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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7.22(월) 석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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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도자료는 배포 즉시 보도할 수 있습니다. | ||||||||||||
보도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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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 의원 |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 |||||||||
담당의원 : 김형태 교육의원 |
교육의원 |
김형태 |
3705-1053 011-9069-2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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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연구실 |
60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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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없음 ■ 사진있음 □ |
매수 : 5매 |
이주현 |
3705-1055 019-399-6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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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둘째아이 자사고 진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 공인인 저에게는 마음껏 돌을 던지시되, 저희 가족들에게는 돌을 던지지 말아 주십시오. - 겸직 아닙니다. 더는 죄인 다루듯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
□ 둘째아이 자사고 진학문제와, 계속되는 보수단체의 겸직 공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회를 밝힙니다.
제가 둘째아이를 자사고(양정고) 보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계신 듯하여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저를 민주진보성향의 교육의원으로 알고 있는데, 민주진보진영에서 폐지를 주장하는 자사고(양정고)에 제 둘째아이를 보낸 것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혼란해 하고 더러는 분노하는 듯합니다. 저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계신데, 결과적으로 실망을 시켜 드려 정말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둘째아이를 양정고 보낸 데에는, 말 못할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양천고에서 해직된 것이 2009년 3월입니다. 둘째아이가 중1 때였습니다.(저희 부부가 맞벌이라서 아이를 너무 오랫동안 어린이집에 다니게 하여, 아이가 무척 지루해하는 것 같아, 일곱 살에 초등학교에 보냈습니다. 여덟 살 제 나이에 학교에 갔으면, 초교 6학년인 셈이지요.)
아버지가 어느 날 잘 다니던 학교에서 파면되었습니다. 당사자인 저에게도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이었지만,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더 말할 것이 없었겠지요. 당시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들이 편견과 선입관이었습니다.
“파면 당할만한 일을 했으니까 파면 당했겠지. 설마 아무 일 없는데 학교가 파면까지 시켰겠어?”
사람들에게 일일이 아니라고 가슴속을 열어 보일 수도 없고, 저와 아내와 어린 두 아들은 한동안 색안경 쓴 사람들이 생각없이 내뱉는 언어세례를 그대로 받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가장 어렸던 둘째아이에게는 이것이 치명적이었던 모양입니다.
엄청난 혼란과 상처를 받아서인지, 이후 중학교 시절 내내 사춘기를 병처럼 심하게 앓았고, 정서적으로도 많이 불안해했습니다.
고입 원서를 쓸 무렵, 저는 아이의 상태를 보아, 일반고에 진학하면 입시교육 위주의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울 듯하니 전인교육을 하는 지방에 있는 기숙형 기독교 대안학교에 보내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그것도 일리 있는 말이긴 하지만, 부모가 책임질 수 있는데까지 책임지고 돌봐야지 지방에 있는 기숙형 대안학교에 보내는 것은 무책임하지 않느냐며 반대했습니다. 둘째아이도 가까운 친구들이 모두 양정고에 원서를 냈다며 자기도 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양정고는 저희 집에서 가장 가까운 학교로, 양정고가 자사고가 되기 전 저희 집은 양정고 배정학군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양정고가 자사고가 안됐으면 몰라도 자사고가 되었는데, 그 학교를 보내면 속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우리가 자사고 보내기 위해 양정고 보낸 것처럼 오해할 것이다. 그랬더니 아내는 “집 가까운 학교를 놔두고 다른 학교를 보내면 더 이상하다. 그리고 양정고가 비록 자사고이지만 다른 자사고와 달리 입시위주의 교육보다는 전인교육을 지향하고, 아침 0교시, 방과후학교, 야간자율학습도 강제하지 않는다”며 “한번 원서나 넣어보고, 어차피 추첨이니 합격되면 다니고, 떨어지면 당신 말대로 대안학교 알아보자. 강남도 아니고 좋은 자사고 보내기 위해 양정고에 원서를 내는 것이 아니라 가장 집 가까운 학교에 보내려다 보니 양정고에 원서를 내는 것이다.”
이렇게까지 말하는, 아내와 아이의 자사고 선택을 끝까지 막지 못했습니다. 제가 해직되면서 너무 많은 아픔과 상처를 가족들에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족들에게 늘 죄인 아닌 죄인입니다. 해직시절은 물론이고 교육의원 당선되고도 일이 많다는 이유로 거의 매일 밤 12시 30분 이후에 퇴근을 합니다.
이유 불문하고, 저는 아이와 아내의 양정고 선택을 끝까지 막지 못했습니다. 그에 대한 비난은 기꺼이 감수하겠습니다. 그러나 아이와 아내까지 비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공인이니, 저에게는 마음껏 돌을 던져도 좋지만, 저희 가족들에게만큼은 돌을 던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육의원 당선되고 지난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아니 미친듯이 의정활동했습니다. 교장, 교육장 출신도 아닌 한낱 해직교사 출신을 교육의원에 당선시켜 준 것이 고마워,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거의 밤샘하듯, 주말과 휴일도 없이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교육비리 척결 등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애썼고, 힘없고 그늘진 약자들을 대변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대신 이권에 개입하거나, 특권을 이용하여 반칙한 일은 단 하나도 없다고 자부합니다.
제가 요즘 수난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오래도록 잊었던 눈물이 솟고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여~” 저도 모르게 이 노래를 읊조리고 있는 것을 보면, 제가 힘들기는 힘든 모양입니다.
김하주 이사장과 영훈학원은 명예훼손으로 저에게 손배소 1억원을 청구했고, 동아일보는 세 번이나 악의적으로 공격하고, 짜고 치는 고스톱처럼 일부 사학재단, 교총, 공학련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제가 겸직하고 있다며 부도덕한 파렴치한 취급하고 아예 저를 검찰에 형사고발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겸직은 고사하고, 2009년 해직이후 양천고로부터 10원 한 장 못 받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잘 알면서도,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악의적으로 매도할 수 있을까요? 2011년 해직소송에서 모두 승소함에 따라 물론 교육의원직을 버리고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사익과 공익 가운데 공적인 임무인 교육의원직에 충실하고자, 선례도 있고 해서 복직유예 신청을 했고, 복직을 신청하지 않으면 직권 면직시키겠다는 학교에, 직권 면직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동안 교육의원직에 충실했는데... 일몰제로 묶여있어, 교육의원은 재보궐 선거도 안되는데, 내팽기듯 놔두고 학교로 돌아갔어야 옳다는 얘기인가요? 그러면, 또 얼마나 사익을 좇아 공익을 저버렸다고, 무책임한 사람이라고 얼마나 비난했을까요? 오마이뉴스 윤근혁 기자에 의하면, 양천고 재단 관계자가 “직권 면직시키려 했으나 그렇게 하지 않았고, 현재는 복직 유예상태”라고 했습니다. 제발 근거와 사실에 입각해서 논리적이고 상식적으로 공격해 주기 바랍니다.
제가 그렇게 영향력 있는 대단한 존재인가요? 교육감도 아닌 한낱 교육의원에게 이렇게 마녀사냥하듯 포격을 가하게... 얼마나 제가 눈엣가시 같았으면 의원직 상실시키기 위해 이토록 무리수를 둘까요? 제가 여기까지 오면서 어찌 회유와 외압이 없었겠습니까? 밤길 조심하라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들었고, 후환이 두렵지 않느냐? 삼성 일가를 건드렸으니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겠느냐... 우리나라 진골, 성골들의 치부를 들춰낸 셈인데... 이쯤에서 그만 해라... 더 나가면 당신이 다친다... 저들이 가만히 있을 것 같으냐?... 등등
그러나 흔들리거나 좌고우면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황소걸음으로 당당하게, 시민들이 부여한 교육의원의 사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어차피 저는 2009년 해직되면서 죽은 목숨입니다. 다 죽은 저를 시민들이 6.2 지방선거로 살렸지요. 저는 그 은혜를 갚는 차원에서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고... 보수라고 호칭하기에도 사치스러운 저들 수구세력들의 음해와 공격과 탄압... ‘새봄을 위한 겨울나기’라고 여기겠습니다. 혹독한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청보리와 마늘싹처럼 꿋꿋하게 이겨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껏 그래왔듯, 이번에도 반드시 정의와 양심이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 해주셔야 가능합니다.
저는 정말 똑똑하지도 잘나지도 못한 별 볼일 없는 사람이지만, 그러나 제 뒤에 있는 시민 여러분들은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고, 또 제가 믿는 신이 저와 함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지금이라도 서울시의회와 교육의원총회, 그리고 저를 뽑아준 서울시민들이 의원직 내려놓고 학교로 돌아가라면 언제든지 미련 없이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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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강서구, 양천구, 영등포구)
-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전) 인권특별위원회 위원(현) 9호선 특혜의혹 조사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전)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현) 사학투명성강화 특별위원회 부위원장(현) - 서울시교육청 감사자문위원회 위원(현) 혁신학교정책자문위원회 위원(전) 사학정책자문위원회 위원(현) - 서울시청 서울시민복지기준추진위원회 교육분과위원(전) 어린이청소년 인권위원회 위원(현) 행정용어순화위원회 위원(현) - 한국교육의원총회 공보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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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 제가 정말 수난시대를 맞고 있네요~
이미 지난 일을 새로운 사실인양 부각시켜 이모저모로 공격하네요~
어쨌든 시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죄송합니다~
공인인 저에게는 마음껏 돌을 던지십시오.
그러나 저희 가족들에게는 돌을 던지지 말아 주십시오.
그동안 저로인해 충분히 상처받았고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냈습니다...
관련하여 오늘 급하게 낸 보도자료입니다
한번 읽어보시고 의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글들에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가족들 마음 편안하게 다독여 주시고 힘내세요...
당사자가 아니면 그 아픔을 모를 것입니다.
힘내세요^^ 위기는 좌절이 아닌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