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때 이후로 날씬했던 적이 없어요 저는.
초중때는 공학이라 몸무게 재는게 제일 싫었구,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도 좋아한다는
말한마디 못했었죠. 당연한거죠 저를 거들떠도 안봤으니까.
그냥 별명이 뚱땡이 돼지 뭐 그런걸 달고 살았었죠
초등학교때는 몸무게가 55였고.
중학교때는 60을 간신히 넘지 않는 59였답니다.
키는 161이었어요. 초중학생 키로는 큰편이었는데 그후로 성장이 딱 멈춰버렸죠(^^)
이제 고등학교에 가니까 살좀 빼야지, 라는 생각으로 줄넘기를 해서
59였던 몸을 53까지 줄였답니다.
★ 여기서 저만의 TIP 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TIP이랄것도 없지만)
줄넘기를 하면 너무 지루하잖아요. 정말 힘은 너무 들고 포기하고 싶고 숨은 턱끝까지 차고.
그래서 저는 숫자를 셀때 하나, 둘, 셋. 이렇게 세지 않았구요.
저에게 살빼라고 상처줬던 애들이름으로 외웠답니다. 닮고싶은 사람도요.
만약에 전지현 이면 전지현은 3글자 잖아요. 그럼 전지현 송혜교 김태희. 한번할때마다
한글자씩, 그럼 전지현 송혜교 김태희 를 연속으로 말하면 벌써 9번이 된거잖아요(~)
이해가 되시려나 모르겠어요T_T
하나, 둘, 셋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이게 저는 괜찮더라구요.
상처줬던 애들 이름을 대면서 하면 그냥, 복수의 불꽃이 활활 타올라서...ㅋㅋㅋㅋㅋㅋ
전 혼자안하구 골목이고 밤이라 엄마가 숫자를 세주셨는데요.
숫자를 세주셨는데 왜 또 제가 숫자를 세냐고 물으신다면, 그냥 줄넘기만 하기엔
저도 너무 심심했다는거죠; 하하
혼자 하시는 분은 시간으로 제시면서 하시거나 (^^)
시간으로 재는게 더 좋다는 말이 있어요(~)
그리고 이어서.
59였던 몸을 53까지 줄였는데 여고다보니 신경쓸 사람도 없고 나태해졌죠, 뭐.
쉬는시간에 막먹고 점심시간에 막먹고 학교끝나고 막먹고.
그래서 161에 몸무게 60정도로 뿔었답니다.
제 친구들이 좀 예뻐요. 예쁜친구들 주위에 두면 정말 스트레스 이빠이죠.
이쁜것+날씬이라면 죽을맛이랍니다.
같이있어도 남자얘기하면 소외당하는것 같고, 걔네들이 남자애기 하면 당연한거고
제가 남자얘기 하면 좀... 뭔가 웃겨보이는 것 같은 기분.
반팅을 해도 전 진짜, 제가 남자애들 눈에 안보이는 줄 알았어요 (-_-;)
같이 있는데 그냥 완전 눈하나 마주쳐주길 하나....
제가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뭐해요 걔가 날 안괜찮아하는데.
어쩌다가 말한번 시키면 아, 보이긴 하는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냥.... 있으나 마나. 자리수 채워주기.
고3때는 수능공부한다고 막먹다가 64까지 몸무게가 뿔어버렸는데
졸업하고 1월에 이제 20살이라고 (참고로 지금 전 21살) 나이트를 가자는거예요.
제 친구는 키가 165 에, 몸무게가 48 (-_-;)
전 키가 161에, 몸무게가 64 (-_-;)
그때 둘이 같이 룸에 들어갔는데 남자옆에 앉잖아요; 근데 제 옆에 있는 남자가
옆 친구안테 입모양으로 '나 얘 맘에 안들어' 이러는거예요 ㅜㅜ
그래서 기분 좀 상했는데 나이트를 가본적이 있어야지- 어떻게 나가야 하나 막 그러다가
결국 나왔는데 혹시 미녀는괴로워 보셨어요? 주진모 생일날 김아중이 빨간드레스 입고
테이블하고 사람들 사이하고 막 지나다니는데 낑겨가지고 사람들이 다 아-_-!!... 막 이러는거.
.... 경험했습니다....
친구안테 열받아서 말했더니 아 뭐 나이트 원래 그래! 별 그지같이 생긴게 지랄이야- 이러는겁니다.
지가 그 수모를 당해봤냐구, 남입장이니까 그따구로 말하지.
옷을 사러가도 제가 나이트같이간애랑 친하거든요. 그래서 항상 옷 사러 가면
제가 옷사는건데도 항상, 항상. 항상! 제 친구안테 어떤거 찾냐고 묻고.
길거리가면 항상, 항상, 항상! 둘이 걷고 있으면 나이트 삐끼가 제 친구안테 말걸고 명함주고.
요거. 은근히 기분나쁘더라구요 ㅜㅜ 솔직히 이쁜애들안테만 주는거자나요.
나안테는 그냥 옆에 있으니까 주고ㅜㅜ
진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줄넘기하고 안먹고 잠수타고. 했습니다.
여기는 '빼고나니딴세상' 게시판이라 그냥 빼기전상황이랑 빼고난후 상황만 말할꼐여(^^)
잠수는 그냥 시골간다고 뻥.... 치고.
161, 64 -> 161, 54
대학을 갔습니다.
대학을 가고 처음에 막 친해지려고 술자리도 많이 갖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애들 막 모아가지구 버스타구 술마시러 가는데 친구가 옆에서 맨 뒤에서 자고 있는
남자애가 잘생겼다는 거예요. 그래서 슬쩍 봤더니 와우, 잘생긴거예요 *=_=*
친구들도 막 아, 데리고 가고 싶다고. 그래서 제 친구가 한번 말이나 걸어볼까? 했는데
자고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술마시러 갔는데.
알고보니 그 남자애가 우리반인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하다가 이번에는 저희반 단합을 했는데 어뜨케 하다가 옆에 앉게 됐지요ㅋㅋㅋ
술 마셔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어케 하다가 하루CC 를 하게 된겁니다T_T
걔가 막 챙겨주고 노래방가서 제가 불러달라는 노래 불러주고 그랬는데 담날되면 하루CC가
없어지는거잖아요~ 근데 걔가 연장할까? 이러는겁니다T_T
그럼 거이 사귀자는 의미 아니었나요~?
너무... 좋았지만. 같은반이고 깨지면 민망하고 그래서 말을 돌려버렸는데여.... ㅜㅜ
나중에 걔가 말해줬는데 우리반에서 제가 제일 이뻤다구T_T
잘생긴애안테 그런말 첨 들어가지구....☞☜
그 잘생긴애가 신동욱아세요? 소울메이트랑 쩐의전쟁에 나왔던- 걔를 닮았지요~
근데 결국엔 잘 안됐어요 (^^) 안된게 생각해보면 더 다행인것 같아요.
글구 저안테 좋아한다고 말했던 애들이 반에서 4명, 다른반에서 1명있었답니다.
이거 너무 염장지르나요?ㅜㅜ
그래도 계속갑니당......히히
나이트 같이 간 제 친구가 전화해서 자기 중학교 친구 남자애들이랑 있는데 오라는거예요.
나이트(..줄여서) 주선으로 저랑 예전에 반팅했던 남자들이었는데 한명은 같은 중학교 나왔고
한명은 반팅에서 만난애예요-
그 반팅에서 만난남자애를 제가 좀 맘에 들어했었는데, 걔는 절 맘에 들어 하지 않았죠.
중학교 같이 나온 애는 저를 거들떠도 안봤었죠............ OTL
그 중학교 같이 나온 애는 귀엽게 생기고 인기도 많았었죠 그래서 제가 중딩때부터 알고있었죠.
줄여서 반팅에서 첨 만난애는 A
중딩때부터 제가 알고있었다던 귀여운 남자애는 B 라고 할께여
그래서 딱 같는데 A 가 너 진짜 이뻐졌다.........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냥 민망해서 웃었는데 걔가 자꾸
너나좋아했었잖아!
나안테 노래불러달라고 그랬었잖아!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응ㅇ... 응.. 이랬거든요ㅋㅋㅋㅋ
몇년전 얘기를.....;
전 일단 B가 맘에 들었죠.
근데 B가 절 계속 보더니 "너 진짜 내가 좋아하게 생겼다....." 이러는거예요;
완전 초 폐인으로 앞머리 머리띠로 올리고 머리묶고 이상하게 하고 같는데T_T
그래서 할말없어서 그냥 웃기만 했는데 계속 B가 절 자꾸 뚫어져러 보는거예요^^;
"너 우리중학교 나왔다고 했지? 난 너 본적이 없는데. 내 스타일인데 널 못볼리가 없는데..."
당연한거죠=_= 뚱뚱하고 여드름쟁이였던(지금은 없지만) 그 시절의 저를 누가
기억하겠어요. 고1때 반팅했던 것도 기억못하면서....ㅋㅋㅋㅋㅋㅋ
계속 A랑 B가 진짜 민망할정도로 예쁘다고 예쁘다고.....
아 그리고 제가 대학을 옮겼거덩여
그래서 또 신입생으로 갔는데
지금은 161, 54 -> 161,49 (요땐 솔직히 굶었어여....독기품고...ㅋㅋㅋ)
아진짜 저희반이 에이반 비반 두개거덩여
좀 이쁘게 생긴 여자애가 술자리에서
"언니가 우리과에서 제일 예쁜거 같아여" 막 이러고...ㅜㅜ
다른애들도 몇명이 그러는거예여
술자리에서 이미지게임했을때 첫인상이 가장 좋았던 사람은!? 찍는건데 저 많이 찍고ㅋㅋㅋ
그리고 저랑 학교에서 의남매 맺은 남자애가 있는데 둘이 있을때나 문자나 전화로는
진짜 막 우리누나 누나 이러면서 잘챙겨주고 그러거덩여
근데 실제로 만나면 좀 시큰둥 한거예여
그래서 제가 짜증나서 막 뭐라고 했더니 걔가
"누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2~3명 정도 있는데 내가 거기서 어떻게 앵겨...." 이러는거예여ㅜㅜ
아 글구 제가 막 관심잇는 남자애가 있는데 잘생겼거덩여
근데 걔가 막 저 좋아하는거 같다고 애들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염장인가여...!?
지성해여 ㅜㅜ
아 근데 요즘은 입맛이 별로 없어여
그래서 더 안먹게 되네여
침이 고여야 입맛이 잇는거잖아여!? 근데 막 침이 말라 가지구
하루에 한끼먹고 막 한끼도 많이 못먹겟고 그러네여T_T
아 팁하나더
술마실때 안주노노
안주먹지마여! 물마셔여^^+
술만먹음 살안찌는데 안주랑 가치 먹어서 살이 찌는거래여!
암튼 여러분 진짜 할수있어여
제가 어디가서 이쁘다는 말 들어보겠어여 ㅜㅜ
진짜 이제 남자애들이 저보고 말랐라고 살줌찌래여
할수있어요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것뿐!
다이어트는 기간을 잡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 언제나 함께 해야하는 거 같아여!
살빠지잖아여 진짜 대우가 달라져요!
모두모두 힘내세요(^^)
정말 아주 제대로 염장글 올려주셨네요! 저도 살 좀 많이 빼서 저렇게 남자들에게서도 관심 받아보고 싶어요...ㅠㅠ근데 전 바지 사이즈는 30->28로 줄었는데 몸무게는 60키로 그대로란거....좀 근육량이 절망적입니다;ㅠㅠ
와 완전.. 부럽다 나도그렇게되고싶어요 진짜 부러워요 ㅋㅋ 존경심가득
에이씨!!!!!!!!!!1 염장 제대로십니다!!!!!! 부럽습니다!!!!!!!!!!!!!!!!!!!!!!! 자극 제대로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으왕 님 넘 부러워요!!!! 사진 진짜 보고 싶다 ㅠㅠㅠㅠㅠ 저두 대학가기전에 살 빼야되는데 ㅠㅠ
본판이 되시니까ㅠ.ㅠ.ㅠ.ㅠ 우왕ㅋ굳ㅋ최강ㅋ국ㅋ 이에여!!!앞으로도 초심잃지 마시고 몸무게 유지! 화이팅이에요!
근데요 요즘애들은 "안테"라는 마을 쓰나봐요? 적응하느라 힘들었음.ㅋㅋ 나도 아직 나이 26밖에 안됐는데 ㅋㅋ
영화를 본듯한 기분ㅋㅋㅋ진짜 인생좀 달라지고 싶어요 다이어트 시작한지 오일밖에 안됐지만 또 자극이되네요
정말 염장 제대로네요 ㅋ자극받고 갑니다 사진도 볼수있음 좋겟어요 ㅋ
안테가 뭐예요? -0- ;;
ㅋㅋㅋㅋㅋ자극퐝
ㅎㅎ 저도...날씬한 친구들이나, 동생하고 가면.... 저는 모른척 하고 ㅜ 날씬한 애들한테만 무슨옷 살꺼냐고 물어서 ㅜㅜㅜ진짜 슬퍼했다는 ㅜㅜ
날씬하기도하시지만 얼굴이이쁘신가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럽다 염장엄청받고갑니당
진짜염장질 지대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허, 진짜 제대로네요.ㅠㅠㅠㅠ
사진좀 보고싶어요ㅠㅠ 비포에프터 올려주세요!!
보는내내 악을쓸만큼 제대로 염장...ㅜ 제가 읽어본 염장글중에 쵝오 킹왕짱임.. 진짜 그냥 딴말 다 필요없고요, 완전 부럽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염장글의 지존
사진을 올려달라!!
사진을 올려주세요! 아니면 싸이 주소라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이염장때문에아주죽어라살빼고싶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일 공감 : 걔네들이 남자애기 하면 당연한거고 제가 남자얘기 하면 좀... 뭔가 웃겨보이는 것 같은 기분. 제일 맘에 드는 멘트트트:이거 너무 염장지르나요?ㅜㅜ 그래도 계속갑니당......히히
염장 쩔어효 ㅋㅋㅋㅋ 인증해주세요 ㅋㅋㅋㅋ아 부럽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