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보드를 첨 타게 된 수욜 캠프...
으아~
한 마 디 로......
죽 는 줄 알 았 습 니 돠... 킁
어젠 캠프 다녀와서 밥 대박 마니 먹고...
잠시 누웠다 일어난다는게... 일어나보니 1시더군요 -.-
어찌나 삭신이 쑤시는지...
누가 내 자는 사이 몽둥이질 했나~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역시... 평소 운동부족이었던 것이 실감나더군요....
12일(24:00) 10시에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간 후 내일 아침 일찍일어 나는 것이 부담스러워 미리미리
장비(보호대) 및 보드복 준비 완료! 두둥~
(1:00)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설레이는 맘을 진정 시키며 잠자리에....호호 드뎌 낼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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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 말똥~ 말똥~ 1시간이 넘게 뒤척였는데.... 잠이 안 와.. 킁... 삐롱아.. 그래도 자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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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컥... 1시간만자자....1시간만이라도..........
(5:30) 일어나야지... 준비하고 가야지.. 늦음 버스 안 태워 준다했어.. 힝....
결국.... 한 숨 못 자 고!!!! 잠실로~~~~~~~~~~~
잠실역으로 가는 중... 지하철역에 앉아 침 질질~ 머리 뱅뱅~ 인정 사정 없이 졸다가.. 드뎌 도착!
버스타면 몬 잔 잠을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버스에서 새로운 사람들 각자 소개 하고... 참고사항 전달해주시고..... '이거 끝남 잘 수 있겠지...'
왠걸... 개구리 노래를.... 것두 아기자기한 율동과 함께.... 컥!
나중에 알고 보니 비몽사몽으로 가서 바로 스키를 타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고 안전사고가 날 수 있기에 잠을 못 자게 한거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잠와.. ㅋㅋ
그렇게 신~나게(?) 버스를 타고 드뎌 데어스 타운 도착~ 오예~
생전 첨이라 암 것도 모르는 삐롱.. 그래도 걍 사람들 가는 곳으로 가서 무작정 사람들이 하는데로 따라했더니 두손에 무거운 보드신발(?)이 쥐어져 있더군요...
버스에서 멋진 율동을 보여주신(죄송.. 아뒤 여쭤본다는게..헤) 강사님께 물어봐 옷을 갈아 입으로 갔는데..... 신발을 낭생 처음 신어봐서 눈치껏, 가까이 계신 분에게 물어보고 해서 겨우 신발을 신고 나와서 데크 주는 대로 받고 ... 드뎌 등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등 산 시 작 후....
전설님의 설명과 함께 시작된 삐롱이의 보드 타임!!!!!!
멋지게 활강할 수 있을거란 나의 상상관 달리....
일 어 나 지 도 못 하 겠 다 는...................
늑대님과 어여뿐 여강사님이 성심껏 갈차주셨지만.. 이 놈의 엉덩짝이 왤케 무거우니...
도통 몬 일어 나겠어서... 급기야 울음보가 터질려는 그때!!!!!!!
바로 앞에 보이는 전설님~~!!!!!!!!!!
'전설님~~~저 못 일어나겠어요~~~'
그때부터 시작 된 전설님과의 1:1 강의...
도통 중심도 못 잡는 나를 보곤...
'그럼 넌 토우부터 해봐.. 뒤집어봐..'
하시더니 뒤로 가는 방법을 갈켜 주시더군요.... 저 같이 처음에 무게중심이 뒤로 가서 못 일어 나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면서... 예전에 어떤 분은 그렇게 못 일어 나더니 지금은 강사를 한다면서...
저에게 아낌없는 위로와 친절... 흑흑.. 감동~~~
남들은 힐 연습할 때 토우로 내려가는 연습을 하니..
오전 내내~ 일어나기가 안되서 한번도 끝까지 밑으로 내려가보질 못 했던 제가... 첨으로!!!!
밑 끝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어찌나 감격 스럽던지....
남들은 빨딱빨딱 잘만 일어나고 몇 번을 왕복하신 후 였지만...
첨으로 밑까지 내려갔던 저에게 있어.. 그.. 환희란.. ㅋㅋㅋㅋㅋ
정말.. 수욜캠프는 저에게 있어.....
힘들지만 무척이나 재미있던 하루였습니다.
솔찍히.. 처음엔..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볼 것이라고 여기 와서 이렇게 고생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휙~ 떄려 쳐!!!! 이제 안와!!!';
라는 생각도..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가망 없고 쩔쩔 매는 저를 보고 관심 깊에 끝까지 지켜봐주신 전설님~
그리고 핀잔 주면서도 끝까지 관심을 놓지 않아 주셨던 늑대님..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내려 갈 때까지 '이렇게 해 보세요..'하고 가르쳐 주신 여강사님..
이분들의 얼굴이 눈에 아른 거려 .. 담 주에 다시 도전 해 볼까 합니다...
물론.. 첨부터 잘 되는 사람도 있고.. 저 처럼 그렇게 하지 못 하는 사람도 있다!!! 고 생각하며..
자신을 위안하고..
나중에.. 언젠가....는!!!!!
꼬옥~~~~~~~ 머리를 휘날리며 아름다운 자태로!!!!!!!!! 활강하리라~~~!!!!!!!
첫댓글 음 빈폴가방인가 그분이신가??눈이나빠 명찰의 이름도 안보여서,,, 그렇다고 다가가서 빤히 볼수도없는거구...담캠프땐 아듸랑 얼굴이랑 열심히 외워야겠습니다^^암튼 첨인 새내기끼리 열심히 배워요 ㅎㅎ
같이 점심 먹은 사람요.. 이그~
ㅎㅎㅎ:;큰실례를 범했네요^^ㅎㅎㅎ 이거이거 뻘쭘해라
안넘어지구 끝까지 갔다구 좋아하시던 모습이 선하네요~ㅎㅎ 담주에는 끝까지 안넘어지구 펜듈럼??ㅎㅎ
아.. 그 이름이 펜듈럼... 넘 어려운 펜듈럼....
항상 그 처음 느꼈던 느낌을 영원히 가져갔으면 좋겠어요
네...감솨~
아, 누군지 알겠다. 나중에는 정말 잘 했지. 절대로 중도에서 포기하자 말아라.
네~~담주에 뵈요~
포기하지 않고 연습 계속 하면 더 잘할수 있다는거~~ 안전보딩에 열씨미 타세용!!
네~
저도 처음에 못일어나는 사람이 한두명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나도 거기 1%에 속하는가 생각했는데..처음엔 다 그런거 같아요. 다음엔 더 잘하실듯..
네.. 헤헤.. 고맙습니다~
ㅎㅎ 전설님이 가르쳐줄때 옆에서 보고있던 다비드 입니다 ^^* 열씨미 하시더라구여 화이팅~!
앗.. 다비드님이닷! ㅋㅋ 담주 수욜날 뵐 수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