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선집 173권 5편
이상은 본연의 중심을 통해야만 이루어진다
1988.02.21 (일), 한국 본부교회
사랑하는 아버님! 흘러가는 역사시대에 하나의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나가는 역사과정을 두고 볼 때는 슬프고 비참한 것이로되, 하나님을 중심삼고는 영원히 중심으로 계시는 아버지와 체화되고 동화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걸 생각할 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남북의 분단도 하나님을 모시고 살펴봤습니다. 여기에 있어서 사상적 대결이 아니라 위하는 교류적 사상 이념이 남북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서로서로가 수난길을 스스로 책임지고 형님의 자리에서 동생을 위하듯이, 남편의 자리에서 아내를 위하듯이, 부모의 자리에서 자식을 위하듯이, 이 온 천지의 중심인 하나님의 자리에서 저희들을 위하듯이, 그러한 위하는 심정권의 세계에서만이 남북통일이 가능하다는 논리를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저희가 바라보는 이 눈에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자기를 위하려는 시선과 전체를 위하려는 시선이 있습니다. 말에도 자기를 위하려는 말과 전체를 위하려는 말이 있습니다. 오관의 모든 내용이 전후를 가려 전체를 위할 수 있는 환경으로 포괄하고 소화시켜야 할 저희들의 생활권이 되지 못한 걸 탄식하면서, 오늘 말씀을 통하여 스스로를 분석하고 스스로 이를 제거시켜서 주체적 입장에 설 수 있는 중심존재의 사명이 어떻다는 걸 알고 그 길을 따라나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무리들을 이 시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또 어려운 자리나 딱한 자리에서 부모님이 계시는 곳을 향하여 마음을 모으고 축수드리는 무리들마다 아버님은 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책임을 지고 보호하고 지도해 주실 것을 나는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지를 위하는 변함없는 인연을 통하는 길에서 언제나 재창조의 힘의 현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역사시대를 통해서 많이 보고 느꼈습니다. 오늘 이 시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자기 스스로를 동방 서방 남방 북방 상하를 중심삼고 세워 보게 될 때에, 어디 가든지 위할 수 있는 자기 생활의 요소, 생애의 요소였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때는 하나님과 더불어 동참할 수 있음과 동시에 모든 상속권을 이어받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질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만우주의 중심을 향하여 갈 수 있는 부끄럽지 않은 자들이 된다는 것을 아옵니다. 그렇지만 그런 자들이 못 된 것을 알고 만사에 감사하며 전진할 수 있는 통일의 무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시간 아버지께서 같이하여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이제 2월 중순이 지났습니다. 3월, 4월이 돌아오기 전에 이해에 있어서 한국과 일본과 미국을 중심삼은 판가리 싸움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지어야 할 중차대한 사명을 놓고 몸둘 바를 모르며 위하는 길의 개척자가 되기 위해서 선두에 달려가는 통일의 무리들의 앞길에 축복의 손길이 같이할 것을 믿사옵니다.
중심 책임을 아버지께서 지워 줘 가지고 만사를 해결하시며 인도하시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그것을 믿고 순응할 수 있는 무리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슬픔의 자리가 아니고 위안과 행복된 자리를 자랑하면서 전진하는 자녀의 모습이 되고, 대상의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옵니다.
오늘의 말씀이 영원한 당신의 아들딸의 생애에 하나의 노정기가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두운 암흑세계에 등대가 되어서 어떤 곳에서든지 스승이 간곡히 부탁한 교훈을 잊지 말고 뼛골에 새겨서 후대 만민 앞에 실적을 남겨 줄 수 있는 하나의 닻줄로 삼아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이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이름으로써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