈등 관계가 되고 이 양심이 자연 세계를 해석하여 자연 세계 위에 군림한다
- 신의 전지 전능함과 완전무결한 신성함은 서로 모순적이다
해서 신이라는 존재에 인간과 같은 도덕적 성격을 부여하여 절대자를 신성화한다
- 충성은 개인대 개인의 관계에 이루어지는데 (예:왕에 대한 충성) 이것을 절대자에 적용하여 추상화되면서 종교인의 도덕적 의지
를 강화해주고 권력의지를 억제해준다
- 금욕주의는 ‘생의 의지에 대한 부정’이다(쇼펜하우어)
청빈은 의지의 부단한 절멸을 의미한다
- 신비주의 입장에서 관대함이나 우정, 애정은 자기애에 불과하며 이기적인 것으로 본다
※신비주의자란?
신비주의자들은 일상적으로 깊은 기도를 통해 신과의 직접적인 교감을 추구한다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면의 평화를 찾으려는 노력을 지속하며 육체적 욕구를
억제하고, 물질적 소유를 최소화하는 생활 방식을 따르고 자발적인 고행을 통해 육체적 고
통을 간내함으로써 내면의 정화를 이룬다
결국 이러한 신비주의자들은 이런 과정 중에서 생명을 잃고 사회를 파괴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금욕주의는 모든 종교에 있으며 너무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
이성적 윤리는 정의를 목표로 하고 종교적 윤리는 사랑을 이상으로 한다
정의는 자신의 요구와 상대방의 요구를 동등하게 보는 관점에서 나왔고 기독교 윤리에서의 사랑은 이웃의 요구에 대한 충족이
다 따라서 더 사회적인 가치가 된다
- 이러한 종교적 통찰은 인간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다
종교에 나타난 이러한 헌신적인 사랑은 칸트의 격언 “인간은 항상 목적으로 취급되어야지 수단으로 취급되어서는 안된다” 보다
훨씬 이상적이다
- 이것이 한층 더 나아가면 인간의 생명에 대한 경외심으로 발전된다
노예폐지 운동도 이러한 맥락이다(모든 인격은 동등하다)
- 이러한 것은 개인의 회개에도 기여한다
숨겨진 동기가 불순하다면 결국 사회적 입장에서 결과가 좋더라도 내면에서는 혼란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내적 성찰에
의해 동기는 사라질 것이다
- 천년왕국이라는 이기적 희망이 동기가 되더라도 천년왕국 건설의 희망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을 지속하게 만든다
여기에 필요한 것은 용기(현실에 희망이 없기 때문 => 지치면 안됨)
- 공산주의자들의 완전한 평등한 사회 건설은 결과만 있고 진화 과정 중의 새로운 사회는 생략되어 있다
자본가들은 그만큼 고통당하지 않아서 자본주의가 파멸로 간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고 프롤레타리아는 파멸로 가고 싶지 않아
서 개량적인 진화적 사회주의로 돌아선다
- 종교적 도덕가들은 개인이 점차로 순수하고 도덕적이면 사회를 구원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정치적
인 문제들은 그런 식으로 해결 될 수 없다
- 바르트 신학에서는 신을 완전한 타자로 묘사한다
여기서 타자란 신을 인간의 이해와 경험을 초월하는 완전히 다른 존재임을 강조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 우나무노는 삶에 대한 의지를 강조한다
- 삶에 대한 의지의 종교적 승화는 사회적 역사적으로 확대하는 영향력을 가져다 준다고 본다
루터 정통파의 현대판은 바르트 신학에서는 인간 역사의 모든 것은 악과 동일시되기 때문에 사회적 도덕성의 많고 적음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한국 기독교와 유사)
이것은 슐라이어마허의 범신론과 배치된다
※프리드리히 슐라이어마허
감정 중심의 신학: 슐라이어마허는 종교의 본질을 '절대 의존 감정으로 보았습니다. 이는 인간이 신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는 깊은 감정임
그는 종교를 이성적 교리나 윤리적 행위보다는 감정적 경험으로 이해하려고 함
종교는 개인의 내적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객관적인 교리보다는 주관적인 신앙 체험을 중시하는 접근이며
슐라이어마허는 신이 자연 세계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자연 세계를 통해 신을 경험할 수 있다고 보았고 이는 신이 초월
적 존재라기보다는 자연 세계에 내재하는 존재로 여겨질 수 있음을 의미함
- 아우구스 티누스는 신국에서 두개의 사랑이 도시를 생겨나게 했는데 신을 경멸하는 자기애는 지상의 나라를 만들고 자기를 경
멸하는 대신 신을 사랑하는 사랑은 천상의 나라를 생겨나게 했다 전자는 인간의 영광을 추구하고 후자는 신의 영광을 추구한다
이러한 견해는 지상의 나라는 불의로 가득 차있다라고 본다
- 이것을 작가는 현실주의적 해석이라고 본다
- 종교의 생명력이 크면 클수록 그것은 도덕을 옹호하거나 위태롭게 한다
- 종교는 관대할수록 그 외연을 더 확장해 왔다
- 종교적 관용을 촉진하는 완벽주의는 실패할 확률이 높다
- 가장 높은 수준의 개인들로 이루어진 국가도 다른 국가와의 관계에서는 사랑을 실천하지 못한다
종교적 이상주의자는 패배주의나 감상주의에 빠질 위험이 있다
- 종교가 사회의 불평등에 저항하지 않는다는 패배주의는 지나치게 완고한 신과 세속, 영혼과 육체의 이원론에서 나왔다
- 종교는 사회정의의 수단이 되고 영감이 되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위험에 둘러 싸여 있다
- 종교는 새롭고 정의로운 사회 건설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4. 여러 민족의 도덕성
- 국가란 인간이 만든 결사체 중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집단 행동의 윤리는 국가 간의 관계를 보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 여러 개의 민족이 하나의 국가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영국의 경우 하나의 국가 안에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즈, 아일랜드 4개의 국가가 존재한다(4개국은 주권국가는 아니고
Country 라고 불린다)
- 민족은 자기 실현을 위한 도구인 국가를 갖고서 사회적 역량을 축적하며 정치적 태도와 정책을 결정할 수 있다
- "지금까지 그 어떤 국가도 자기의 이익과 무관한 이유 때문에 조약을 맺은 적이 없다. 만일 있다면 그 조약을 맺은 정치가는 분
명 매국노일 것이므로 교수형에 처해야 할것 이다”
- 우리나라의 경우는?
- 개인에 비해 공동체가 윤리적 관계에 대해 곤란을 겪는 이유는 궁핍함에 대한 배려와 서로간의 다층적인 경쟁적인 이해관계에
바탕을 두기 때문이다
- 정보 전달이 빨라졌다고 해서 이러한 갈등이 해소되지는 않는다
- 현실을 잘 살피고 객관적인 입장을 가지는 지식계층도 위기 상황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결국 맹목적인 애국자들의 주
장이 받아들여 진다
- 국가의 의지를 대변하는 것이 정부이고 정부를 좌우 하는 것은 일반 민중과 경제적 지배계급의 교묘한 이기심 추구에 좌우된다
그래서 국가는 합리적인 정신과 지성보다는 폭력과 감정에 유지되는 결사체라고 정의함
- 건전한 국가가 되기위해 필요한 내부의 자기 비판도 내부분열로 바라보면서 도덕적 반역자와 형사범을 동시에 십자가형에 처
한다
- 국가 공동체의 통일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폭력의 사용이 필연적이다
- 지배계급의 특권을 박탈해버리면 그들의 이해는 전체 국가의 이해와 조화를 이룸
- 전쟁은 자본주의 이전에도 있었고 계속 발생 할것이다
- 개인의 무지가 점차로 줄어들겠지만 국가 간의 도덕적 난맥을 해결할 정도는 아니다
- 개인의 이타주의는 국가의 이기심으로 전환된다
- 이로 인해 개인들의 사회적 동정심이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 국가는 이미 중세 교회의 상징을 차지 했고 다른 경쟁자를 찾기가 어렵다
- 애국심은 언제나 환영받는다
- 자신의 민족문화를 전파하는 문화 제국주의가 나타난다(예:기독교의 선교사업)
- 제국주의는 국가 이기주의라는 사상에 의해 보호 받는다(영국의 인도 침략)
- 국가의 도덕적 특징 중 위선은 불가피하다 개인의 감정을 자극하는 것과 지성에 호소하는 것은 동시에 존재 할수 없다 어떤 국
가의 목표를 위해서 모든 것이 이성적으로 납득이 될수 없기 때문
- 국가에 전쟁이 발생할때 사람들에게는 애국의 강렬한 열정이 생겨난다
- 국가는 문명과 문화의 수호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극소수의 교양을 갖춘 사람들은 전시에는 민족주의에 보편성이 확보되지 않았음을 깨닫고 고무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애국주의의 광풍에 휩쓸려간다
- 문학작품에 그러한 자기기만이 가득차 있다
- 미국 스페인 전쟁 이후 미국은 쿠바를 독립시켰지만 필리핀 제도는 그대로 포함시켰다
- 이것은 미국 정책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준다(독립된 나라가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 쿠바이고 이중에 쿠바만 해방됨)
- 이러한 국가의 위선적 태도는 신성동맹에서도 볼수 있다(러시아,프러시아,오스트리아)
※신성동맹
1815년: 나폴레옹 전쟁 후 유럽의 정치 질서를 재건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맹임
주도국: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1세,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3세가 주도하여 형성되음
보수적 질서 유지: 유럽의 보수적 왕정 체제를 유지하고 혁명적 움직임을 억제하려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고
신성동맹이 기독교적 원칙을 표방하면서도 실제로는 권력 유지와 보수적 질서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고 비판한다.
이는 도덕적 위선과 불일치의 문제를 탄생시킴
- 유럽 국가들의 제국주의 침략에서 국가의 수많은 위선을 볼수 있다
2차 대전후 윌슨이 평화 선언을 발표할때 영국은 미국의 위선을 비난했다
그러나 실제로 미국은 그렇게 욕먹을 만큼 위선을 한것은 아니었다
- 우리가 국가에 기대할수 있는 최선의 것은 약간의 실제적인 국제적 공헌을 함으로써 자신의 위선을 정당화 하는것이고 이정도
는 눈감아 줘야 한다고 주장함
- 벨기에의 콩고에서의 강제노동과 착취는 악명이 높았다
※ 콩고의 탄압
고무와 상아 채취: 레오폴드 2세는 콩고에서 고무와 상아를 채취하기 위해 강제 노동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고무
를 채취하기 위해 강제 노동을 해야 했으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잔인한 처벌을 받았다
신체 절단: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사람들은 손이나 발을 절단당하는 끔찍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이 잔인한 관행은 특히 악명 높
았고, 많은 사람들이 장애를 입거나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을 영국이 반대한 것은 도덕적이지 아니어서가 아니라 영국의 식민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 근처의 콩고 지역에서 금이 발
견되면서 부터였다
- 이러한 폭력을 도덕적 차원에서 구원하는 방법은 새로운 공동체에 폭력을 맡기는 것이다
- (국제연맹) 그래야 독일이 프랑스를 침공하고 다시 프랑스가 독일의 배상금을 물려서 복수해서 다시 2차 대전이 발발하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