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상급기관 평가등급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령자 등의 신상정보를 동원, 지난 3년간 11만 건이 넘는 자원봉사
실적을 부풀렸다 경찰에 적발됐다.
2015년부터 2년 연속 이 부문 경기도 평가에서 1위를 한 것에는 조직적인 부정이 숨어 있었던 것이다.
분당경찰서는 공전자기록위작ㆍ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성남시 산하기관인 성남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전ㆍ현직 센터장 등 8명을 형사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센터장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여 간 ‘1365자원봉사포털’ 시스템에 11만6,000여 건에 달하는 실적을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상급기관 평가에서 높은 순위를 받으려,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자원봉사실적은 센터의 안내 등을 받아 자원봉사를 한 시민들이 포털 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합산되는데, 센터는 이 시스템 가입자들의 나이, 이름, 주소 등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도용해 실적을
뻥튀기했다. 센터 직원들이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진행하는 기초교육(1시간) 수강생들의 정보를 재활용하는 수법도 썼다.
이들은 자원봉사 활동이 뜸하거나 고령인 회원만을 골라 실적을 입력한 뒤 상급기관의 평가가 끝나면 기록을 삭제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한다. 1920,30년대 출생한 어르신이 특정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거나 20대가 고교에서 진행된
기초교육을 수강한 것으로 꾸미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런 교묘한 방법으로 부풀린 실적이 ▦2015년 1만8,000여건 ▦2016년 4만9,000여건 ▦지난해 4만9,000여건이나 된다.
성남시는 이 성과를 근거로 자원봉사 실인원과 연인원(1인 중복 포함)을 기준으로 한 2015년과 2016년 경기도 자원봉사실적
평가 활동률 부문에서 도내 31개 시ㆍ군 중 1위를 했다.
하지만 지난해 중간평가(7월)에서 30위권으로 추락했고, 부랴부랴 8,9월에 실적을 허위 입력하다 덜미를 잡혔다.
https://news.v.daum.net/v/20180118045856059
청렴 뭐 청렴???
개인정보 빼내서 데이타 조작한 후 1등 하는게 청렴이냐?
첫댓글 실적 가로채거나 부풀리는건 도통령이 전세계 1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