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와 전쟁
- 평화주의자 대반란의 최후
1
세상살이엔
희로애락 생로병사가 있는데
어느새 7순을 바라보니
별이 별 일
인생사가 있기 마련...
신이 특별히 내린
신화창조적 12신 의미론의 탄성
단군신화는
그리스로마신화 압권은
민족사관 세뇌교육 산물이다.
2
이런 저런 잡념에
공기순환 위해 창문 열었는데
아뿔싸, 괴한 파리 한놈이 침입한 것
그것도 왕똥파리
재수가 참 옴 붙었지 뭔가....
여기 저기 휘 집고 다니니
참 눈꼴이 사나워
"불법침입, 조용히 나가세요."라고
정중히 몇 번 경고에도
약 바싹 올리는 게 아닌가?
"세상에 내가
천하에 더러운 똥파리와 싸우다니....."
한심 두세심에 천심
구겨진 존심에 승전의 용사가 되어
카퍼레이드 주인공이고 싶다.
3
아하, 예술의 고장
프랑스 파리와의 전쟁은
반예술적 행위와는 머나 먼 기사거리
생김새도 행동도 재수 없는
요놈과 철천지 원수다.
공존공생 협상대화부족일까?
예수님 사랑도 석가님 자비도 잊고
임란 때 목탁 대신
활과 칼을 든 승병의 전투력
확 스쳐 지나갔다.
체포하려면 할수록
약만 올림에 독이 고공 행진을 하여
너 죽고 나 죽고 생사결단
어느 새 30여분
온 몸엔 땀방울 기력고갈이다.
4
요 나쁜 녀석 요리조리
미꾸리 모기처럼 참 잘 빠져 나가며
쳐다 보고 비웃는 작태
노병은 사라질 뿐 죽지 않는 법
체포희열에 간첩 잡은 기분....
좀 잔인하게 죽이려
참형 중 대가리는 종로 네거리에
몸통은 난도질 화형식
흔적을 없애려 변기에 쳐 박고
잊으려 샤워를 했다.
거실에서 좀 휴식 하며
과일을 먹으며
베토벤 불후의 진품명품 명곡 중
<운명> 감상에 취할 때
어둠 깔림은 불길한 증조다.
5
유리창에 까막게 붙은
수천 똥파리와 전쟁선포 비상사태
112, 119에 신고할수 없어
경비실에 이실직고에
살충제 퇴치의 한계성....
외출 하려는데
떼로 빙빙 돌며 미행하는 녀석들
공포증에 화들짝 놀라니 개꿈....
로또 돼지꿈 사라져
배가 아퍼 까스명수 마셨다.
부채표 동화약품
주식 째끔 오를 기미가 엿보일까?
대박에 쪽박 찬
친구에게 소식 전하자
눈물의 감사 술 한잔 산단다.
6
중국 현대명수필
<파리>를 접한 그 순간 충격
서양적 신화와 이질적 우리의 관습
첫 파리명품화랑 갈까
올림픽경기 대한민국응원 겸....
인터넷 유튜버시대에
프랑스 파리의 파리놈들에게
한국파리가 이실직고하면
네트워크 파리의 파리떼가 두려워
갈까 말까 고심하노라.
첫댓글 무엇이건 싸우는 것은 더러운 것들과의 싸움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가요?